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에서 시작된 국립대 교수사회의 총장 직선제 회복 움직임이 전국 거점국립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대의 직선제 전환 여부가 22일 최종 결정된다.
15일 강원대에 따르면 강원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한수·이하
비대위) 주재로 오는 19~20일 이틀에 걸쳐 총장선출 방법 투표가 실시돼 현행 간선제 유지와 직선제 전환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이
도출된다.
비대위는 이번 투표 결과를 22일 공식 발표한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3일과 14일
춘천과 삼척캠퍼스에서 각각 ‘총장 선출방식 공개
토론회’를 열고 각 선거방식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교수들은 각 선거방식에 대한 당위성과 폐해 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표면적인 학내 분위기는 부산대가 직선제로 학칙 개정에 나서고 경상대,충남대 등 타 지역 국립대도
직선제를 결정하자 강원대에서도 직선제 전환에 대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국립대 첫 간선제 총장으로 신승호
전 총장이 선출된 후 ‘
로또 총장’ 등 간선제에 따른 폐해와
대학의 자율성이 훼손됐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직선제 전환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다만 직선제로 선출할 경우
교육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론’도 만만치않다.
이한수 비대위원장은 “선거 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은 구성원들의 직접
투표로 진행되며 비대위는 도출된 결과에 따라 공정·투명하게 각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 지역 국립대학의 투표 결과
직선제 찬성은 경상대 83.9%,충남대 76.8%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해양대도 간선제 논의를 철폐하고 투표결과에 따라 직선제 시행을 결정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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