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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9일 - 4월 4일
198. 동전으로 무엇을 살까? 헤리엣 지퍼트 글 / 아만다 헤일리 그림 / 이예미 옮김 바다어린이
도담이는 저금한 돈으로 티라노사우루스 장난감을 샀어요. 하지만 텅 빈 저금통 때문에 기분이 언짢답니다. 그래서 다시 마당 청소를 하고 아빠에게 대가를 받아요. 마당 청소한 돈, 용돈, 학교를 가다 주운 동전, 친구에게 야구 카드를 판 돈을 차곡차곡 저금하지요. 돈이 웬만큼 모이자 도담이는 아빠를 따라 상점에 가서 스테고사우루스를 사요. 남은 돈은 또 저금한답니다.
어린이들은 주인공 도담이를 따라 돈의 개념과 합리적으로 돈을 모우고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도담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말풍선 속에 담긴 질문들을 통해 어린이 자신의 돈과 소비 개념을 짚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도담이가 저금한 돈, 소비한 돈들의 액수와 숫자를 통해 정확한 수 개념도 익힐 수 있어요.
규민이가 이책을 읽더니,, 아빠 구두닦고, 화장실 청소 했어요..
어제 올레길 걸어서 집에 오는데, 배고파서 훼미리 마트를 들렸는데, 구두약을 사겠다고 해서
뜨악 했습니다..
199. 살갗나라 두리 안나 레셀만 지음 / 장지연 옮김 현암사
--- 어린이 도서정보팀
딱딱한 손, 발톱, 가느다란 털은 살갗일까, 아닐까? 살갗은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할까? 두리와 함께 한 여름 바닷가에 놀러가서 살갗나라 회의에 참석해 보자. 뜨거운 햇빛 때문에 고생하는 어깨마을 들썩이, 코마을 킁킁이, 머리 마을 부시시 아줌마.배마을 볼록이, 볼마을 연지, 엉덩이마을 포동이 들을 위해 두리와 어린이들은 살갗을 위해 할 일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200. 투명인간이 된 스탠리 제프 브라운 글. 양정아 그림. 지혜연 옮김 시공주니어
건포도를 먹다가 투명인간이 된 사람은 아마 스탠리뿐일 것이다. 스탠리는 투명인간이 되어서, 자전거를 못 타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 아이, 또 한 남자의 청혼을 도와주기도 하고, 은행 강도의 체포와, 아서와 함께 마술 쇼도 벌인다. 하지만 투명인간으로 지내는 것이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스탠리는 평범한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데... 가족의 도움으로 스탠리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우리 어린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나도 투명인간이 되었으면 하고 빌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을 상상 속에서 마음껏 펼쳐 볼 수 있는 상상의 동화나라로 여행을 떠나보자.
201. 시카고에 간 김파리 채인선 동화집 / 김은주 그림 논장
만약 파리가 비행기를 탄다면? 오리가 글을 쓴다면? 매일 키가 줄어들거나 커진다면? 현실에서 출발한 기발한 상상력과 발랄한 감수성이 빛나는 채인선의 새 동화집. 일상을 이야기하면서도 일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자유롭게 그려내는 동화작가 채인선이 몇 년에 걸쳐 써낸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저학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고 다정한 문체로 집필되었다.
다른 파리가 되어 보고 싶어 무작정 시카고로 여행을 떠난 김파리 이야기, 아기를 정성껏 돌보고 싶어 하는 오리 밍구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동화, 작은 키를 고민하는 정민이와 크다는 말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들은 정민이와 두덤이 이야기가 수록되었다. 3편의 단편은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력이 아닌,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 상상력이 빠르고 생생하게 전개되며 요즘 아이들의 감수성을 한껏 자극한다. 경쾌하고 밝은 색조의 그림이 책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준다.
202.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4. CSI,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다 글. 고희정. 그림 서용남 감수 곽영직 가나출판사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는 과학의 각 분야에 정통한 어린이 형사들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과학 원리를 알려주고 사고력을 길러 주는 과학 추리 동화입니다. 시리즈 4권에서 사건 해결에, 연구에 바쁜 한 학기를 보낸 CSI 대원들은 달콤한 여름 방학을 잠시 뒤로 미루고 2주 동안 각자 배정된 경찰서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요리는 첫 번째 일로 시체의 지문을 채취하고, 혜성이는 ‘교통과’에 배치되어 따분한 일상을 보냅니다. 달곰이는 할머니와 동네 사람들의 자랑이 되어 있네요. 영재는 실종 수사팀에 배정되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 앞에 사건들이 하나둘씩 일어나는데…….
