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읽어주는 것! 그림책 그림책 읽어주기는 좋은 부모노릇을 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말재주가 없어도 잘 해낼 수 있고 짧은 시간만 있으면 읽어주는 사람도 듣는 유아도 큰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잠자기 전 유아에게 좋은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유아는 그 순간 부모의 숨소리와 체취까지 함께 기억합니다. 부모와의 따뜻한 관계 속에서 책의 세계로 인도된 유아들은 평생 책읽기를 기분 좋은 일로 습관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림책을 읽어줄 때 목소리에 더해서 따뜻한 체온도 함께 전해보세요. 무릎에 안거나 손을 잡거나 마주보고 눈맞춤을 하거나 어깨에 기대는 것은 어떨까요? 훗날 유아들의 의식 속에 그림책의 즐거움과 부모와 함께 했던 행복이 스며들듯이 녹아들어 있을 거예요. | |
그림책을 볼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1. 그림책을 교육용이나 글자 공부용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질문을 한다던지, 다 읽어주고 나서 동화 내용을 꼬치꼬치 캐물어서 아이가 지금까지 책 속에서 받았던 감동을 다 달아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림책은 아이가 읽고 즐거워하는 것만으로도 가장 큰 교육이란 걸 잊지 마세요.
2. 좋아하는 활동을 위한 의무사항으로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놀이터 나가려면 이 책 다 읽어라”, “책 5권 읽기 전에는 컴퓨터 게임 못해”등의 방법은 순간적으로 효과가 있는 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책이라는 것은 유아가 좋아하는 모든 활동을 가로막는 장애물처럼 느껴집니다. 책읽기를 다른 활동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지 마시고 책 읽기 자체를 즐기고 좋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너무 오래 읽도록 강요하지 마세요.
책을 읽거나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아이의 상태를 무시하고 오랜 시간동안 강제로 하는 것은 아주 위험 합니다. 아이가 싫어하는데 읽어주는 것은 아이를 혼란하게 할 뿐입니다. 아이들의 개인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하루 20~30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4. 부모님이 좋아하는 책을 너무 강요하지 마세요.
부모님들은 은근히 교육적인 내용의 책을 읽어 주면 좋을 것으로 생각하여 유아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을 읽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부터 읽어 주어서 서서히 책 읽기가 습관화되고, 책 읽기를 좋아 할 때 다양한 내용들을 읽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그림책을 읽어 줄때 주위 분위기를 산만하게 하지 마세요.
아이가 책을 읽어 달라고 할 때는 모든 일을 멈추고 책을 읽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책을 읽는데 텔레비전을 틀어 놓는 것은 보약을 먹이면서 먹지 말라는 나쁜 음식을 함께 먹는 것과 같습니다.
출처 :「서울특별시교육청지정 시범유치원 운영보고서」, 서울고척초등학교병설유치원(2005) |
첫댓글 유익한 자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