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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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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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1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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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
남지 삼랑진 을숙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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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km |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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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청도면 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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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km |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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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화왕산 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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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km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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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강변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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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km |
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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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암임도,
물사랑200코스중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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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km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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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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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km |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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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역에서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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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km |
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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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
200 코스중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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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km |
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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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
200코스중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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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km |
총 6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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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85.5 km |
| 전원생활에 적응하느라 소홀했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지만
잘될지는 모르겠다. 10월의 횡단에 대비해 운동화끈을 조여메며
---------------------------------------------------------------------------- 6월
29일 목요일 날씨:맑음 (화악산등산) 오랜만에 등산복을 입고 집뒤 화앗산을 올랐다. 길가에 탐스런 딸기들이 유혹을 하건만 내려올때
보자고 맘먹고 올랐다가 2시간여에 결쳐 신나게 내려와서 산딸기 따먹고 담아서 왔는데 토시를 끼고 땃어도 팔에 상채기가 장난이 아니고 따끔거려
애먹고
있다. --------------------------------------------------------------------------*- 6월
28일 수요일 낭씨:맑음(공설운동장:30바퀴) 오랜만에 테니스를 즐기려고 운동장에 있는 테니스장을 찾았다. 6개월여넘게 손을대지
않았기에 반신반의하며 찾았었는데 낭군님의 오른팔이 문제였다. 오십견이 낫지않아 공을 칠수가없다. 두말도않고 나와서 공설운동장을 돌기
시작한다. 찌는듯한 더위에 땀으로 범벅이지만 150m 스피드와 천천히 쉬면서 10번하고 20번은 천천히 돌고 그래도 기분은
괞챦다. --------------------------------------------------------------------------
6월
27일 화요일 날씨: 맑음 (집에서 청도면을거쳐 운주암을 올랐다가 집으로) 약:하프정도의 임도와 도로 (걸린시간:3시간<딸기따는데
두시간>)
물사랑 200이 끝난지 9일째다. 전원생활을 하는데는 운동도 호사다. 남들이 다들 부지런히 논밭갈고 김메고
하니까 더불어 살아가는데는 하는척이라도 할려다보니 정말 바쁘다. 청국장 만드느라 콩을 심었더니 노루가 내려와 콩잎을 다따먹어서
울타리치고 김메고 하느라 회복훈련이 늦어졌다 오늘아침에도 김메고 고추돌보고 정오 땡볕에 달리기하러 나섰다. 장날이라
동네어른들한테 들켜서 좀무안하기도 했지만 천천히 천천히 제일 좋아하고 즐거운 나만의 주로를 역으로 돌아오기로 하고 밀양마라톤 11k지점에서
대항저수지로 향하고 시골길은 철마다 뛰다가 먹을것을 제공해준다. 오늘은 자두와 살구를 양껏 따먹고 급한 경사길 2k를 뛰어올라 청도면으로 내려가
줄줄 흐르는 땀을 구멍가게 선풍기밑에서 식히고 아이스 크림과 콜라를 마시고 전통적인 시골마을들을 천천히 땀훔치며 한마을 한마을 지나가니
가시오가피 농장이 있는 대천마을이 나온다. 여기는 한적하면서도 큰저수지가 있기에 아주 경치가 뛰어나다. 저수지를 거슬러 올라가면 길고
넓은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 신발벗고 물장난을 20여분 치다가 이제는 산임도를 치고 올라간다. 천천히 뛰어 오르며 엿만들때 땔감들도
눈도장을 찍어두고 다람쥐와 동무하며 긴오르막 쉬지 않고 뛰어올라 정상부근에서 산딸기를 따기 시작한다. 산딸기가 작년에는 너무많이 땄었는데
오늘은 늦은감이 있다. 끝물인데도 친정 어머님이 하도 산딸기 타령을 하길래 많이따서 꿀에 재여놓고 산자두도 조금따와서 오늘은 달리기도하고
부수입도 짭짤하다. 국종단이 가까와오니 내가 왜이리
설레는지???
