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들만 셋입니다. 6살 8살 10살이고요. 둘째 아이 때문에 문의드립니다. 7살 때 유치원 선생님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어떠냐고 해서 정신과에서 ADHD 성향이 있다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놀이치료 선생님은 좀 애매한 경계에 있다고 했습니다. 약은 8개월 정도 복용한 것 같고 놀이치료는 3개월 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아이 성향은 고집이 세고 내성적이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눈치가 아주 많이 없어요. 병원 선생님은 지능이 높고 그림을 보면 영재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없을 거로 생각했는데요.
현재 초등학교 생활이 좀 곤란하네요. 오늘 아이 짝의 엄마에게서 들었는데 아이 때문에 선생님이 화를 많이 내셨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한계에 도달하셨던 거 같습니다. 일단 책을 꺼내라고 해도 가만히 있답니다. 학기 초에는 조용히 있더니 이제는 친구들과 떠들고 말썽 피우고 말 안 듣고 친구 말로는 공부를 전혀 안 하고 손톱만 뜯고 있답니다.
그리고 모둠에 있는 친구들이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말을 안 듣고 떠들어서 모둠 전체가 불이익을 받는 모양입니다.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애정이 부족한 건지 제가 못나서 그런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 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써 주신 글로 아이의 특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아동이 산만하고 주의력이 부족해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상황에 대한 민감성, 주의력이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자녀가 많으셔서 둘째 아이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시기 어렵겠지만, 아동의 학교 생활과 관심분야에 대해 듣고, 공감해주시어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의력 결핍과 상황파악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로 문의해주세요.
1. 조기 진단과 개입
ADHD와 학습장애는 조기에 발견하여 개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과 행동 패턴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전문가의 상담을 필요가 있습니다. ADHD의 경우 행동 치료,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 아동에게는 개별 맞춤 학습 전략과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부모의 역할과 정서적 지원
ADHD와 학습장애를 가진 자녀는 부모의 지지와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작은 성취에도 격려하며 자녀의 자존감을 높여야 합니다. 감정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는 자녀의 감정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ADHD 아동은 짧고 명확한 지시를 통해 학습할 때 더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3. 사회성 및 자기조절 능력 향상
ADHD와 학습장애를 가진 아동 및 청소년은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 기술 훈련을 통해 또래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조절 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과 감정 조절 기술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교육적 접근으로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의지하는 아이/대장만 하고 싶어 하는 아이
[상담 후기] >>학교 부적응 청소년이 소장님 개별 상담을 종결하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서주영, 김자경, 김지훈. (2009). 학습장애아동, ADHD아동 및 일반아동의 학습양식 특성 연구. 정서·행동장애연구, 25(3), 311-329.
황순영 and 김정은. (2009). CAS를 통한 일반 아동과 학습장애, ADHD 아동의 인지과정 비교. 특수아동교육연구, 11(1), 197-213.
Brand, S., Dunn, R., & Greb, F. (2002). Learning style of students with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Who are they and how can we teach them? Clearing House, 75(5), 268-273.
Cantwell, D. P., & Satterfield, J. H. (1978). The prevalence of academic underachievement in hyperactive children. Journal of Pediatric psychology, 3(4), 168-171.
*사진첨부: pixabay
*작성및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유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