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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숭동 “즐거운 대전교육혁명 실현”
27일 대전시교육감 출마 선언…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표방 디트뉴스 임연희 기자 | lyh3056@hanmail.net 입력 2014.01.27 1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이 27일오는 6월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즐거운 대전교육혁명'을 표방했다.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이 27일 오는 6월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즐거운 대전교육혁명'을 표방했다.
한 전 총장은 대전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에서 "대전교육은 오로지 입시만을 위한 극단적인 경쟁으로 신음하고 있다"면서 "특권교육과 학력경쟁으로 학생, 부모, 교사 모두가 신음하는 행복하지 못한 대전교육을 확 바꾸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신을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보는데 대해 한 전 총장은 “석사를 존 듀이의 경험에 관한 인식론적 연구로 했는데 듀이의 교육은 개혁이고 혁명이다. 또 교육은 변화와 혁신의 작업이며 교실은 실험실과 같은 곳”이라면서 “듀이의 교육철학이 나의 교육철학의 뿌리인 만큼 나를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보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육은 교육감 후보자의 분명한 교육철학이 있어야한다”면서 “대전에서도 이제 진보교육감이 탄생할 시기이며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대전교육은 학력 지상주의와 전시행정, 불통행정으로 교육의 본질적 가치이자 목표인 인성교육과 전인교육은 실종됐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은 학교 다니는 게 전혀 즐겁지 않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에 신음하고 교사들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지 못한 채 무기력증에 깊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교무실 혁명, 교실혁명, 학부모와의 관계혁명, 학교 밖 교육혁명 제안
한숭동 전 총장은 '즐거운 교육혁명' 실현을 위해 ▲교무실 혁명 ▲교실혁명 ▲학부모와의 관계혁명 ▲학교 밖 교육혁명의 네 가지를 제안했다.
"'즐거운 대전교육혁명'을 위해 대전의 교육현장을 한숭동의 땀으로 적시겠다"고 밝힌 한 전 총장은 "즐거운 대전교육혁명을 통해 '지금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 웃음을 다시 찾아주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한숭동의 즐거운 교육혁명' 실현을 위해 ▲교무실 혁명 ▲교실혁명 ▲학부모와의 관계혁명 ▲학교 밖 교육혁명의 네 가지를 제안했다.
교무실 혁명은 교사들의 잡무를 획기적으로 없애 교사 본연의 업무인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며 교실혁명은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교실로 혁신하겠다는 의미다.
또 학부모와의 관계혁명은 학부모가 교육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돼 온데서 벗어나 학부모소비자협동조합 등을 통해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협력하는 교육주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학교 밖 교육혁명은 범시민통합교육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과 올바른 진로탐색 등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한숭동 전 총장 “대전을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
한 전 총장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직속 교육혁신위원과 교육격차해소전문위원으로 참여한 풍부한 경험을 살려 참신하고 강한 추진력으로 대전시민이 모두 열망하는 새로운 변화 ‘즐거운 교육혁명’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전 총장은 “대전을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만들어 다시 개천에서 용이 나는 대전을 만들어 대전 교육을 10년 앞당기겠다”면서 “이를 통해 대전교육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1951년 충남 서천 출신인 한 전 총장은 대덕대 총장과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제11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국립한국교통대 석좌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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