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다는 핑계?로 낙남정맥(洛南正脈, 지리산 영신봉에서 김해 분성산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의 시작이자 끝이기도 한 김해쪽 산행은 제법 오랜만에
가는 것 같다. 김해에서 30년 조금 넘게 산다는 圓亭(원정) 이윤도 회원이 안내하여 김 총무와 산.대가 사전 답사를 갔다오기도 했다! 그늘길을 찾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밥 챙겨먹고 나가려니 시간이 빠듯하여 창범이에게 부탁하여 자가용 타고 편하게 합포구청에 도착했다! 차도 밀리지 않아 좋고!
우리를 기다리는 노란 차여서 멀리서도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거의 출발 시간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이 타고 있었다! 두 팀만 오면 간다! 이리저리 모여서?
☆. 08:00 정시에 마산 합포구청 출발하다! 15명이란다. 20명이 넘겠다는 예상이다. 7월 산행을 세째주로 변경한다는 안내를 하라고,,, 거리가 한가하네!
새벽에 세내갈 축구 경기 보고 깊은 늦은 잠에 빠졌나 보다! 정말 오랜만에 스릴있는 축구 경기를 보았다! 전.후반, 연장 전.후반, 최악의 승부차기 3:2승!
☆. 08:25 창원 시청 도착!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 후 2명(김광규, 김병헌) 도착하여 출발하다. 어? 거림은 안 오나? 남산동 터미널에서 탄단다!
☆. 08:32 창원 시청 출발! 창원도 한가하고 조용하기는 마찬가지다. 눈에 익은 창원 거리를 오랜만에 달리니 새롭다. LG전자 기숙사 지나고,,,
☆. 08:40 남산동 터미널 거림 부부 타고,,, 장미 공원을 지나서,,, 창원 터널 빠져 나가 장유로 내려가야 한다.
☆. 08:52 장유문화회관 앞에서 남천 부부가 타다. 다시 장유로 Return한 남천! 아무튼 반가워요! 출발하여 가는데,,,
그 사이 총무가 마이크를 잡는다. 차 안에서 월례회를 할 모양이다~!
◎ 김 총무 : 반갑습니다. 오늘 김해 분성산 산행에 21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먼저 회장님 인사가 있겠습니다.
● 김상영 산악회장 : 안녕하세요!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 달 지리(망)산 산행 때는 고생도 하고 힘이 들었지요? 오늘은 날씨가 더우니 안전산행 하시고요!
시간이 KTX처럼 너무 빨리 갑니다. 그렇지만 우리네 인생은 그렇지 않기를 바랍니다. 즐겁고 신나는 산행되시기 바랍니다.
◎ 김총무 그동안 산악회원들 근황 파악하여 설명하다. 대구 박충원 회원은 아직 치료 중이라고 하고, 최은효 회원은 오늘 근무하는 날이라서 못온다고.
김원교 회원은 지금 상하이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 도종현 회원은 연락이 안되지만 잘 있으리라 믿고요! 두릉 안덕현 회원이 너무 잠잠하다.
☞ 오늘 참가비는 단독은 2만냥이고 부부는 3만냥입니다. 그 사이에 이윤도 회원한테서 전화가 왔다! 김해 시내로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 조금 있다 만나자!
◎ 산행대장 산행 안내 : 쉬엄쉬엄 안전 산행하시고 쉬는 시간 포함하여 3시간 정도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코스! 넓은 김해평야, 낙동강, 김해시 조망을,,,
☆. 09:05 (동)김해IC를 돌아서 김해 시내로 진입하다. 인제대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들어가면 들머리 동네가 나온다.
☆. 09:15 먼저 나온 이윤도 회원 태우고,,,
☆. 09:17 차를 세울 수 있는 하차지점 도착하다. 일명 '활천고개'이다. 배낭 챙겨서 내리다!
☆. 09:20 들머리로 출발하여 걷다.
★. 09:23 들머리 산행시작하다! 초반부터 계단에 고바우로 웅성거린다. ㅎㅎㅎ! 얼마 올라가지 않으면 평평한 산길이 나오는 줄을 모르니 그렇지요? 헐!
올라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네! 산행하기 괜찮은 날씨이다. 신록도 좋고,,, 멀리서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벌써 벌초를 하나보다! 부자간인지 벌초를,,,
★. 09:40 중간 첫 휴식! 회장님이(?) 신마산 번개시장에서 사온 할매표 오메기떡을 내어놓는다. 두 사람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서 기다려? or Not? 가자!
★. 10:03 산성마을/만장대/들머리 삼거리에서 오늘은 직진하여 고바우로 오른다. 무너진 산성 코스는 별로라서 한번 더 고바우로 고고씽! 오를만 하네?
★. 10:15 만장대 봉수대! 김해평야/김해시내가 시원하네 보인다. 성(城)에는 들어가자 말라고 막아놓았지만 누군가가 부셔 놓았다! 니게 우리 시민 수준?
우왕좌왕, 왔다갔다하다가 편하게 쉬지도 다시 걷는다. 흥선대원군의 친필 휘호인 만장대(萬丈臺) 글씨가 새겨진 바위는 반드시 둘러보고 가자고 안내하다.
