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인데 날씨가 포근해서 내장산 단풍이 아직도 푸르딩딩 50%도 들지않고있으니, 영동쪽은 단풍이 절정일거라 짐작하며 7시 천변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는 9시반쯤 반야교앞에 도착.
등산안내 표지판이 잘 그려져있어 코스 설명하기 딱입니다.👍
곳곳에 이정표가 많아서 산행하는 내내 갈림길 고민없이 다닙니다.
가을산행답게 낙엽이 소복히 깔려있어 영화한편 찍고 갑니다. ㅎ
은행잎이나 단풍잎이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지만 CG가 안되는 관계로 미흡하지만 배우만 살리고 갑니다..ㅋㅋ
♪♪ 라라라라라라라라~~
PPL 음료수 광고하나 찍고 갈께요~~ㅋㅋ
광고찍는 사이에 후미도 올라와서 한컷.
포도 탕후르. 낙엽 꼬치 팔아요~~ㅋㅋ
지난번처럼 또 경사구간 올라오면서 지치셔서 전망대에 올라오자마자 바닥에 철퍼덕..ㅎㅎ
"찍지마~~ㅋㅋ"
"죄송합니다~~ ㅎㅎ"
코믹 영화 촬영중이라~~ㅎ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웃고 사진찍는 사이에 선두는 벌써 2봉우리 앞에 가고 있고, 중간도 한참 떨어져있어 서둘러 따라가며 촬영.
칼바위 능선 왼쪽으로는 골프장과 단풍이 잘 어우러져 있고
구절초까지 핀걸보면 여긴 가을인데..
이곳엔 봄에 필것같은 이름모를 꽃에 반해 너도나도 촬영하기 바쁘고..
곳곳에 억새가 있어 가을인가 싶다가도
또 이렇게 나무가지에는 새순이 올라오고 진달래꽃을 피우니 봄인가 헷갈리는 사이에...
1진 선두를 부들재에서 만나 야생버섯을 넣고 끓인 맛난 김치찌개맛을 보게 되었네요. 👍
한성봉까지 2km 남기고 하산을 결정하신 분은 이곳에서 점심을 드시고 하산합니다.
한성봉으로 가는 구간에 쏫다리인 제겐 좀 버거운 바위들이 있어 초면에 발을 좀 잡아달라 해야했고..ㅠ
점심밥을 많이 드시더니 허벅지에 쥐가 난다며 힘겹게 올라와 인증샷찍고는 아예 드러누우시고..ㅠ
고양이한테 구조신호 보냈더니 하산길이 여러갈래라 계곡쪽으로 이미 많이 내려갔다하니..
천천히 좋은 길을 택해 하산할수밖에..
먼저 하산하고 있는 소식통에 따라 편백나무숲길을 택해 천천히 하산결정.
헬기소리에 누가 다쳐서 매달려 가나 사진찍어 확대해보니 사람은 아닌듯..
5부 능선쯤 하산하니 반야사 사찰이 계곡을 끼고 멋진 풍경을 자랑하네요.
멀리 보이는 버스까지 굴러가고 싶은 심정에, 하산 시간에 쫒기긴해도 놓치고 싶지않은 풍경에 인증샷은 남겨야겠지요?
드디어 편백나무숲길에서 고양이 구조대장 만나 쥐를 쫒아주라하고 빠르게 하산..ㅎ
한성봉에서 계곡쪽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이곳에서 합류
계곡쪽엔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여긴 가을이다~~ " 소리치니
이번 산행은 11월에 봄과 가을을 만끽한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쥐가 났는데도 끝까지 힘내서 완주해주신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안전산행 해주신 다른 회원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산행에 동창해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