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0(토)
<br>
<br>
* 중랑천에서 11.4km : 62'32"
<br>
<br>
* 오랫만에 중랑천으로 나가니 기분도 좋고 속도를 조금 올려도 무릎에 이상이 없어 즐겁게 달린다.
<br>
요즘 비가 오지않아 물이 많이 마르고 혼탁이 심하다.
<br>
무릎에 신경을 쓰며 천천히 돌아옴.
<br>
<br>
<br>
■09.29(금)
<br>
<br>
* 횡단때 입은 장경인대 부상으로 10여일 달리기를 못하고 쉬었다.
<br>
몇년 전 처음 100km를 뛰고는 오른쪽 무릎의 장경인대 부상으로 한달간을 쉰 적이 있었는데 이번 300km를 뛰고는 왼쪽 무릎의 장경인대에 이상이 왔다.
<br>
사람의 몸은 겪어보지 않았던 충격을 받으면 어딘가 고장이 나기 마련이고 또 어차피 몸이 적응되어 가는 필연적인 과정으로 생각된다.
<br>
<br>
* 횡단 일주일 후 계획되었었던 팔공지맥 산행을 갔다가 후반부에 왼쪽 무릎의 통증으로 고생을 했다.
<br>
며칠 쉬면서 스트래칭과 마사지를 많이 했더니 좋아져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공설운동장으로 나간다.
<br>
<br>
* 총 10.0km : 55'12"
<br>
<br>
* 천천히 무리되지 않게 운동장을 달렸는데 다행히 통증도 없어 얼음과자로 마사지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온다.
<br>
중앙마라톤이 한달밖에 안 남았는데 연습도 부족하니 기대를 접어버린다.
<br>
그냥 열심히 뛰는 수밖에...
<br>
<br>
<br>
■09.14-17(목-일)
<br>
<br>
* 한반도횡단 307km : 60시간 07분
<br>
<br>
* 50시간이면 들어오리라 생각했는데 졸음과 추위에 정신이 나가고 의지까지 약해져 10시간이 더 걸렸다.
<br>
대회장에 들어오고는 자신의 나약함에 대해 화가 치밀고 또 수치심이 들어 간단히 샤워만 하고는 버스 타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br>
<br>
* 내년의 종단 때는 반드시 치욕을 갚으리라...
<br>
<br>
<br>
■09.12(화)
<br>
<br>
* 200 이후에 신을 아식스 285mm를 신고 중랑천에서 조깅.
<br>
신발끈을 꽉 매니 그리 큰 것 같지도 않고 발이 편하다.
<br>
처음에 신을려고 장만한 뉴발란스보다 착용감이 좋아 고민에 빠진다.
<br>
뉴발란스 대신 발에 잘 맞는 아식스 280mm를 한켤레 더 사야할지...?
<br>
이래 저래 돈만 깨지네...^^
<br>
<br>
* 총 10.3km : 63'42"
<br>
<br>
* 며칠전부터 왼쪽 골반부에서 간헐적인 통증이 생겨 고민했는데 뛰는 것하곤 아무런 상관이 없다.
<br>
상식적으로는 그쪽에서 특별히 생길만한 병도 없는데,,, 참으로 이상하네...?
<br>
<br>
* 그래~~ 강릉 경포대까지 힘 닿는 한 쉬지않고 뛰어보자!
<br>
과연 내 기력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br>
<br>
<br>
<br>
■09.08(금)
<br>
<br>
* 새로 구입한 뉴발란스 825를 신고 팀버라인 새 배낭을 메고 중랑천에서 조깅.
<br>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고 가을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br>
km 당 6.5-7분 페이스를 생각했지만 자꾸 빨라진다.
<br>
배낭은 가볍고 괜찮은데 왼쪽 발가락이 약간 불편하고 쿠션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 같아 마라톤 양말 대신 테니스용 두터운 양말을 신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br>
<br>
* 총 11.4km : 72'22"
<br>
<br>
* 며칠전부터 오른쪽 대퇴부에 우리한 통증이 있어 기분이 나쁘다.
<br>
최상의 조건으로 뛰어야하는데...
<br>
일요일의 장거리 무박산행도 조금 부담이 되고...
<br>
점점 자신이 없어지나 보다. ^^
<br>
<br>
* 200까지는 이븐 페이스로 무리하지 않게 뛰어야 후반부의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
<br>
조금씩 자주 먹고 200 지점에서 한두시간은 꼭 숙면을 취해야하는데...
