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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3 편
예수가 배반당하고 체포되다
. 중도자 위원회
. 서기 30년 4월 6일 (목)
. 장소 : 예루살렘, 겟세마네 동산
183:0.1 베드로ㆍ야고보ㆍ요한을 깨운 뒤에, 예수는 그들에게 내일을 대비하여 잠을 청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흥분한 두 전령이 도착하자, 세 사도는 잠이 깨었다. 이 전령들은 다윗 세베대를 찾았고, 베드로가 그들이 망보는 곳을 알려주자 재빨리 그를 찾아 갔다.
여덟 사도들은 잠에 곯아떨어졌지만, 함께 야영하던 그리스인들은 위험한 일을 대비하려고 파수 하나를 세워놓았다. 두 전령의 출현에 그리스인 파수는 동료들을 모두 깨웠고 무장한 사람들이 텐트에서 줄지어 나왔다. 여덟 사도를 제외하고 캠프 전체가 이제 잠에서 깨어났다. 베드로는 동료들을 부르고 싶었지만, 예수는 단호하게 그를 막았다. 주는 모두 텐트로 돌아가라고 타일렀지만, 그들은 망설였다.
할 수 없이 주는 혼자서 겟세마네 공원 입구 올리브 기름틀을 향해 걸어 내려갔다. 세 사도와 그리스인들, 캠프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주를 따르기 주저했지만, 요한 마가는 숲을 헤치고 올리브 기름틀 작은 오두막에 몰래 숨어들었다. 체포하는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 예수는 자신을 붙잡도록 사도들에게서 떨어졌다. 예수는 사도들이 군인들에게 저항하다가 같이 체포되는 것이 걱정되었다.
예수는 그를 죽이려는 계획이 유대인 권력자 회의에서 시작되었어도, 루시퍼와 사탄의 충분한 승인을 받은 것을 알았다. 또한 모반자들이 사도들도 모두 함께 죽기 바라는 것을 잘 알았다.
1. 아버지의 뜻
183:1.1 주의 육신화가 종결되는 것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오해할 큰 위험이 있다. 예수에 대한 잔혹한 대우, 불공평한 재판 진행, 종교지도자들의 무딘 태도, 예수는 이 모든 고통과 굴욕에 참을성있게 복종하고 있었다. 태어날때부터 죽기까지 필사 체험의 잔을 들이켜야 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었다. 그러나 모질게 고문하고 끔찍히 모욕을 퍼부은 인간들의 미개한 행동은 아버지와 아무 상관이 없었다.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는 모든 필사자가 땅에서 일생을 마쳐야 하는 것과 똑같이, 수여 아들이 일생을 자연스럽게 마치기를 바라셨다. 따라서, 예수는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풀려나가는 것과 보조를 맞추어 육체를 입은 목숨을 버리기로 했다. 끔찍할 정도로 확실히, 믿을 수 없는 굴욕과 치욕스러운 죽음을 향하여 휩쓸어간 비인간적 사건들에서 그는 집요하게 자신을 구출하려 하지도 않았다. 이 놀라운 증오의 표시, 전례 없이 잔인한 행동들은 나쁜 사람과 사악한 필사자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죄의 아버지조차 십자가 처형 장면의 끔찍한 공포를 피하여 얼굴을 돌렸다.
2. 유다가 도시에서
183:2.1 마지막 만찬을 들다고 갑자기 식탁을 떠난 유다는 사촌과 함께 성전 경비원의 지휘관에게 가서, 자기가 경비원들을 예수에게로 이끌 준비가 된 것을 알렸다. 유다는 마가의 집에서 예수를 발견하기를 기대했다. 배반자와 체포하는 사람들이 마가의 집에 도착했을 때, 주와 열한 사도는 15분 전에 엘리야 마가의 집을 떠나 올리브산 캠프로 가는 도중이었다.
유다는 시몬 베드로와 열심당원 시몬이 칼을 차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도시가 조용하고 저항할 기회가 없을 때 예수를 붙잡기를 희망했다. 그 배반자는 60명이 넘는 충실한 제자들과 마주칠까 두려웠고, 충성스러운 열한 사도가 자신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할까 두려웠다. 그는 불충했을 뿐 아니라 속으로 정말 겁쟁이였다.
