나에게 맞는 인라인 찾기

[주영길]

<아래 글은 드림위즈에서 발간한 위즈매니아에 실린 내용입니다. 필요로 하시는 분은 출처를 밝히고 퍼 가시면 됩니다~>



나에게 맞는 인라인 찾기

처음 인라인 스케이트를 접하는 분들은 적지 않은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어디서 사지?
바퀴를 4개 자리를 살까? 5개 짜리 는 어떻게 다른가? 얼마나 비싸지?
나도 저렇게 탈 수 있을까? 등등..
또,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게 되는 계기도 각양각색입니다.
한강의 인라이너들을 보거나, 공중파에서 X-game 장의 멋진 묘기를 보거나..
영화 속에서의 멋진 장면들을 생각하거나..공원에서 컵을 세워놓고
슬라럼을 하는 인라이너들을 보거나...
그러나 막상 초보자들이 인라인을 사려고 마음먹고, 혼자 구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에 초보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인라인 선택요령과, 구입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나에게 맞는 인라인 찾기.>

인라인 스케이트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바퀴가 4개, 5개, 높은 부츠, 낮은 부츠, 하키용, 어그레시브..등등..
그러나, 자신이 어떤 용도로 인라인을 살지 결정하고 그에 알맞은
인라인을 구매해야 합니다.


1> 인라인을 즐기고 싶다. (피트니스용..^^)

가장 일반적인 용도입니다. 공원을 누비거나, 한강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인라인을 타거나, 사람들과 함께 간단하게 로드를 할 때 적합합니다.
인라인 본질의 목적인 즐거움, 재미, 놀이, 가벼운 운동의 개념으로 어울릴 듯 합니다
일반 마트나, 매체를 통해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인라인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징=>

* 4개의 바퀴를 가지고 있습니다.
* 가격이 10만원 초반 대에서 ~ 20만 원대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 76mm~80mm의 휠(바퀴)크기를 가집니다.
* 아벡3~아벡5 정도의 성능을 가진 베어링을 사용합니다.
* 78a~80a의 경도(바퀴의 단단함)를 가집니다.
* 롤러브레이드, K2 , 살로먼 사의 제품이 선호됩니다.

<참고 :
* 인라인바퀴의 크기 -> 바퀴의 크기는 지름으로 표시합니다.
80mm 라고 하면 바퀴하나의 지름이 8cm 에 해당합니다. 바퀴가 클수록 속도가 빠릅니다.
* 인라인바퀴의 단단함 -> 단단함은 78a 등 경도로 표시합니다.
a 의 수치가 높을수록 단단하며, 단단할 수록 속도는 빠르지만 충격흡수는 약합니다.>

이에 적당한 인라인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롤러블레이드 의 2004 Aero 7 Alu >



< K2 의 2004 CADENCE >



< 살로먼 Motion 7 Alu >



2> 어느 정도 타는데..슬슬..스피드를 내고 싶다..(트레이닝용)

피트니스용 인라인에 발이 적응하면, 스피드를 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그런데 전문적인 5륜 레이싱 인라인으로 넘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간단계의 인라인이 어디 없을까요? "있습니다....있구요..^^"
이를 트레이닝용 인라인이라고 부릅니다.
브랜드 업체에서는 이러한 용도의 인라인을 트레이닝용으로 구분하여 시판하고 있습니다.
특성은 피트니스용과 레이싱용의 중간 특성을 가집니다.

특징 :
* 피트니스보다는 편한 부츠를 가지고, 발목 부분을 유연하게 잡아줍니다.
* 트레임의 길이는 4륜과 5륜 레이싱 사이의 적당한 길이를 가집니다.
* 80mm~84mm 의 휠 크기를 가지며 80a 이상의 경도를 가집니다.
* 아벡7 이상의 베어링을 사용합니다.

단점 :
* 가격이 30만 원대에서 형성하고 있음.
* 발목을 잘 잡아주지 못해 초보에겐 무리.

< 살로먼 의 PILOT V PRO >



3> 스피드를 즐기고 싶다..(레이싱 인라인)

한국도 인라인 선진국에 들어서서, 많은 인라인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보면 발목이 아주 짧은 5륜의 인라인을 신고 경기를 합니다.
혹은, 한 강등에서 쫄쫄이(?)를 입고서 멋지게 인라인을 즐기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피드를 즐기고 싶은 것은 인간의 욕구와 상충합니다.
더 빠르게, 더 멀리 가고자 하는 욕구에 맞추어 인라인도 발전하게 되었고,
이에 레이싱급 인라인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특징=>
* 5개의 바퀴를 가지고 있습니다.
* 가격이 50만원 이상입니다...ㅡㅡ
* 80mm~100mm 의 휠을 가집니다. 상당히 큽니다.
* 아벡7, 마이크로 베어링을 사용합니다.
* 80a 이상의 경도를 가집니다.
* SCHANKEL, ,BONT, 살로먼, 등이 선호됩니다.
* 상당히 긴 프레임을 가집니다.
* 발목부분을 살짝 잡아주거나, 발목 부분이 없습니다.
* 카본 부츠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고, 열성형을 통해서 발에 맞도록 한다.

