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서 아주 근사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할께.
음성읍에 들렸다가 집에 가기 조금 그럴 때는 용산리 쪽으로 가면 `가섭산`이라고 있어,.
봄에 개나리 꽃필 때나 그럴 때 가면 괜찮은데 위에 올라가면 아주 삭막해.그래도 심심풀이는 괜찮아.
조금 내려오다 보면 절이 하나 있어. 아쉬운 대로 절 구경도 한번 해 보시고,
진짜 괜찮은데는 지금부터 소개할께.
하당에서 괴산 쪽으로 가다보면 가마골이 나오고 쭉 ㅡ가다보면 구안리 버스정거장이 나와.
거기에서 보면 충도리 (도남)쪽으로 좌회전으로 들어가.느티나무를 지나서 가다보면거기가 충도리 인데,아주 적막한 길이여.
쭉 ㅡㅡ가다보면 `베튼 저수지`라고 저수지가 나와.저수지 위로보면 산으로 난 도로가 있어.
그곳이 임업도로라고 산으로 난 길이 나오면 그곳으로 들어가는거야.
남자들이라도 혼자가면 거기는 정말로 조용하고 강원도 산간 오지에 혼자 있는 암담한 기분이 들어.
식구들이랑 아니면 동네 혼자 사는 할머니들이라도 모시고 가셔.착한 일 하는 쎔 치고.
우리 친정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그 곳에 드라이브를 가면 굉장히 좋아 하셨는데 지금은 그것도 먼 얘기여.
진달래 피는 봄에는, 순박해서 좋고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져서 정말 근사해.정말 잘 꾸며 놓았어.
낙엽보러 가을에 가면 나름 대로 정취가 끝내줘.
음성에 어떻게 이런 조용하고 인적이 안 닿는 곳이 있나 싶을 정도야.
그런데 둘이서만 가면 너무 조용하고 무섬증이 일어 귀신이 나타나지 않을까도 싶고 말야.
그러니까 점심 잔뜩 드시고 낮잠 자기는 아깝고 그런 시간 있잖어.
그럴 때 한번 드라이브 가면 중독성이 있어 자꾸 가보고 싶어져 .마음이 너무 착 가라앉는 그런 느낌 이랄까.
음성 사는 친구들 시간 있을 때 한 번 가 보시고 모처럼 만에 시골 갔을 때 식구들 모시고 한번 가 보셔.
여기는 우리 식구 단골 드라이브 코스 인데 특별히 알려 주는 겨.
갔다와서 좋으면 감상을 꼭 얘기 해 보시길.꼭 강원도를 가야되고 외국을 가야 좋은 것만은 아녀
몰라서 못가는 친구들이 많을껴 . 가까운 곳에 이런 비경이 있다는게 자랑스럽고 그것도 통행료도 없는 공짜여.
꼭 가 보시길.가셔서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들 되시길~~~
음성읍에서 평곡리쪽으로 해서도 갈수 있는데 거기는 분위기가 별로여.의외로 구안리에서
충도리 가는 길이 한적하고 좋아 .산으로 진입하기전에 쭉 따라서 베튼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면 아주 기분 끝내줘.
차량통행도 없고 인적도 없고 그렇게 드라이브를 천천히 하고 내려오면 ,
뭔가 기분이 특별해.
마음이 복잡했다가도 거기에서 시간좀 보내고 오면 행복햐
사람은 모름지기 기분이라는게 중요하잖어
좋은 시간들 갖고 특별해지시길~~~.
에너지가 남아도는 친구들은 운동화에 간편한 차림을 하고 열심히 걷는거야
한번 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너무 연약해서 혼자서는 엄두도 못내고 있어
같이 갈 사람들이 있으면 도시락 싸서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은 축억이 될것 같은디.
좋은 공기에 좋은 친구들과 좋을것 같지?
첫댓글 나도 꼭 한번 가봐야징 고맙다좋은곳 알려줘서 ..^^*
동네 이름이 많이 들어는 봤는데 한 번도 못 가본 곳이네..베튼 저수지 ! 어렸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특이란 이름이네..음성 가면 꼭 가볼게~~~
몇번 댕겨온것 같은디. 차라리 하당 저수위 임도로 해서 원남쪽으로 넘어 가심이 좋을듯 거기에가면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생가 뒷산(큰산) 정상도 등산가능 하고 음성.원남이 두루 잘보임 한번 댕겨오셈
그렇지 거기 아주좋은 장소지 나만 알고있는 곳 인줄 알았는데... 칭구 말대로 봄엔 새싹들의 움 트는소리를 들으며 여름은 역시 녹음이 우거진 숲(정말시원함)늦가을은 아주 뭔가 휑 하니 허전하면서도 썰렁한 그런 묘한 기분, 앙상한 가지들을 볼때면 우리네 인생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곳, 겨울은 역시 멋진 설경과 우리 남자들만의 취미인 겨울 사냥 코스이지, 한번 시간들 내서 댕겨들 와 보시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