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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꽤 오래전에
뱀사골 입구에서 출발하여 화개재를 넘어
여기 피아골로 내려 온 적이 있었다.
괜찮은 코스 였었다.
연곡사를 끝으로
지리산 기슭에 있는 절은
이제 거의 모두 본 듯 하다.
지리산 연곡사 일주문
연곡사 삼층석탑(보물)
연곡사는
검이불루 화이불치에
어느정도 합당한 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곡사 동승탑(국보53호)
연곡사 북승탑(국보 54호)
소요대사탑
의병장 고광순 순절비
<지리산 화엄사>
화엄사 일주문
불견(不見)
불문(不聞)
불언(不言)
대웅전과 동오층석탑
각황전과 서오층석탑
화엄사 각황전(국보),
화엄사야말로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褸 華而不侈)의 정수(精髓)라 생각되는 절이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華嚴)
각황전 석등(국보)
사자탑(보물 300호)
각황전 내부
참
소나무라구
어떻게 저렇게 가지를 치며 올라갔을꼬!
사사자(四獅子) 삼층석탑과 석등
사사자 삼층석탑
스님이 사자네마리와 함께 탑을 받치고 있는 유일무이한 탑이다
성삼재 주차장
노고단 길
가까스로 노을을 본다
점점 더
옛날의 대피소적(的) 낭만은 없어지고 있다
18호
오늘 내가 배정받은 독방이다
아직
초저녁인데
뭘 할 게 없어 걱정이로고!
첫댓글 너무도 자세한 사진 설명에 재밌게 보고 읽었어요.
마지막엔 거기에 계셨네요?!
잠은 잘 주무셨지요?^^
ㅎㅎㅎ산을 좋아하는 안녕님,
대피소에 대한 정보를 다 수집한 듯이 하여 갔지만
막상 수용되어 보니 그 다음 날 아침 몸이 너무 찌뿌둥 했어요.
최신식으로 지었다 해도 너무 불편했습니다.
모두 독방으로, 일어서서리 바지도 입을 수 없고
누워서 하의를 착용할 수밖에 없고요
1층, 2층 닭장처럼 갇혀 있다보니
웬 갖가지 통제하지 못 할 타인의 소리 때문에 밤사이 잠은 통 이룰 수 없었고,
닭장 80명을 수용하면서도 취사장은 너무 좁았고,
코로나이후에 담요 대여도 되지 않아
종주하는 사람들은
각 개인당 매트와 침낭은 스스로 챙겨야 하니 최소한의 배낭 무게도 보통을 넘을 수밖에 없고,
아침에 영하 2도에 쌩바람 부는 노고단 대피소를 찌뿌뚱한 몸과 마음으로 나오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과 자연이고
자연과 인간이라 치자. 그래도
사람이 아무리해도 나무 한 그루보다 그 가치가 안 매겨져야 되겠나!
@유투(U2) 마지막 글
정말 맞습니다 맞고요!!
그래서 우리는 살아서 움직이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