학교를 벗어나 넓은 세상에 혼자 놓인 아이들, 그리고 현장에서 정면으로 마주한 사건들. 이 사건들을 해결하는 흥미진진한 수사 과정 속에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 걸쳐 교과서에서 배우는 과학 원리를 저절로 익히게 됩니다.
203. 글을 쓸 줄 몰랐던 사자이야기 글.그림 / 마틴 발트샤이트 옮김 / 송은정 행복도서관
204. 토끼와 거북이의 두번째 경주 글/ 캐롤라인 렙척 그림 / 앨리슨 제이 옮김 이승진 행복도서관
205. 엘라의 모자 카멜라 다미코 글 / 스티븐 다미코 그림 / 이주희 옮김 베텔스만
206. 행복한 지게 윤수천 글 / 조미영 그림 문공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바뀔 때마다 예쁘게 옷을 갈아입는 감나무 골. 그 곳에는 조금은 모자라지만 늙은 아버지를 성심 성의껏 모시고 사는 덕보라는 청년이 살았답니다. 덕보는 도시에 사는 외삼촌 댁에 갔다가 자동차를 보게 됩니다. 외할아버지를 자동차에 태워드리는 외삼촌을 보고는 덕보는 결심했지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지게를 지고, 아버지를 태우려는 덕보. 지게가 곧 효행을 하는 자동차였어요. 그 때부터, '뛰뛰 빵빵' 소리는 감나무 골에 하루도 쉬지 않고, 울렸고 사람들은 아버지에 대한 덕보의 착한 마음씨를 높이 평가했답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는 목소리도 작아지고, 몸도 가벼워만 갔습니다. 또 달라진 건 덕보의 지게 뒤에는 덕보의 딸이 작은 지게를 지고 나선다는 것이었지요. 어느 날, 아버지는 곧 효자 아들 등에서 눈을 감으셨습니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배경이 효를 행하는 덕보를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어른들 말씀에 효는 세상에서 가장 쉽기도 하지만 어렵다고도 합니다. 섬기려는 진정한 마음만 있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덕보처럼 깨끗하고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답니다. 가슴 찡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 그림책 한 권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메마른 인정이 조금씩 나아졌으면 합니다.
207. 우리나라 전통전래 미리내 27. 백일 동안 피는 백일홍 그림 강동훈 / 엮음 채영숙 키즈덤하우스
208. 아이과학 2단계 생물 알과씨앗 글. 김동광 그림 이형진 아이세움
긴 여행을 마친 씨앗은
적당한 조건이 되면 싹을 틔웁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씨앗 속에는 좋은 조건을 만나면
마치 스위치를 켜듯 싹을 틔우라고
명령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명령이 내려지면
씨앗은 아주 분주해지지요.
단단한 껍질을 뚫고 어린눈과 어린뿌리가
뻗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작은 싹은 정말 놀라운 힘으로 흙을 밀어 내고
땅 위로 얼굴을 내밀지요.
사계절이 뚜렷한 지방의 식물 중에는
추운 겨울을 한 번 난 다음에야
싹을 틔우는 종류도 있습니다.
봄이 되기 전에 잘못 싹을 틔웠다가는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209. 칭찬 받고 싶어요! 레베카 패터슨 글/ 메리 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미래 아이
금별 스티커는 언제나 공부를 잘하고, 필기 잘하고 발표 잘 하는 아이들의 몫이야!”
칭찬받고 싶지만 반대로 야단만 맞고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입니다. 익살맞은 글과 그림을 통해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칭찬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내었습니다. 학교에서 금별 스티커를 하나도 받지 못해 상심한 주인공 고든의 심리가 많은 어린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칭찬 받을 만한 행동을 한 어린이에게 선생님이 스티커를 한 장씩 주는 ‘스티커 제도’가 있는 반이 많다고 합니다. 이 책의 선생님도 아이들이 뭐든 잘할 때마다 ‘금별 스티커’를 하나씩 줍니다. 그러나 개구쟁이에 주의가 산만한 주인공 고든에게는 선생님이 주시는 ‘금별 스티커’가 ‘하늘의 별따기이지요. 언제나 씩식한 고든은 결국 친구들과 자기 이름이 적힌 스티커 보드를 보고 나서 울음을 터뜨립니다. 자기 이름에만 금별 스티커가 하나도 붙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금별 스티커를 하나도 받지 못한 고든은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엉터리일까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짤막하지만 아이의 심리를 잘 드러낸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평가하는지, 자기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어떤 욕구를 가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무심코 만들어낸 ‘착한 어린이’, ‘뛰어난 어린이’라는 잣대는 우리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답니다. 세상 아이들은 모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칭찬받고 싶어 하거든요.
