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야
고생이 많겠다
그래도 5월군번이면 땡보네~~ㅋㅋ
난 12월 군번이야
다음달에는 일병 진급을 눈앞에 두고 토하고있는
제 32보병사단 본부대 군악대 금관연주병 이병 박규태일세~
각개훈련이다 뭐다 수류탄던지고
땡볕에서 고생하고 살빠지고
복종하는 개같은 법 만 배우고....
정말.... 힘들겠구나...
나도 훈련소 나온지 얼마안되고 그래서 잘알지...
니가 이쪽으로 훈련소로만 왔어도 내가 잘챙겨 줬을텐데...
내가 또 32사단 신교대에 내 인맥들로 쫙깔아놔서
난여기서 꼴통 근무 서면서 그냥 지내고 있어...
훈련소때 알동기들 이랑 연락도 가끔 하고있고
훈련소때 는 그저 시간이 좆같겠지만
여기 있으면 몸은 편할지 몰라도 훨씬 개같아
정신적으로 갈굼도 많이 당하고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뭐그래도 나같은 경우에는 편한 꿈의 3대사단(37사 57사 32사)
에 있고 게다가 행사도 전국에서 제일 많은 군악대라서 시간은 빨리가지만
선임들하고 24시간 있다는건 진짜 좆같은 거야
그러니까 거기서의 시간을 즐겨
몸도 힘들고 아침기상이 좆같고
총쏜다고 사격술예비훈련(PRI)를 몇일씩 해댈때는 좆같겠지만
그래도 그때가 제일 재밌기는 해
옆에는 같이 지내기 편하디 편한 동기들뿐이니까...
훈련소에서의 유일한 즐거움은 편지뿐이니
이걸 보는 니가 그냥 씩하고 한번 웃을 수있으면 좋겠다
자대 배치 편하게 받기를...
난 군악대 갔잖아
여기 얘기를 잠깐 하자면
우린 행사가 많아서 주말에 잘 못쉬어
게다가 악기도 새로 배우니 그걸로 눈치 겁나보이고
금관악기를 무조건 하나 배워야되서 튜바라고베이스랑 똑같은 악기를 배우거든
금방 늘긴 하지만 죽겠지
행사를 많이 나가서 시간은 빨리가지만
그 긴장감때문에 행사하나에 수명이 하루씩 줄어나가는 느낌이야
ㅜㅜ 게다가 악기는 어깨에 매는데 크기도 무쟈게 크고
무겁기는 무게가 18kg이나 나가...
아놔 그렇다고 움직일 수있냐 뭐하냐
제식 똑바로 안하면 바로 벌받지...
ㅋㅋㅋ
그래도 난 이렇게 살아도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컴퓨터도 이렇게 하면서
너도 좋은곳으로 배치받기를...
자대 가면 연락해~~
20080524 일요일에 교회안가고 놀고 있는 규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