유다는 같이 온 사람들에게 마가의 집에서 예수를 놓쳤다고 말하고, 그를 체포하러 겟세마네로 가야 한다며 추종자들 60명이 넘게 무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예수의 추종자들은 예수의 무저항 가르침에 복종할 것을 기대할 수 없다고 유다는 대답했다. 그는 정말로 자기 몸을 걱정했고, 무장한 군인 40명을 대담하게 요구했다. 유대 당국이 그런 무장한 군대가 없으니까, 그들은 대번에 안토니아 요새로 가서 로마인 사령관에게 경비대를 달라고 요구했으나, 사령관은 거절하고 그들을 상관인 빌라도에게 보냈다. 밤이 늦었지만, 산헤드린의 담당 관리가 친히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에, 총독은 그 간청을 허락했다.
가룟 유다가 11시 반쯤 성전을 떠났을 때, 그에게는 60명의 성전 경비원과 로마 군인들이 있었다. 호기심 있는주사제와 권력자들의 하인들도 따라붙었다.
3. 주가 붙잡히다
183:3.1 횃불과 등불을 들고 이 무장한 군인 및 경비원의 일행이 동산에 접근했을 때, 유다는 예수를 쉽게 잡기 위해 일당들 앞으로 얼른 걸어나왔다. 이렇게 한 또 다른 이유는 군인들보다 먼저 그 장면에 도착한 것처럼 보이고, 예수의 사도들이 자신과 무장한 경비원들을 직접 관련짓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수가 배반자에게 인사를 함으로 이 계획은 망쳐졌다. 예수는 유다에게 친절하게 말했지만, 배반자로서 맞이했다.
30명 남짓한 야영자들과 베드로ㆍ야고보ㆍ요한은 군인들이 예수를 붙잡으러 오고 있는 것을 보고서 올리브 기름틀 가까이 달려갔다. 예수는 혼자 앉아 있었다. 군인들의 일행이 한쪽으로 다가오자, 세 사도와 그 동료들은 반대 쪽에서 다가왔다. 주를 사이에 두고, 거기에 두 무리가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고, 유다는 그의 이마에 배반의 입맞춤을 하려고 준비하였다.
유다는 경비원들에게 손가락으로 지목하거나, 예수에게 입맞춤으로 약속을 이행하고, 그 장면에서 재빨리 물러나기를 원했다. 사도들이 자신을 집중하여 공격할까 크게 두려웠다. 그러나 주가 그를 배반자로 인사했을 때, 그는 정신이 혼란하여 달아나지도 못했다.
배반자가 다가 오기 전에, 예수는 로마인 지휘관을 향하여 “너희들은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었을 때, 지휘관이 대답했다: “나사렛 예수이다.” 예수는 그 장교 앞으로 걸어나가서, 대답하였다: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주가 대담하게 자신을 드러냈으니 그들은 유다의 도움 없이 예수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유다는 큰 상을 받을 자격을 갖추려고, 무슨 일인가 자기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수의 모습과 그의 특별한 목소리를 듣고 유다는 처음에 비틀거렸다가, 경비원들이 다시 모이고, 사도와 제자들이 더 가까이 오자 유다는 예수에게 걸어가, 그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안녕하십니까 주님, 선생님.” 말하면서 주를 품에 안자, 예수는 말했다. “친구여, 너는 입맞춤까지 하여 사람의 아들을 배반하려 하느냐?”
183:3.6 사도와 제자들은 너무 놀라 꼼짝하지 못했다. 예수는 유다의 배반하는 포옹을 풀고, 경비원과 군인들에게 걸어 나가서 다시 물었다: “너희들은 누구를 찾느냐?” 다시 지휘관은 대답했다, “나사렛 예수이다.” 예수는 다시 대답했다: “내가 바로 그 사람이고, 너희가 나를 찾는 거라면 다른 사람들은 내버려 두라. 나는 너희와 함께 갈 준비가 되었다."
