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회는 9월9일(일) 강원도원주시 백운산 산행을 하고 하산후에는
장재훈의 횡성군 별장에서 바베큐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석자 : 고인영,김상일,김성민,김성진,박상균,박승훈,박준상,석해호,
승영호,유원재,유태식부부,이명인부부,이선길,이시형,장재훈,
장형순,정주성,하현용,김원하(별장에만 동참) 총21(19+2)명
25인승(18석+보조의자5)버스에 19명이 타고 오전7시30분 압구정동
을 떠나 10시13분 백운산 자연휴양림입구(원주시흥업면서곡리)에서
하차하니 장재훈이 기다리고 있다. 준비를 하고 10시23분 산행 출발.
매표소를 지나 3거리에서 대용소골을 따라 우측 임도를 걷는데
그늘이 없어 뜨겁다. 관리사무소와 주차장을 지나 10시58분 갈림길
에서 좌측 길로 접어든다. 초가정자가 제법 운치가 있고 아치형 목교
밑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흘러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멋진 풍경.
다리를 건너 밀림지대로 들어서고 곧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능선 중간에서 10여분 쉬고 11시48분 임도로 나와 정자가 있는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정상에 오를 1진 10명(김상일,김성진,박승훈,
승영호,유원재,이시형,장재훈,장형순,정주성,하현용)은 바로 출발한다.
임도를 25분가량 걸어 갈림길에서 정상을 향해 우측으로 오르는데
처음부터 무척이나 가파른 경사가 계속되어 상당한 인내를 요한다.
중도에 25분여 숨을 고르고 12시50분 절고개능선에 오른 다음
능선 우측으로 향한다. 1시10분 정상(1087)에 오르니 중계소 옆 좁은
공간에 정상비가 2개 있는데 원주와 제천에서 각각 설치한 것이다.
먼저 올라온 6명이 사진을 찍고 햇살이 뜨거워 빨리 내려가는 도중
나머지 4명을 만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또 다시 정상에 오른다.
▼백운산 정상
정상에서 가까운 공터에 10명이 둘러앉아 캔맥주로 정상주를 마시며
점심을 먹은 다음 1시51분 일어서서 시간이 늦을까봐 속도를 낸다.
2시 절고개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거의 뛰듯이 내려간다.
2시20분 임도에 내려선 다음 우측 소용소골을 따라 임도를 걷는데
그늘이 있는데다 도로가에 계곡이 흘러 올라올 때보다는 훨씬 낫다.
2시58분 후리사종점 버스에 이르니 정상을 오르지 않은 2진과 함께
김원하가 와있다. 막걸리를 마시며 기다리다 하산을 모두 완료한
3시16분 장재훈의 별장으로 출발. 하현용은 급한 일이 생겨 서울로
먼저 올라간다. (총산행 4시간35분, 순산행 3시간50분)
4시21분 횡성군우천면산전리 장재훈 별장에 도착, 나무가 울창하고
넓직한 정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계곡위에는 멋진 정자가 세워져있다.
수려한 경관에 둘러싸여 돼지목살 바베큐를 안주로 술을 마시는데
고기 뿐만 아니라 김원하가 가져온 김치볶음이 맛있다고 이구동성.
5시58분 별장을 떠나 용둔막국수에서 수육, 메밀전, 막국수 등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졸업40주년 산행에 대해 논의. 맛이 수준이상이며
맏딸이 최근 도로공사에 취직되었다는 장재훈이 모든 식대를 협찬.
식사를 마치고 7시7분 출발, 교통체증이 심했지만 도로를 잘 아는
운전기사 덕분에 예상보다 이른 10시 압구정동에 도착하여 해산.
▼장재훈 별장
첫댓글 같이 못 가서 울화가 솟았었는 데, 산행기와 사진을 보니 더더욱 ..... 모처럼 넉넉한 무릉도원을 보며 화를 삭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