210. 도란도란 옛이야기 5. 요술 하아리 글. 홍승희 / 그림 윤봉선 한국슈타이너
211. 나도 다 알아요. 글.그림 멜라니 플로리안 옮김이 이희정 예꿈
또래들보다 키가 작은 다섯 살배기 수지. 모두들 이름 대신 땅꼬마라고 불러요. 하지만 할머니는 수지를 ‘예쁜 조각이불’이라고 부르시죠. 손가락은 아빠를 닮고, 곱슬머리는 할머니를 닮았거든요. 아빠의 손가락 조각과 할머니의 곱슬머리 조각이 조각이불처럼 꿰매져서 수지가 된 거래요.
그런데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모두들 슬픈 얼굴을 하고 있어요. 수지는 혼자 상상해요. 그리고 엄마에게 살짝 얘기해 줬어요. 엄마는 수지를 꼭 껴안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어요.
엄마나 아빠 또는 가깝게 지내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해 유아는 어떻게 이해할까요? 이 책은 유아의 입장에서 죽음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잘 표현된 수작입니다. 또한 아이에게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어떻게 얘기해 주면 좋을지에 대한 도움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212. 할머니, 어디가요? 굴캐러 간다 조혜란 그리고 씀 보리
쫄깃한 맛조개, 어떻게 잡을까?
바닷물 빠진 갯벌엔 굴 따러, 개불 잡으러, 조개 주우러 온 사람들로 가득해요. 할머니가 삽을 들고 뻘을 쓱 베어내면, 옥이는 소금 솔솔 뿌려 맛조개를 잡지요. 그런데 엄마를 잃어버린 아이가 옆에서 울고 있네요. 옥이와 할머니는 엄마를 잘 찾아줄 수 있을까요?
- 굴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이렇게 많다니!
펑펑 눈 오는 날 대전에 사는 재동이 형이 옥이에게 글자 공부를 가르쳐 주러 왔어요. 할머니는 상큼한 굴을 따다가 굴국, 동치미 굴냉채, 굴파전, 어리굴젓으로 한 상 가득 채웁니다. 맛있는 굴반찬도 먹고 몸으로 글자 만들기 놀이도 한 옥이, 글자 쓰기 실력은 과연 어떨까요?
- 감태, “겨우내 먹으려면 뿌리째 뽑으면 안 되지!”
동이 트기 전 뻘에 나가니 여기도 감태, 저기도 감태, 온 뻘에 감태가 깔려 있어요. 할머니는 감실감실 깔린 감태를 살살 훑어 매고 햇볕에 잘 말려서 시장에 내다 팔았어요. 말린 감태를 지푸라기로 엮는 할머니를 보면서 옥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천방지축 더벅머리 옥이
할머니 손에 자라지만 하루하루가 신나고 재미있는 우리 옥이는 자연에서 나는 것을 실컷 보고, 먹고, 노는 아이입니다. 어린이가 마땅히 누릴 참다운 삶을 마음껏 누리는 예쁜 옥이는 우리가 꼭 만나야 할 우리 아이들의 참 모습입니다.
- 씩씩하고 정 많은 옥이 할머니
자연에서 얻은 먹을거리를 이웃과 즐겁게 나누고,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시장 손님들을 맞이하는 옥이 할머니. 할머니는 오늘도 옥이에게 맛난 반찬, 귀한 반찬 해주려고 산과 들로 갯가로 뛰어다니느라 바쁩니다.
- 자연 속에서 사는 소박하고 예쁜 사람들 이야기
자연 속에서 사는 이웃, 그런 이웃이 그리울 때 이 책을 펼쳐보세요. 영식이 할머니, 별이 할아버지, 모래내 할머니, 정심이 언니, 순이 언니, 지게 소년. 옥이네 마을에 사는 이 예쁜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있는 그대로 자연을 만나고 소박하고 정직하게 살아갑니다
213. 당나귀 임금님 조태봉 글/ 심보영 그림 청개구리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경문대왕 이야기를 새롭게 꾸민 책. 경문대왕은 화랑 출신으로 신라 제48대 왕이 되었는데 왕이 되고 난 어느 날 갑자기 귀가 당나귀 귀처럼 길어져 있었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귀가 당나귀 귀처럼 길어졌다는 것은 경문대왕이 백성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백성들의 어려움과 뜻을 헤아려 살펴준 어진 임금님이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나귀 임금님은 자신의 큰 귀를 부끄러워하고 큰나라 왕의 작은 귀를 부러워합니다. 귀가 커진 이유가 백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백성들의 말에 귀를 쫑긋거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과연 당나귀 임금님은 끝까지 백성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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