예수는 경비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었고, 군인들의 지휘관은 세 사도와 그 동료들이 평안히 제 갈 길을 가도록 버려두려 했다. 대사제의 시리아인 경호인 말고가 예수의 손을 뒤로 묶으려고 준비했다. 하지만 로마인 지휘관은 예수를 묶으라고 지시하지 않았다. 예수가 굴욕당하는 것을 보았을 때, 베드로는 긴 칼을 뽑아 들고 앞으로 나섰다. 예수는 손을 들어 베드로를 막으며 엄하게 말했다: "베드로, 칼을 거두라. 칼을 드는 자는 칼로 망한다. 내가 이잔을 마시는 것이 아버지의 뜻임을 깨닫지 못하느냐? 나를 구하고 싶어 하는 열두 군단 넘는 천사와 그 동료들을 지금도 내가 지휘할 수 있음을 알지 못하느냐?
추종자들의 저항의 표시는 경비대 지휘관의 두려움을 일으키기에 넉넉했다. 그는 이제 군인들의 도움을 얻어서 예수를 재빨리 묶었다. 예수는 그들에게 말했다: “어찌하여 너희는 강도를 붙잡듯이 칼과 막대기로 나를 대적하느냐? 나는 날마다 성전에서 너희와 함께 있었고, 대중 앞에서 사람들을 가르쳤을 때도 전혀 나를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
예수를 묶고 나자 지휘관은 주의 추종자들이 그를 구조할까 두려워 추종자들을 잡으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 명령이 떨어지자 황급히 추종자들은 골짜기로 달아났다. 요한 마가는 달아나는 사도와 제자들을 따라잡으려고 오두막에서 살그머니 나오려는데, 제자들을 쫓았던 막지막 군인들 중 하나가 리넨 겉옷을 걸친 이 젊은이를 잡으려고 했지만 마가는 겉옷을 버리고 도망갔다. 요한 마가는 재빨리 다윗 세베대에게 가서 일어난 일을 말했다. 그들 둘은 잠자는 여덟 명 사도들에게 주가 배반당하고 체포된 것을 알려주었다.
그들은 모두 올리브 기름틀 가까이서 함께 모여 의논했다. 시몬 베드로와 요한 세베대는 군인과 경비원과 하인들의 패거리를 뒤쫓고 있었고, 이들은 가망 없는 죄인을 이끌 듯 예루살렘으로 예수를 이끌고 있었다. 요한은 그 패거리 뒤에 바짝 쫓아갔지만 베드로는 멀찌감치 따라갔다. 요한 마가는 텐트에서 찾아낸 겉옷 하나를 주워 입고, 예수를 은퇴한 안나스 대사제의 집으로 데려간다고 추측하고는 그 패거리보다 앞서 가서 대사제 저택의 대문 입구 가까이 숨었다.
4. 올리브 기름집에서 있은 토론
183:4.1 야고보 세베대는 올리브 기름틀이 있는 곳에서 다른 사도와 동료들과 한데 모여 의논하였다.
열심당원 시몬은 기름집 돌담 위에 서서, 주와 하늘나라 운동에 충성해야 한다고 탄원하면서 예수를 구출하자고 훈계했다. 그러나 나다니엘은 그들이 하늘나라 복음을 선포하면서 떠날 때를 위하여 목숨을 보존해야 한다는 예수의 지시를 상기시켰다. 야고보 세베대가 나다니엘의 주장을 지지했고, 예수가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칼을 빼든 사람에게 어떻게 말했는지를 이야기 했고, 나사로에게 죽음을 자초하지 말라고 예수가 조언한 적이 있다는 사실에 토마스가 주의를 불러일으킬 때까지, 이 논의에서 아무런 뚜렷한 방도가 생기지 않았다. 토마스는 주가 신의 능력을 쓰지 않았으니까, 주를 위하여 그들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각자 자신을 위하여 흩어지라고 설득했다. 다윗은 사자 서넛과 함께 남아 예수가 어디로 끌려갔는지,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다른 사람들을 파송했다.
나다니엘ㆍ마태ㆍ빌립 그리고 쌍둥이, 이 다섯 사도는 벳바게와 베다니에서 숨었다. 토마스ㆍ안드레ㆍ야고보, 그리고 열심당원 시몬은 도시 안에 숨어 있었다.
