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과연 올바른 선택일까? 그리고 그것만이 진리를 위한길일까?
구성
1.죽음을 무서워하는 것은 진정한 지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체하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죽음은 최대의 선인지 아닌지 이를 아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두려운 나머지 죽음을 최대의 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p.34, 17장)
2.어떻게 하든가에 나는 나의 행동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이해해 주십시오. 비록 내가 몇 번이고 죽음을 당한다 하더라도(p.37 17장)
3.다른면으로 고찰해 보더라도 죽음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죽음은 다음 두 가지 중의 하나 일 것입니다. 곧 죽음은 무無의 상태로서 전혀 감각을 갖지 못했든가, 또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것은 전생 轉生이며, 이세계로부터 저 세계로의 영혼의 전거轉居이든가...... 그런데 만일 죽음이 무감각 상태로 자질구레한 꿈조차 꾸지 않는 잠과 같은 것이라면 죽음은 놀랄만한 덕을 보는 일일 것입니다.
(p.57 32장)
4. 또한 나의 다가오는 최후도 결코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닙니다. 죽음으로써 여러 가지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나를 위해서 더 좋은 것이라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의견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관해서는 많은 말들이 있다. 내가 “변명”이란 것을 읽기 전에는 그냥 단순히 자살한 줄로만 알았는데, 그 책을 읽고 또 자연스레 검색을 해보니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젊음이들을 타락시켰다는 명목으로(현재의 법 개념으로 생각하면, 풍기문란이나 국가보안법정도..) 사형선고를 받았다한다. 그런데 이때의 사형선고는 소크라테스가 죄를 인정하면 아테네에서 추방정도로 끝내려고 했던 그런 뜻이었다 하는데, 한마디로 소크라테스의 신념에 대한 모욕을 주는 것 정도 였던 것이다 즉 마음만 먹었다면 소크라테스는 충분히 살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명목상의 타살이자 사형선고였지 알고 보면 소크라테스는 신념 때문에 그리고 진리를 규명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명언 중에는 이러한 구절이 있다. “인간은 자기가 갇혀 있는 감옥의 문을 두드릴 권리가 없는 죄수다. 인간은 신이 소환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스스로 생명을 끊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갇혀 있는 감옥의 문을 두드렸고 신이 소환하지 않았는데(자살이외의 죽음을 신의 소환이라 가정했을때,) 알아서 스스로 명국으로 가버린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이 명언은 자기가 그렇게 죽음을 맞이 할거라고 상상치도 않았을 때 만들어버린 명언일까?
아무튼 그가 그러한 명언을 남겼든 어떻든 내 생각은 단순히 자살만이 진실을 규명하고 진리를 보전해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일까 하는 것이다. 자살은 어찌보면 참으로 무책임한 죽음인것이다. 어떻게보면 무식하기도 하고..(이렇게해서 자신이 가장 지혜로운자가 아니다는걸증명한 것이가..농담) 왜 소크라테스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자신의 의견을 펴지 못한걸까.
도주라도 해서 아테네를 떠난 다음 더욱더 진보된 소크라테스가 되어 권토중래 하지 못하고.. 아무튼 소크라테스가 생각하기에 진리를 위한 최선의 수단이 자살이라고 할진 몰라도 그건 아니라고 본다.
첫댓글 very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