---------------------------------------------------------------------------- 6월16일24시부터
18일8시56분 제1회 물사랑200k 대회
축구도 축구지만 오랜만의 대회 참석 때문인지 깊은잠이 들지않는다. 준비하여
부산 하단에 도착하여 잠시쉬던중 춘천에서 오신분과 저녁을 먹고 대회장 도착하니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서로 인사와 담소를 나누며
대장정의 길을 시작한다. 초반 천천히 달린다 천천히지만 쉬지않고 뛰어가니 10k(1시간10분) 혼자가 되었다가 때론 둘이 되어가는
이맛이 진정 울트라를 즐기는 것일게다. 40을넘어 무척산을 올라 내려 50을 향하는 길은 많이 지루하고 길지만 첫번째 패스지점
식사가 기다리는 곳이라 열심히 달려간다.( 걸린시간: 5시간 40분)
이대로 가면 12시간 전에 100 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또다시 쉬지않고 아장아장 뛰어가니 먼저 출발한 전병철을 비롯한 부산팀들과 한팀이 되어 60까지 07시도착 진영 못미쳐 아이스 크림 하나
얻어들곤 쉬지않고 뛰어가니 70k 8시6분 느낌이 좋다. 하지만 이제부턴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75k모산 사거리가 나오기전 다시 팀들과
합류하여 현풍할매곰탕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그냥 생각없이 국수를 먹은 것이 후회된다. 모두들 곰탕을 먹었는데 이때 외엔 밥갓은 밥을 먹지
못했다. 현풍 할매 곰탕집은 국종단때도 참가자들이 이용하면 좋을것 같다. 모산 삼거리를 지나 80을 지나면서부터 많이덥다. 이제는
느긋하게 가기로하고 병철씨가 이끄는데로 30분 뛰고 5분 걷고 마금산을 가기전 오르막에서 살구도 살짝 하나 따먹고 가게에서 또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주인 아주머니 얼음물통 주어서 요긴하게 마사지하며 마시며 90 마금산 온천에 들렀다.(꽤 시간이 흘렀던 것 같다.
먹은것이
많았기에 밥생각이 없었지만 여기가 아니면 식사할곳이 없다는걸 알기에 콩국수를 시켜먹고 세수도하고 발도식히니 한참의 시간이
흘러간다. 마냥즐겁다. 내리쬐는 태양이 뜨겁지만 조금씩 줄어드는 거리에 만족하며 두번의 시이소를 탄후 95k 구멍가게에서 고드름에
콜라를 타서 들고 먹으며 걷다 뛰다 103k 체크포인트도착 (14시 전이었지 싶은데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다. 내리쬐는 햇볕속에
천막을친 장소에선 걱정이 앞선다. 이더운날 얼음이라도 있었으면 아쉬움을 뒤로하고 출발한다.
이령교를 건너 길곡으로 가는길
다리밑에 창녕 마라톤 전회원들이 플랭카드 걸어놓고 응원 나오셨다. 답사길에 마금산에서부터 125k까지 땡볕에 지나가야 하고 식당도 없었기에
주자들을 위해서 식당과 수박장사 좀 해달라고 sos를 쳤었는데 어쩌다 나를 응원하는 자리가 되어버렸다. 부회장님이 창녕에서 도시락을
하시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여겼었는데.... 아뭏튼 수박과 얼음물과 한없는 사랑에 힘을얻어 지글지글 뽀글뽀글 거리는 아스팔트를 쉬지않고
뛰어간다. 108k길곡주유소에선 샤워와 머리를 감고 양말까지 벗어서 발식히고 동료들을 뒤로 한채 혼자서 뛰어가다 또만나고 또혼자가 되어가는
발걸음은 아직까지 괞챦았는데 120을넘어가니 자꾸만 졸음이 몰려 오면서 발걸음이 뛰어지지않는다. 앞서가는 4분들이 들판의 감잔지
양파인지 거둬 들이는 아주머니께 무엇을 얻어먹는것이 보인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염치불구하고 무엇인지 좀얻어먹자며 시원한