<br>
<br>
<br>
<br>
■09.06(수)
<br>
<br>
* 공설운동장에서 편한 조깅.
<br>
안에서 돌지않고 2층으로 이어지는 바깥쪽 언덕길을 달려보니 공기도 시원하고 조망도 좋아 일거양득이다.
<br>
<br>
* 총 10km : 56'10"
<br>
<br>
* 신발이 제일 관건인데 아무래도 200 이후에 신을 아식스는 하나 더 큰 수치로 바꿔야할 듯...
<br>
이것 저것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다.
<br>
<br>
<br>
<br>
■09.05(화)
<br>
<br>
* 상계동에서 뉴발란스825를 한켤레 사고 중랑천에서 조깅.
<br>
<br>
* 총 11.4km : 55'18"
<br>
<br>
* 처음에는 직원이 권하는데로 285mm를 샀다가 280으로 교환.
<br>
배낭도 가벼운 파스배낭으로 바꾸고 신발도 울트라용으로 두켤레나 장만했으니 이제 못뛰는 핑계거리가 없어졌다.^^
<br>
꾸준하게 이븐페이스로 달려 좋은 기록을 내야하는데...
<br>
<br>
* 무슨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든가...?
<br>
새벽부터 저녁까지 하는 일마다 안되고 틀어져 왕짜증이 나지만 뛰고나니 약간 풀린다.
<br>
<br>
<br>
<br>
■09.01(금)
<br>
<br>
* 중랑천에서 울트라배낭을 메고 조깅.
<br>
배낭이 너무 무겁고 많이 흔들려 아식스나 팀버라인에서 나온 것으로 바꿔야겠다.
<br>
<br>
* 총 16.0km : 83'29"
<br>
5'55"(1.1)/5'11"/5'14"/5'16"/5'38"(1.05)/5'04"/5'06"/5'42"(1.1)/5'41"(1.1)/4'58"/5'08"/4'00"(0.8)/4'52"/4'59"/5'02"/5'36"(1.1)
<br>
<br>
* 쿠션 좋은 런닝화도 사고 배낭도 바꿔야하는데...
<br>
<br>
* 전부터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못마땅 했었는데 또 그런 분이 있어서 용기를 내 지적을 했더니 눈만 멀뚱멀뚱 뜨고 아무 말도 안한다..
<br>
그새 오지랖이 넓어졌나...?
<!-- -->
첫댓글킬 문 님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여전 많이 달리시고 산에도 오르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그저 호수공원을 돌고 또 돌고 얕으막한 정발산을 오르고 또 오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올 여름에 체중이 3키로 정도 줄어서 67 키로로 정상으로 돌아와서 몸이 매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첫댓글 킬 문 님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여전 많이 달리시고 산에도 오르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그저 호수공원을 돌고 또 돌고 얕으막한 정발산을 오르고 또 오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올 여름에 체중이 3키로 정도 줄어서 67 키로로 정상으로 돌아와서 몸이 매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산악을 달리셔서 체중이 준 듯 합니다. 아무래도 체중은 적게 나가는 게 좋겠지요...^^ 이번 춘천에서 좋은 기록 올리기실 바랍니다.
횡단이 몇 킬로 인가요 국도로 뜁니까? 졸리는 것은 어떻게 참아야 하나요. 이리 저리 머리 아프 시겠습니다. 무엇을 이룬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잘 지내지요? 은호님! 횡단은 308km입니다. 대개 국도로 뜁니다. 자는 거 먹는 거 다 자기 마음입니다. 단 제한시간인 64시간 이내에 들어와야지요...^^ 내년에 함 도전하세요!
200이란 것은 200키로미터인가요?
예~~전방아님. 요즘은 얼굴 보기도 힘드네요...^^ 무릎은 좀 어떠신가요?
저는 100킬로 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 그래도 워낙 엄두가 안 납니다. 뛰는 것이 것는 것 보다 편한 경지..글쎄요 인간한계가 어디까지 인가 정말 어렵습니다. 더구나 국도는 재를 무수히 넘겠군요. 완주하시면 국내 랭킹에 드시겠습니다.
날짜가 언제인지는 모르나 무사히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전에 TV에서 한번 보니까, 완전히 극한 상황에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같더라구요^^
내일이죠? 한반도 종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부상없으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