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구영신예배의 설교입니다(라이트하우스 고양).
우리가 겪는 현실은 때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누리기 어렵다고 여겨질 때가 참 많습니다. 사회적 현실이나, 정치적 현실, 경제적 상황 등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고백할 수 있었을까요?
시편 118편 기자는 단순히 그 자신이 겪는 상황과 현실이 좋고 평안해서 이렇게 고백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통의 상황에 직면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적들에게 에워싸여서 큰 고통과 위험과 위기에 처해 있었고, 하나님께 피하는 것이 낫다고 말씀할 정도로 큰 어려움과 고통의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망연자실(茫然自失)하고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기억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내가 극한의 어려움과 고통 속에 처해있을 때 나를 구원할, 나를 그 고통 속에서 건져낼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일까요?
오늘 본문에서도 보면 시편 기자가 대적들에게 에워싸여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엄청난 고통이 엄습해 올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었다고 고백합니다(5절). 어렵고 힘겨운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넓은 곳에 세우신다고 고백합니다. “넓은 곳에 세우신다”는 말씀은 낭떠러지 같은 벼랑 끝이 아니라, 무언가에 매여있는 상황이 아니라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넓은 곳에 세우실 것입니다. 고통 속에 있습니까? 위기에 맞닥뜨렸습니까?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 부르짖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우리를 넓은 곳에 세우실 것입니다.
시편 118편 기자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이 내 편이시기 때문이었습니다(6절, 7절).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말은 하나님은 나를 위하시며,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내게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하시고, 나와 함께하시기에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한다면 이 땅에서 우리가 겪는 고통과 아픔은 영원하지 않고 곧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곧” 사라진다는 표현은 “아주 잠깐”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끊어지지 않고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과 아픔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할 것입니다.
지금 맞닥뜨린 고통과 아픔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심정일 것입니다. 무엇으로 위로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다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피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엄청난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누리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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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송구영신예배 설교
2024년 12월 31일(화)
제목/ 내 편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라
성경본문/ 시편(Psalms) 118:5~14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FyRbPGEgF3g?si=tnc-q6of_WvOg_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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