얼음물 한사발을 들이켰다. 물만 마셔대니 속이 울렁거리며 명치끝이 아파온다. 식당은 1k만 더가면 있지만 답사길에서 샤워장를 확보하였기에
(해봐야 차디찬 바깥수도가 다이지만) 호수로 종아리며 발바닥이며 마사지를 많이 받고 머리감고 잠깐쉬며 재무장하여 약한 오르막 기사식당을 향하여
가지만 졸음이 몰려오며 발걸음이 뛰어지지않아서 많은 시간이 흐른후에야 간신히 기사식당에들러서 보리밥을 시켜놓고 어지러운 방안에
드러눕는다. 두숟갈을 못떠넘기고 그대로 누워잠을 청한다. 앞으로는 어찌될지 모르겠다. 깊은잠이 들지않아 조금후에 다시 길떠난다. 조금
쉬었다고 직선화 지루한길 쉬지않고 뛰어진다. 종단길도 이길인데 갓길은 많이 확보되어있지만 차들의 속력이 고속도로보다더 달린다. 갓길에 딱붙지
않으면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다. 새로난 주유소가 하나 있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씻고 물마시고 삼랑진을 향하여 가는길 많이 외롭다. 이제
서서히 어두워오기 시작하고 삼랑진가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내리막길에서 앞서간 네분들과 또다시 만나나 힘이 빠지고 잠에취해 그분들도 놓치고
식당들은 문을 닫아버렸고 좌판기 커피라도 마시고 싶었으나 좌판기도 찾을수 없고 문을 닫으려는 할인점에서 빵1개와 오렌지쥬스를 사서
삼랑진역으로갔다. 한입도 먹을수가 없다. 한번 베어먹고 오렌지만 마시고 역앞 벤치에 드러누워 알람시계 맞혀놓고 잠을 청한다. 조금은
무서웠지만 파출소가 바로 코앞에 있었기에 한숨을 잔후 9시20분 출발을 하지만 잠에 취해 비틀거린 모습이 우스웠나보다. 뭐라고 얘기하는데 대꾸도
못하겠다. 두발로 답사한길이지만 어두운데 자고 일어나니 방향감각이 없다. 코스도를 꺼내보기도 싫다. 아주머니께물으니 지명은 모르고 한참전에
나같은 사람이 갔단다. 부지런히 가면 만날수 있을것같아 열심히 가지만 정말 선수들을 만날수는 없고 간이큰 나이지만 146.5 천태산
오름길은 소름이 돋도록 무섭다. 자지 않았다면 오르막 조금 뛰어 오르면 주자들을 만나는데... 거의 휴계소가 다와갈때서야 길가에 앉아있는 주자를
만날 수 있어 같이 가자며 걸어 올라간다. 정상150에 있어야할 3패스가 2k나 밑에 펼쳐져 있으니 얼마나 반가운지 120을 건너올때 뒤에
여자분이 많이 차이나지 않고 달려온다기에 물어보니 전체 15번째라며 빨리 왔다고 한다.(22시 15분) 못먹으면 달릴 수 없는데 목안이
칼칼하여 넘어가지 않는다. 그래도 억지로 추어탕을 먹고 한숨을 청하지만 일어서는 소리에 같이 가자며 정상을 향하여 부지런히 걸어올라가 길고긴
내리막은 쉬지않고 천천히 뛰어내려온다.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바셰린이 없다. 가방에 넣어두고 쏠림현상히 심하게 나타나니 님들을 추월시키고
칠흑같은 밤 산속에서 면테이프와 테이핑으로 응급처치 한후 내려와 두번째 원동역위 산길을 오르기시작하여 내리막에서 님들을 뒤로한채뛰어 내려오지만
너무길고 시간이 너무흘러 가는데도 150정상에서 160이 나오지않는다. 150에서 160은 정말 힘든다.(3시간 30분이 걸렸다) 그래도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 내리막 내려와 수청상회 지나 까마득히 먼길을 돌고 돌아와 오봉산 오름길을 보니 힘이 없어지지만 니도 언젠가는 끝나겠지
오히려 알고가는길이 더어렵다. 마지막 오름길 힘있을땐 뛸수 있지만 걸어올라가는길도 힘이든다. 포기하고 차를타고 가는 님은 안타깝고 마지막
시험길도 끝이났다. 내리막끝에 김복근님 자원봉사 나와계신다. 최수철 감독관도 보이고 정말 많은길과 시간을 혼자서 뛰었다. 앞도 뒤도 아무도