동이 튼 뒤, 시몬 베드로는 깊은 절망에 빠져서 겟세마네 캠프로 헤매면서 돌아갔다. 다윗은 한 사자를 붙여 베드로를 니고데모의 집에 있는 형 안드레에게 보냈다.
십자가 처형이 끝날 때까지, 요한 세베대는 예수가 지시한대로 예수 가까이 남아 있었다. 다윗의 전령들에게 시간마다 정보를 주었다. 전령들은 이 소식을 동산 캠프에 있는 다윗에게 전달했으며, 이 소식은 숨어 있는 전령들에게, 또 예수의 가족에게 전해졌다.
183:4.6 분명히, 목자가 얻어맞고 양들이 흩어진다! 는 예수의 경고를 모두가 어렴풋이 깨달았지만, 그들은 너무나 심하게 충격을 받아서 정상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다.
예수의 아우 유다는 다른 가족들 보다 먼저 캠프에 도착했지만 주가 이미 체포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다. 그는 이 정보를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전하려고 다시 예리고로 내려갔다. 다윗 세베대는 유다에게 예수의 가족들이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으로 모여 정기적으로 가져오는 소식을 기다리라는 말을 보냈다.
사도와 주요 제자들과 땅에 있는 예수의 가족에 관하여 말하면, 이것이 목요일 밤 후반의 상황이었다. 집단과 개인들은 모두 전령의 봉사로 서로 연결이 유지되었고, 다윗 세베대가 이 봉사를 겟세마네 캠프에서 진행했다.
5. 대사제의 저택으로 가는 길
183:5.1 성전 경비대의 유대인 지휘관과 로마인 지휘관 사이에 예수를 어디로 데려갈지에 대해 다툼이 일어났다. 성전경비 지휘관은 가야바의 집으로, 로마인 지휘관은 전직 대사제이자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의 저택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는 유대 교회 율법의 집행에 대해 모든 문제를 로마인들이 안나스와 직접 상대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예수가 예비 심문을 받도록 안나스의 집으로 데려갔다.
유다는 이 논쟁에 끼어들지 못했는데, 유대인 지휘관이나 로마인 장교가 배반자와 말도 하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경멸하는 눈으로 그들은 그를 보았다.
이 무렵에 요한 세베대는, 반드시 가까이 남아 있으라고 주가 지시한 것을 기억했기 때문에, 예수 가까이로 서둘러 갔다. 이를 보고 성전 경비대의 사령관은 지시했다: “이 사람을 잡아서 묶어라. 이 친구의 추종자 중에 하나이다.” 로마인 지휘관은 유대인 지휘관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배반자도 겁쟁이도 아니다. 저항하려고 칼을 빼지 않았다. 그는 자기의 주와 함께 있으려고 앞으로 나설 만큼 용기를 가졌고, 아무도 그에게 손대지 말라. 로마의 율법은 어떤 죄수도 재판석 앞에 친구를 적어도 하나 가져도 좋다고 허락한다. 이 사람이 그의 주, 그 죄수 옆에 서는 것을 막지 말라.” 이 말을 들은 유다는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해서, 행진하는 사람들의 뒤로 물러가 안나스의 저택으로 혼자 갔다.
이것이 요한 세베대가 왜 끝까지 예수 가까이 남아 있도록 허락을 받았는지 설명한다. 요한은 유대 교회 법정을 관찰하는 역할을 하도록 지정된 로마인의 권리를 가졌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요한을 건드리기 두려워했다. 그 로마인은 “이 죄수를 따라가서 이 유대인들이 빌라도의 허락 없이 그를 죽이지 않도록 처리하라. 저들이 그를 암살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그의 친구 갈릴리 사람이 곁에 서서, 일의 진행을 모두 지켜보도록 처리하라.” 고 병사들에게 지시했다. 다른 열 사도는 할 수 없이 숨어 있어야 했지만, 이렇게 요한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을 바로 그때까지 예수 가까이 있을 수 있었다. 요한은 로마의 보호를 받으며 행동했고, 유대인들은 주가 돌아가실 때까지 감히 그를 건드리지 않았다.
안나스의 저택으로 가는 동안에, 체포된 때부터 안나스 앞에 나타날 때까지도, 사람의 아들(Son of Man)은 내내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