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보여행은 거리가 약간 짧아 일찍 끝나면
익산군 함라면에 있는 두곳을 방문 합니다.
하나는 백제 고분을 공부 할 수 있는 입점리 고분 전시관과
또다른 하나는 삼부자마을 과 옛정취가 깃든 돌담길을 보고 올 계획입니다.
그것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백제의 무덤군, 익산 입점리고분
입점리고분전시관은 2004년 4월 21일에 개관했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주변 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326평 규모에 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등을 갖추어 사적 제347호인 익산 입점리고분과 전북기념물 제98호인 웅포리고분군에서 출토된 1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입점리고분은 전라남도 익산군 입정리 칠목재 구릉 중턱에 있는 백제무덤들로 지정면적 1만 8,520m²에 해당한다.
입점리 칠목재에서 동남으로 뻗은 해발고도 100m 구릉의 중턱에 분포하고 있으며, 고분군 중 8기(基)가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된 고분 8기 중 제1호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괴고분이고, 구조형식은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이다.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제1호분의 분구(墳丘) 크기는 지름 약 16m, 높이는 2m 안팎이다.
돌방의 구조는 널방(玄室)과 널길(羨道)로 이루어졌다.
널방의 네 벽은 자연 괴석(塊石)의 편평한 면을 고르게 맞추어 쌓아올렸다. 널방의 평면은 거의 직사각형에 가까우며, 돌방은 구릉 경사면의 풍화된 암반을 ‘ㄴ’자형으로 파고 축조했다.
나머지 2~8호분은 모두 파손이 극심하여 분구 형태와 내부구조 등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모두 자연 괴석으로 축조한 굴식돌방무덤임을 알 수 있다.
우연찮게 찾아낸 백제무덤군
익산 입점리고분이 발굴된 경위를 살펴보면 재미있다.
1986년 이 마을의 한 고등학생이 칡을 캐다가 금동제 모자 등을 발견하여 신고해서 알게 된 것이다.
이후 긴급발굴을 하여 8기의 무덤을 확인했는데, 1호를 제외하고는 파손이 심했다.
출토된 유물로는 토기류·금동모자와 금귀고리, 유리구슬 등의 장신구류·말갖춤(마구)·철기들로서 백제 중요 유물이 수습되었다.
유물들로 보아 5세기경 만들어진 무덤으로 보이며, 금동제 관모는 일본에서 나온 것과 비슷하여, 당시 백제와 일본간의 문화교류를 짐작하게 한다.
이곳 입점리고분전시관에서 백제 문화와 역사의 즐겁고 유익한 문화 여행을 통해 21세기 문화 시대의 주역이 되는 기틀을 마련해보자!
함라면 3부자 마을과 돌담길
전통가옥인 김안균,조해영,이배원 가옥 등 함라 3부자집과 마을 한편에 자리한 문화재 자료 제85호 ‘함열향교대성전’이 함께 어우러져 조상의 멋과 향토적 서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함라입니다.
세 명의 만석꾼이 함라라는 한 동네에 모여 살았다는 것 또한 쉽지 않을일이지요.
한번 둘러보고 옛사람들의 삶을 한번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