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고단의 눈이 햇살을 받아 유난히 반짝이는 모습에 반하여 강0님과 권00회장님 부부와 노고단에 오르기로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에 눈이 제법 흩날리고 있는데 권00 회장님은 산행을 포기하신다는 전화를 주셨다.
강0님에게 전화하여 산행이 취소되었다고 전하고 나 홀로라도 가려했더니 강0님도 눈이 오니 더좋다며 둘이라도 가자네^^
아침9시에 출발하여 4시간 오르고,1시간 밥먹고,3시간 내려오면 될것이다.
산행기록
(왕복14키로 7시간45분)
09:15-화엄사 출발
09:50-연기암 갈림길
10:00-참샘
11:00-집선대
11:35-눈썹바위
11:46-노고단 올라가는 도로(전망대 구경)
12:15-노고단 대피소
13:30-점심 식사
14:05-노고단 정상
14:50-화엄사 내려가는 입구
16:58-화엄사 주차장
화엄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하얀눈이 제법 쌓이기 시작한다.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
연기암에서 노고단 올라가는길에 들어서니 발바닥에 눈의 감촉이 제법 느껴진다.
"목마르기전에 마셔라. 배고프기전에 먹어라"를 실천하는중. 귀농협회 총무 강0님
복장이 조금 걱정스럽지만 이번 눈산행을 마치고 나면 변화가 생길것이다.
코가 땅에 닿을듯한 코재를 지나 눈썹바위에 도착 하였을때 눈이 더 많이 쌓여있다.
바람이 불어대질 않으니 따듯한 산행을 즐기면서 올라왔다.
강0님은 눈 산행이 처음이라고 한다. 조금 더 올라와보셔 얼마나 멋진 세상이 펼쳐지는지.....
성삼재에서 노고단 올라가는 도로는 발목 이상으로 눈이 쌓여있다.
너무 좋아요~
눈도 좋고, 길도 좋고, 날씨도 좋고
눈 소풍 가는길.
강0님 등산화가 눈에 젖어 고생 좀 하였다.
노고단 오르는길부터는 더 멋진 눈의 세계가 펼쳐지는데 카메라의 성능이 못미친다 ㅜㅜ
노고단 정상에서.......어제쯤 올라왔으면 구례읍내가 시원하게 보였을텐데 아쉽다.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본 계단길과 노고단 산장.
오늘 주능선은 통제 되어서 종주길에 나선 산꾼들의 발이 묶였다.
지리산은 온통 눈에 덮여있다.
종석대가 희미하게 보이네.
강0님은 오늘 처음 느낀 눈 산행이 만족한 모양이다. 앞으로 가끔 산행 동무로 삼아야겠다.
오늘은 하우스밭에도 눈이 쌓여있다.
앞으로 최소한 일주일은 노고단에 올라가면 멋진 눈의 세상을 느낄수 있을것같다.
첫댓글 저기 촬영가고싶습니다 ...^^
화엄사에서부터 4시간은 올라가야 하는데 주영이 체력이 조금 걱정되는구만.
아니면 화엄사에서 올라가 노고단 대피소에서 하룻밤 자면서 사진을 찍는다면 괜찮을것 같기도 하다.
이번 연휴에 아빠 모시고 내려와서 고모부랑 함께 올라가도 좋고~
와~ 정말 좋다. 지리산 설경.... 머리가 속이 개운해 지내
사진 몇장 다운 받아 쓰것내
사진기만 좋았다면 더 멋진 설경을 보여줬을텐데 그게 아쉽구만.
그러나 자기힘으로 땀흘려 올라간 사람만이 설경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것이지.
왜 닉네임을 설봉이라 지었는지 알겠습니다.
환상적인 눈 산행 맛있게 보고갑니다.
새 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제가 몸담았던 산악회 이름이 설봉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눈쌓인 겨울산이 좋아서 얼른 제 닉네임으로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보름수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하시는일이 술술 풀리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설경입니다.
새해에도 좋은일만 있으시고, 행복하셔요
마음마저 깨끗하게 만들어주더군요.
형님도 새해에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늘 이렇게 고마운 사진을 올려주시니 구례에 사는 저로서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올해도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신묘년에는 하시고자 하는일, 생각하고 계셨던일 다 이루시길 빌어봅니다. 특히 뭐니뭐니 해도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늘 이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일주일 이상 노고단 설경이 아름다울테니 언제 한번 올라가보시지요.
클리너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는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역시. 지리산의 눈꽃은 멋지네요 !!
저도 눈산행 해보려고 가재미 눈이 되었습니다....ㅎㅎ
언젠가 함께했던 계방산 겨울산행이 생각나누만요.
야! 진짜 선경이 설경이네.........
설경이 죽여주지만 온산에 눈밖에 안보이던 80년대말에 다녀온 태백산 설경에 비하면 좀 아쉽다네.
"오겡끼 데스까~~~~~~~~~~~~~~~~~~~"
영화의 한 장면 갑습니다.
눈내린 지리산,설경이 정말 환상적이군요,형님!
편안하게 눈을 호강하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별달님도 언제 눈내린 북한산 다녀오시지요.
새해에도 장사 잘하셔서 즐거움 가득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