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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9일 저녁 6시 50분
우리일행 3명은 개표감시를 위해 독립문 위쪽에 있는 서대문개표소(한성과학고 체육관)에 도착하였다.
7시15분경 되니 투표함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우리 일행은 투표함이 도착하는대로
투표함이 올바른지, 투표참관인(민주당,새누리,교육감후보별)이 모두 같이 참가 했는지 확인작업을 벌였다.
여러 경우가 있었으나 투표참관인이 100% 오는 경우는 없었다.
여기서 문제가 될만한 건 서대문 oo투표소에선 오전까지는 투표참관인이 다 있었는데 오후에는 민주당 투표참관인 없이 투표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적발하였다.
그래서 투표소책임자에게 추궁을 한 사실이 있었다. (투표함 사진있으며, 사실관계 선관위와 민주당에 따질 생각임)
우리일행의 투표함 확인작업에 대해 선관위와 투표장 책임자들의 항의가 있었으나 무시하고 끝까지 확인작업을 벌였다.
약 8시 20~30분 경
개표함 도착이 완료된 후 우리는 다시 개표장 2층에 가서 개표작업을 지켜보았다.
일행중 한명이 "저건 전자개표기다. 말려야 된다."라고 했고 우리는 선관위 직원과 민주당 개표참관인 책임자를 만나 "전자개표기 사용은 안된다"며 따졌다.
민주당 개표 참관인 책임자는 알아보겠다고만 했고. 선관위 관리계장은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우리를 설득하기만 하였다.
민주당 서대문지구당위원장에게 전화하여 개표참관인 문제를 제기하니 그 위원장이 직접와서 보고 "이 상황은 우리 서대문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 당에 알아보겠다" 고 했으나 결론은 “전자개표기 문제로 중단된 곳이 없고,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이니 두고보자”는 것이었다.
9시 30분~9시50분 경 간식타임
가까이서 보지 못하니 답답함이 개표관람인의 한계로 다가왔다.
그러나 우리는 개표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문제는 있었다.
1. 투표함을 열어 탁자위에 투표용지를 부어놓고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2. 분류한 투표용지를 전자개표기(선관위는 분류기라고 부름)에 넣어 후보별로 분류한다.
3. 분류된 투표용지가 심사집계부로 넘어간다 ***가장 중요한 수개표가 가능한 파트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투표용지를 지폐계수기에 올려놓고 100장씩 묶는다.
100장을 맞춰놓고 한장 한장 확인작업을 벌여야 할 심사부에서 그냥 휘리릭 2~3초만
요식행위만 하는 장면을 계속 지켜보았다.
기호1번표와 기호2번표가 섞이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그런 행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4. 100장 묶음을 다음 집계확인부에 넘어간다. 당연히 집계확인부에선 그냥 수량만 파악할 뿐이었다.
5. 다음은 개표소위원장석으로 넘어가 숫자발표를 한다.
6. 발표된 후보별 득표수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작업부에 넘겨진다.
7. 그리곤 개표집계상황표가 취재진과 개표관람인에게도 배포된다.
11시경
상황이 어려워져 기운이 빠졌고, 저녁을 못먹어 배고파서 개표장을 빠져 나왔다.
개표소 관람을 하고 느낀점
1. 선거는 과정도(유세와 투표) 중요하지만 결과인 개표의 중요함을 깨닫았다.
2. 시민 각자가 정당에만 맡기지 말고, 선거 전과정에 적극 개입(감시)할 필요성을 느꼈다.
가능하면 지역별로 조직적으로 개입(감시)할 필요성 절감함
3. 시민의 감시로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개표완료까지의 과정에 부정을
적발할 수 있으며, 부정이 개입될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년말에 글을 올리려고 나름대로 선관위 자료와 서대문구 개표집계상황표를 분석해 봤으나
정확히 일치하여 의미가 없는듯하여 올리지 못했음 죄송합니다.
현재 아고라에서 토론되고 있는 부정선거에 대해 구체적 증거들도 나오고 있으며,
분석력이 뛰어난 그루터기추억님 등의 활약으로 많은 부정선거 의심의 정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확인되지 않는 상황 즉 <서대문구 개표소에 민주당참관인이 없었다>라는
허무맹랑한 글들은 자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확실한 증거와 구체적 의심 정황에 까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시민이지만 아고라를 알지 못하는 더 많은 다수의 시민들이 우리들의 진심을
믿을 수 있는 확실한 것만 가지고 토론에 임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