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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6일 저녁 청양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김창남 영사와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의 구본항 회장, 설규종 전임회장, 이덕호 내무수석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 이석재 회장, 칭다오사회야구인연합회 백길승 회장, 재청도한국인회 서비스 및 자영업지회 노병민 회장 등 귀빈과 각 동호회 회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 방상명 명예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2012년은 어렵다, 힘들다는 말들을 너무 많이 했다. 그러나 어렵다고 주저앉지 말고 힘들다고 서 있지 말고 더 힘차게 뛰길 바란다”며 “2013년 계사년에는 목표를 설정해서 어려웠다는 말 대신 재미있었다는 말이 나오는 해가 되도록 모두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 이석재 회장은 “교민들이 힘들어할 때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의 활동은 교민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며 “2013년은 연합회가 더 발전되고 회원 모두가 행복해 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연합회는 우수동호회, 우수심판상, 최우수동호회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연합회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우수동호회는 쥬얼리와 성양 이글스가, 우수심판상은 허정희 심판위원이, 최우수동호회는 윈저 드림스가 선정됐다. 감사패는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구본항 회장과 연합회 방상명 명예회장, 윤희문 전임회장, 정용록 수석상임고문, 박대종 상임고문, 최창섭 상임고문, 송성기 블랙홀 쥬얼리 회장, 김재후 상임고문, 김재덕 윈저 드림스 회장에게 전달됐다. 공로패는 황기선 경기분과위원, 박상제 연합회 감독, 허정희 회원분과위원에게 수여됐다.
이어 2년간 연합회를 이끌어 온 신왕균 회장의 이임식과 2013년 연합회를 이끌어갈 김광제 신임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신왕균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2년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김광제 신임회장께 회장의 직무를 이양코자 한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 동역해준 동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지만 그 어떤 수식어로도 그 고마움을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여러분의 수고와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고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의 역사속에 길이길이 기억되고 빛날 것”며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넘기는 것 같아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신임회장의 능력과 역량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아름다운 연합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제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는 15년이 넘는 역사를 이뤄 왔는데 모두 선배들의 희생과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업적을 남기며 발전해 왔다”며 “부족한 제가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도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더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두렵고 겁이 난다. 하지만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 회원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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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신임회장은 “신왕균 회장님과 11대 임원진 여러분의 2년간 쏟은 노력과 희생의 흔적들은 우리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 역사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12대 회장을 맡게 된 저는 선배들의 수고와 노력,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연합회의 발전과 동호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신임회장은 또 “연합회의 제일 우선은 동호회다. 동호회가 있어야 연합회가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각 동호회 회장단과 상임고문과 상의해서 연합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12대 임원진 및 사무국은 각 동호회를 서포트할 수 있는 임원진, 사무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임기동안에는 서로 예의를 지키며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외명분보다 우리 연합회의 내실을 다져가는 예의있고 서로 사랑하는 모범적인 단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진 2부 송년의 밤에서는 각종 공연과 동호회 회원 및 가족들의 장기자랑 등 유쾌한 무대가 마련됐으며 중간에는 행운권 추점을 통해 왕복항공권과 대형 TV,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