단점=>
* 로드에 적합하지만, 묘기, 점프 등은 어렵다.
* 낮은발목등의 특징 때문에, 익숙해지는데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 가격이 비쌉니다.

< SCHANKEL 의 Albatross >



< SCHANKEL 의 Guarneri >



4> 도시를 누비고 싶다. (FSK 스케이트)

(살로먼사의 FSK 시리즈) 택시2를 보시면, 외국의 도시를 누비면서 점프를 하고,
묘기를 부리는 인라인을 볼 수 있습니다. <잘 살펴보시면 살로먼사의 FSK 종류의
인라인을 신고 있습니다.>
여기서, FSK 란 -> 살로먼사가 2002년 도심에서 인라인을 타는 사용자에게
맞도록 새로운 스타일의 인라인을 선보였는데 이를 FSK 라 부릅니다.
몇 년 전부터 크로스맥스,디맥스 등의 FSK 인라인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자유라는(Free) 라는 이름에 맞게 점프하면서, 도심을 질주하는데 무리 없도록
인라인이 만들어져 있으며, 새로운 인라인의 그룹으로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징=>
* 4개의 바퀴를 가집니다.
* 짧은 프레임에 튼튼한 부츠를 가집니다.
* 가격이 20만 원대 이상입니다.
* 부츠가 높아서 충격에 발목이 다치는 것을 막아줍니다.
* 2중의 완충장치가 부츠에 있어서 충격을 잘 흡수합니다.
* 76mm~80mm의 휠을 가집니다.
* 83a 이상의 단단한 휠을 가집니다.
* 아벡5 정도의 베어링이 들어갑니다.

단점=>
* 무거운 부츠에 체력소모가 큽니다.
* 로드 등을 다니기에 힘이 듭니다.
* 피트니스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프레임이 짧아서 고속주행이 어렵습니다.

< SALOMON 의 DeeMax 3 >



< SALOMON 의 ThunderMax >



5> 시설물에서 멋지게 타고 싶다. (어그레시브)

외국 전문 스포츠 방송인 ESPN 에서 종종 멋지게 시설물에서 인라인을 타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하프나, 파이프, X-game 장에서 타는 모습입니다.
하프를 멋있게 왕복하며, 멋진 에어를 보여주며, 정말 짜릿하죠..^^
이러한 시설물에서 인라인을 타기 위해서는 "어그레시브"라 불리는 인라인을 구입하
셔야 합니다. 프레임 가운데에 파이프 등에 걸치도록 파여져 있으며, 그라인드등의
묘기를 하도록 부츠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징 :
* 무엇보다 충격 흡수가 좋도록 부츠가 이루어져 있다.
* 가격은 20만대 이상입니다.
* 하드부츠로 이루어져 부츠가 파손되는 것을 막아준다.
* 56mm에서 58mm의 작은 휠과 88a 의 딱딱한 경도를 가집니다.
* 아벡3 ~5 정도의 베어링을 사용합니다.

단점 :
* 작은 바퀴와 단단하고 무거운 부츠는 로드에 부적합하다.
* 무게가 무거우며 체력소모가 크다

< SALOMON 의 ST-I TEAM >



6> 그 외의 인라인..

- 인라인하키

매니아들을 구성하고 있는 인라인하키가 있습니다. 아이스하키와 장구 등이 비슷하며
얼음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야외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주로 동호회 단위로 리그전등을 통해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인라인 이외에 정강이 보호대, 글러브, 헬멧, 하키팬츠, 스틱 등의 장구들이 추가로
들어가며, 인라인을 포함해 기본장구를 준비하는데 60만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 TOUR 의 2003 G-60 >



< MISSION 의 2004 D4C >



- 슬라럼

역시, 매니아들을 구성하는 슬라럼이 있습니다. 좁은 장소에서 콘 등을 바닥에
세워놓고 묘기를 부릴 수 있습니다. 초창기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매니아
층에서 사랑 받고 있습니다.

< Rollerblade 의 2004 Twister Plus >



인라인이라는 것이 다 같아 보이더라도 사용하는 용도와 목적에 따라서 약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인라인을 처음 선택하는 분들이라면 이에 맞는 인라인을 사용할 때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의 글들과 사진들이 초보자 분들이 자신에게 더 적합한 인라인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CP level 1 - 김지현

[양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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