★. 10:28 흥선대원군의 만세불망비를 모신 '충의각(忠義閣)'을 지나면 사찰이 나온다.
★. 10:30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에서 도래한 왕후 허황옥의 표준영정이 모셔져 있는 천년고찰 해은사(海恩寺)가 나온다. 잠시 쉬면서
이윤도 회원의 해설을 듣고 경내를 돌아볼 사람은 따라 가고 아닌 사람은 계속 쉬라고,,, 경내 이곳저곳 둘러보고 마지막은 대왕전 뒤에 있는 파사석탑
적멸보궁(婆娑石塔 寂滅寶宮)을 돌아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성 안의 조용한 숲길을 따라 걷는다. 산성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10:47 산성을 빠져나가면 계단 옆에 사적 제66호라는 분산성 표지석을 만난다. '분산'이냐 '분성산'이냐로 처음부터 설왕설래로 재미있는 토론이 나왔다.
★. 10:53 김해 가야테마파크 옆을 지나 도로 건너편으로 오른다. 분성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점이다.
★. 11:03 정상 바로 아래 체육시설이 있는 깨끗하고 넓은 장소에서 휴식 겸 먹거리로 즐거운 시간 보내자고! 누군가가 청소까지 해놓아서 고맙다!
일석표 곡차에 맛난 안주와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자리 정리하고 정상을 향하여 고고,,,
★. 11:25 분성산 정상! 단체 사진 찍고,,, 낙남정맥의 시작이자 끝나는 곳이기도 하다.
★. 11:30 김해 천문대! 시내와 김해평야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구경 잠시 하고,,
★. 11:45 김해 가야테마파크! 옛날 산성마을이었다고 하는데 살던 사람들을 이주 시키고 만든 가야테마파크! 너무 인조적이라서 쉽게 정이 가지 않는다.
아스팔트길이 나오니 덥기도 하고 걷기 싫어하는 회원이 있어 버스를 이곳으로 오라고 하고 나머지는 인제대 후문으로 걸아가기로 하고 떠난다.
★. 11:55 버스 탈 사람은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고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산꾼이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는 길 같다. 숲이 우거져 그늘이라서 좋다.
★. 12:10 별난 개들이 사는 개집이다. 아니나 다를까 열심히 짖는다. 그냥 모르채 하고 지나다.
★. 12:17 드디어 산행이 끝나는 인제대 후문에 도착하니 버스가 니다리고 있다. 산행 끝! 인원 파악하고 아까 출발한 근처로 돌아간다.
☆. 12:33 롯데캐슬 사우나 도착! 목욕 준비만 하고 차에서 내린다.
☆. 12:35 사우나 입장! 생각보다 넓고 시설이 괜찮은 곳이네! 거의 전세를 낸듯한 분위기이다. 땀 씻고 샤워하고 기분 전환하고 마치고 나오다.
☆. 13:20 목욕 마치고 나오다! 바로 옆 식당으로 이동하다.
☆. 13:30 식당 이름이 특이하다! 아림(我林)식당! 반계탕(半鷄湯)에 닭의 모래주머니(筋胃근위)로 점심 겸 술 안주로 식사하다! 맛이 괜찮은 식당이다.
차 타고 오면서 오늘 점심 식사 메뉴(2가지)에 대해서 대충 얘기를 한 상태라서 더도 덜도 할말이 없었으리라!
총무가 잠시 일어나 건배사를 시키는데 회장님의 코멘트는 내 노트에는 없어요! 회장님, 총무님 잇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순자 여사만 있어요!
☞ 오랜만에 건배 기회를 얻은 김여사의 건배사 :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 청바지!
다음은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3박4일 해외 여행에 대한 일정 및 기타 내용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 첫째로 언제 가는 것이 좋겠느냐에 대한 투표로 11월 12명, 12월 6명으로 11월에 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일정은 둘째 주인 11/8(금)~11/11(월)로!
일정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가능하면 예정대로 추진(둘째 주)하자는 결론을 내리다. 다만 경비(Cost)는 적정한 수준을 찾아보자(회사)는 얘기로 마감하다.
◎ 조 원 회원 : 함안에서 농사 및 원예를 하고 있는 내용 공유!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교육 내용 잠시 공유하다.
그리고 총채벌레란 무엇인가? 총채벌레(Mulberry thrips , アザミウマ아자미우마) : 어미 벌레의 크기는 0.8mm정도로 5월초에 어린잎이나
잎맥에 산란기(産卵器)로 잎 조직내에 한 개씩 알을 낳음. 부화된 애벌레 및 어미벌레는 입[口器]을 잎에 박고 즙액을 흡수하므로 피해잎은 일찍 굳고
영양분도 빼앗겨 사료가치가 떨어짐. 1년에 7∼8세대를 경과함.
☆. 14:30 All out! 사장님이 다시 찾아와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사과를 주신다. 감사합니다. 커피 한잔 하고 나오다. 바깥에서 잠시 쉬고,,,
☆. 14:45 식당을 출발하다!
☆. 15:15 장유에서 몇 명 하차하다.
☆. 15:28 창원 남산동 터미널 하차하다.
☆. 15:40 노블파크 주차/하차하다.
☆. 16:03 마산세무서 도착하여 모든 일정 마치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7월 해파랑길에서 보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