없고 오로지 나만 의지하고 나름대로 발걸음 세어가며 어둠과 잠과 많이도 싸운다. 드디어 물금도착 호포가기전 180이 거의 되어가는것같은 지점에
간이 정류소에서 잠을 청한다.(27시간10분, 새벽 3시10분) 알람 20분을 맞혀놓았는데 기차 소리에 깨어보니 45분이다. 이거
너무잤다. 30시간대에 골인 할려했는데 포기다. 정말 먹을것이 없다. 베낭에 쬬콜렛과 양갱들은 그대로 있는데 먹기 싫고 좌판기만 보이면 콜라
마시고 싶은데 밤에는 콜라는 나오지 않아 율무차로 대신하고 오는길 호포역앞 황령 마라톤 동호인들이 호박죽을 끓여와 정말 맛나게 먹고 걷는길 별로
없이 아장아장 뛰어서 구포 우리들의 아지트에 입성 박갑술님 먼저와 한켠에 앉아 무장하시는 모습도 보이지만 인사마눌 힘도 없다. 이제는
31시간대가 목푠데 빠듯하다. 구포뚝방길 위로 올라선다. 전에 없이 길이 잘정돈되어있다. 감전동 로타리까지 아스콘으로 다깔려있어 걷지않고
아장아장뛰어 횡단보도건너 을숙도 다리를 바라보며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뛰어가니 발이 말을 들어주는것이 고맙고 우리
클럽은 아니지만 많은 동호인들이 연습하며 화이팅을 외쳐주니 정말 다와가구나 을숙도 다리올라서며 51분 충분하다 멀리서 들려오는 윤장웅 감사님의
무어라 하는 소리도 들리고 드디어 힘들었지만 완주를 하였다. 어느대횐들 힘들지 않는 대회가 있으랴만 많이 외롭고 더위와 잠과 자신과 싸운
달리기였다(31시간 56분) 1년여 장거리 연습없이 한달전 부터 조금씩 연습한 결과에 만족하며 횡단 연습 열심히
하여야겠다. ----------------------------------------------------------------------------
6월11일:일요일:창녕
종합운동장에서 옥천,영산 (30k):2시간50
오랜만에 창녕마라톤의 정기훈련에 참석해서 살살 뛰기로 한것이 춘마에 등록해놓고 모두들
열심인관계로 따라붙어 또 장거리주가 되어버렸다. 창녕에서 갈대와 겨울 달집 태우기로 유명한 화왕산 임도 끝까지 뛰어 가는데 어제저녁
그요란하던비로 들판들이 형편없을거라 여겼지만 오히려 푸르름을 자랑하며 새벽 상쾌하게 다가온다. 옥천 도로에서 부터 시작된 오르막은 꽤나
길게 이어져 많이 지치게 만들지만 모두들 쉬지도 않고 물도 마시지도 않고 잘들 뛰어가니 난 속도를 늦추어 걷지만 말고 끝까지 따라간다. 정상
500M를 못가서 선두가 돌아온다. 에라 모르겠다. 내리막 콧노래 부르며 일등으로 내려와 다시금 임도를 뛰어 오른다. 저번 연습할땐 상당히
힘든 오르막 이었는데 오늘은 끝도 없이 긴오르막 임도를 만났던 탓인지 쉽게 넘어온다 거의 20K가 오르막 산임도길을 걷지않고 뛰어올랐으니 오늘
연습은
만족이다. ---------------------------------------------------------------------------
6월1일: 밀양 강변공원(5.3KM) :첫바퀴는 님과함께 보조맞춰가며 45분 두번째는
(23분) 흙길(800m):2분: ...................................................................................................................... 6월2일:
아침 정말로 아름다운 나만의 연습장소:밀양 부북위양못위 우리집에서 출발하여 가파른임도2.5KM 힘들게 뛰어올라 화악산 밑의 평밭마을을
감상하며 다람쥐와 동무하며 가쁜숨도 고르면서 올랐다 내려갔다 운주암을 지나 숲길 구비구비 꿩들과도 얘기하며 1시간50분이 지나
청도면 횟골 마을이나온다. 계곡도 깊고 숲도 우거져 여름이지만 상쾌하게 훈련할수 있으니 정말 즐겁다. 이른 모내기 하느라 바쁜 농부들께는
미안한 맘으로 동네를 지나쳐 청도면에서 부북으로 넘어오는 깔딱고개(2KM) 치고올라 집으로 돌아오니 3시간이 걸렸지만 맘은 상쾌하다 속도는
나지않지만 왠만한 고개길은 쉬지않고 뛰어지니 조금은 자신감이 생긴다.
