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훈화(7월19-24일)-제39장;레지오 사도직의 주안점
교본에서 제시하는 레지오 사도직의 서른다섯 가지 주안점(主眼點)은 레지오 단원이 사도직 활동을 할 때 명심하고 지켜야 할 규범과 행동 지침이다. 레지오의 사도직 활동은 주로 이웃의 구원을 위한 선교 활동과 봉사 활동이다. 그런데 활동 대상자로서 '영혼'(soul)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단순히 '영혼'보다는 영혼과 육신이 결합된 '인간'이나 '사람'이라는 단어가 훨씬 나을 것이다. 영혼만 구하려는 자세는 옳지 않기 때문이다.
1)성모님과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다
레지오 사도직은 구세주의 모친이며 인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모성적 역할을 드러내는 것이다. 성모님은 사도들의 모후로서 레지오 사도직에 반드시 계셔야 할 필수적인 분이다. 레지오 창설자 프랭크 더프는 성모님과 함께 사람들에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임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레지오 단원들이 성모님의 모성애로써 활동 대상자들에게 접근하도록 하였다. 그는 협조 단원들에게 '마리아는 하느님의 은총 계획에 필수적인 고리'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는데 그 내용을 발췌하여 교본 본문에 실어 놓았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이 11개 조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1) 태초부터 하느님께서는 마리아를 마음속에 두고 계셨다.
(2) 마리아는 예언을 통하여 생생하고 확실하게 계시되었다.
(3) '천사의 아룀'은 성모님의 막중한 지위를 나타낸다.
(4) 성부께서는 구원 사업이 마리아에게 매이도록 하셨다.
(5) 성모님 없이는 참 그리스도교가 없다.
(6) 성자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어머니와 함께 계신다.
(7) 예수님과 아담, 성모님과 하와, 십자가와 나무.
(8) 성령께서는 항상 성모님과 함께 일하신다.
(9) 우리는 성모님께 어떤 지위를 드려야 하는가?
(10) 모든 행실은 성모님의 '피앗'(Fiat:그대로 이루어지소서)의 정신으로 해야 한다.
(11) 성모님과 더불어 주님을 찬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