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긴 나들이:쓰러진 나무, 나무 미끄럼틀2 / 11.1-나뭇잎 두꺼비 집 만들기, 나뭇잎 떡 만들기

[기쁨반 김현진 선생님]

"앞으로 가면 뭐가 있을까?"

"음 나뭇잎이 있을걸?"

"우리 앞으로 가볼까?"

"나무가 좁네?"

"천천히 가자"

"준서는 호랑이처럼 갈래"

"다인이는 토끼처럼 갈래"

"서영이는 나비처럼 갈건데?"

"이서는 거북이처럼 갈거야"

되고 싶은 동물을 이야기하며 나무에 앉아 천천히 앞으로 가보아요

"자동차 타고 어린이집 갈까?"

"친구들보다 빨리 갈 수 있어"

"나무가 엄청 길다"

"승조보다 더 길어"

"타이어가 있네?"

"의자로 앉으라고 있는건가봐"
"같이 앉을까?"

"같이 앉으니깐 시소 같네?"

"보라색 꽃이 폈네?"

"나무 속에 씨앗 집이 있나봐요"

다인이가 "여기에는 나뭇잎이 없네?"라고 말하자, 

시은이가 "나뭇잎을 가져와서 집을 만들까?"라고 말해요

이준이가 "누구 집?"이라고 말하자, 

준서가 "두더지 집 만들어요"라고 말해요

"우리 나뭇잎이랑 꽃 어디서 가져오지?"

"나무 위에 있는거 가져올까?"

"여기에 나뭇잎도 많고 꽃도 많네?"

"많이 가져가서 두더지 집 꾸며주자"

"꽃도 많고, 나뭇잎도 많다"

"예쁜 두더지 집이네?"

"나뭇잎 많이 가져왔어"

"나뭇잎이 많아야 두더지가 안 추워"

"나뭇가지가 있으니깐 생일잔치같네?"

"하늘에서 내려온 아름다운 꽃"

"누구 생일잔치를 할까?"

"두더지 생일잔치 할까?"

"다인이는 다인이 생일잔치하고 싶어"

"두더지 생일잔치하고 다인이 생일잔치 하자"

"이제 두더지가 안 춥겠지?"

"두더지는 어디로 들어와?"

"두더지는 나무를 타고 들어와"

"그러면 나뭇잎 더 올려야겠다"

"두더지는 언제 올까?"

"우리가 가면 올 거 같아"

"쉿 조용히 해 두더지는 시끄러우면 안 와"

"이렇게 앉으면 나무 미끄럼틀을 탈 수 있어요"

"다인이는 나무 미끄럼틀 타볼래요"

"어 기다란 나무 미끄럼틀 타고 싶다"

"나무 미끄럼틀 타려면 어디로 가야 하지?"

"저기로 가면 될 거 같은데"

"우리 이제 나무 미끄럼틀 타러 갈까?"

기쁨사랑이들이 나무 미끄럼틀을 타고 싶어해서 나무 미끄럼틀을 타러 가기로 해요

"초록색 나뭇잎이 많네?"

"갈색이랑 노란색 나뭇잎이 다 떨어져서 그런가봐"

함께 앉아서 나무 미끄럼틀을 타보아요

계단을 오를 때에는 친구를 천천히 기다리며 올라가보았어요

계단을 오르며 그림자 모양도 살펴보아요

"그림자도 같이 미끄럼틀을 타고 있어"

"이건 누구 그림자지?"

"누구의 그림자가 제일 클까?"

"선생님 그림자가 제일 클 거 같은데?"

"나무도 그림자가 많구나"
"나뭇잎이 많아서 그림자도 많아"

"네모 그림자는 누구의 그림자야?"

"울타리 그림자네!"

"우리 같이 내려갈까?"

초안산에 떨어진 다양한 나뭇잎을 살펴보았어요

"나뭇잎이 많이 있네?"

"나뭇잎이 많이 쌓여서 폭신폭신해"

"나뭇잎을 쌓아서 우리 집 만들까?"

이서가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노래를 부르자,

관심을 가진 기쁨사랑이들이 모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두꺼비 집을 만들어요

"나뭇가지를 올려서 튼튼한 집을 만들자"

"두꺼비가 빨간색을 좋아할까?"

"노란색이랑 갈색 나뭇잎도 놓자"

나뭇가지에 나뭇잎을 끼워보아요

"맛있는 나뭇잎 떡이 많이 있네?"

"나는 송편 먹을래"

"나는 무지개 떡"

먹고 싶은 떡을 이야기하며 나뭇잎 떡을 만들어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