오후: 요즘은 좀많이 한가하니 물사랑 200k 코스답사겸
훈련계획을 세우고 135k 지점부터 뛰기시작(오후3시30분) 5k도 못가서 땀으로 흠뻑 젖는다. 한가로이 코스도를 쳐다보며 삼랑진의
구석구석을 지나가니 10k지점부터 끝도없이 긴오르막이시작되며 산꼭대기에 휴계소가 까마득하게 보인다. 아장아장 뛰어오르니 정상이 나오고 내려와
다시산 마을 또산 마을 정말 길다 어둡고 더이상 가기 싫어 화명동에서 멈춤(50k):6시간 오랜만에 초장거리 연습을
하였다. ................................................................................................................... 6월
3일 :토요일 오전 :소공원:5.3k:한바퀴 오후:줄넘기(30분):달리기보다 더
힘든다. ................................................................................................................... 6월4일:일요일 물사랑200k
코스답사를 위해 오랜만에 울트라님들과 함께 하였다. 1시부터 시작된 대형버스로의 답사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삼랑진에서 내려 부산의 님들은
부산으로 뛰어가고 밀양 20k라는 팻말을 가볍게보고 뛰다가 혼쭐이 난다. 높고도 높은 산길 오르막이 8k쯤 이어지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내사전에 걷는것은 없다 악착같이 뛰어올라 내려가는길 쉬원한 산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날라갈것같다. 20km:
2시간 ...................................................................................................................... 6월
5일 오늘은 줄넘기로
대체훈련(30분) .................................................................................................................... 6월6일
월요일(현충일) 물사랑코스중(모산삼거리에서 삼랑진역까지) 새벽6시10분 낭군님의 배웅을 받으며 시작된 여행길은 가뿐가뿐 길가에 오디가
흐드러지게 열려있어 입술이 새카맣도록 따먹으며 아장아장 노래부르며 혹여 나같은 사람이 없을까 내심 기대하며 1시간 또한시간 9시가 넘어가니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인다. 강뚝 따라가는 길 이어선지 가게들이 없다. 밀양의 구석구석을 지나 북면 마금산 온천에 들어서서 물준비와 커피한잔
마시고 곧바로 오르막을 뛰어오른다 참힘드네 계속되는 오르막을 지나 언덕을 내려오니 가게가 있다. 물보충과 고드름에 우유타서 손에들고 뛰다가
마시고 시원하게 가는데 가도가도 끝이없는 지루하고 더운길 반가운 주유소가 보인다.30k 조금넘은 것 같다 머리감고 양말벗고 발씩히고 정수기에
물얻어서 출발(10시 4분) 마을길도 있는데 뚝길도 도로가 잘 닦여져 있어서 주로인 뚝길로 가는길 가도가도 끝럾는 넓은벌판과 내려쬐는
태양뿐이다. 그늘 이라곤 찾아볼래도 보이지 않으니 1k만 더 가면 정자가 있는줄 알지만 주로를 지나서 가로수 그늘밑에 베낭벗고 양말도 벗어서
휴식을 취한다. 달리는님들은 보이지않고 자전거님들은 무리지어 지나간다. 영양식이라야 내가만든 엿 두가락 물통2개 거의다 비우고 다시
출발하여 이제 목표한 수산다리까지는 2-3k밖에 남지 않았기에 기사식당에 들르니(12시5분):50k:걸린시간:5시간 55분 목표한대로 잘왔구나
이제 거의다왔으니 여기서 푹쉬기로하고 천천히 기다리며 콩국수 시켜서 다 먹어 가는데 누군가가 들어온다. 이영렬 부부님이시다. 와반갑고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기분이다. 두분은 마금산에서 출발하여 50k 삼랑진역까지 갈거란다. 에고 모르겠다. 동무들이 있으니 끝까지
같이갑시다. 출발할땐 시계를 보지않아 모르겠지만 식당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수산교 올라서 국종단과 같은길 갓길은 넓지만
차들이 속력을 너무내니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다. 새로난 주유소가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엔 참좋다. 셋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시간은
자꾸만 흘러서 15시 20분 드디어 끝이났다. 65k : 9시간여의 초장거리 여행을 끝내니 축늘어진 버들가지 같지만 큰부상 도 없고 물집도
잡히지 않으니 완주는 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고 같이하는 즐거운 여행길
이었다. .................................................................................................................... 6월7일
오늘은 완전휴식 덕산농원 언니네 참매실 따러가서 하루 종일 보냈다. 나무에 오르고 사다리에 올라가 매실 따면서 생각에 잠겨본다. 우리님들
가족여행 여기로 와서 가족들은 매실따고 놀게하고 우리들은 좋은코스 멋지게 달려보면 어떨까???? 멋지지 않을까몰라...
---------------------------------------------------------------------------- 6월9일
금요일:(대동고속도로맡에서 밀양쿤모텔까지)50k:6시간 이틀간의 휴식후 재충전하여 마지막 물사랑 200의 점검주를 하기로 하고 부산으로가서
직선화가 끝나는 23.5k지점부터 오전11시 출발한다. 처음부터 왠차들이 그리많이 다니는지 온몸을 웅크리며 여행길이 시작하여 지난번 먹을것
고생하여 주먹밥과 토마토 그리고 오이등 베낭이 무겁다. 물사랑 200코스는 정말 지루하다가 느닷없이 산길을 치고올라야하고 끝도 없이
펼쳐진 들판 소동네가 나타나면 몇군데의 가게들이 전부이지만 길가에 딸기 따먹고 오디따먹고 가는재미 또한 솔솔하다. 정먹을것이 없으면 까맣게 익은
버찌도 그런데로 먹을만하고 주먹밥과토마토는 많이 남겨왔다. 이제는 혼자연습하는것에 익숙하여졌나보다. 50k 무사히 끝내고 나니 200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발들은 무사한데 다리가 빨갛게 익었다. 여름이라도 긴타이즈 입어야할까 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