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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색소를 제거하기 전 제품(사진 왼쪽)과 제거한 후 제품(사진 오른쪽) |
치과진료 후 많이 사용되는 헥사메딘액(보험 적용 일반약)이 최근 투명한 색상으로 변경됐다.
부광약품은 최근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부광약품의 공문에 따르면 지난 2월 헥사메딘액에서 타르색소 ‘적색 102호’를 제거함에 따라 투명한 무색으로 변경됐다는 것.
이에 따라 헥사메딘액 라벨에 ‘구성 성분 중 타르색소가 제거됨에 따라 무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라는 문구도 삽입되는 등 라벨변경이 진행됐다고 부광약품은 안내했다.
부광약품은 공문에서 “적색 102호 타르색소가 제거돼도 제품의 효능이나 안정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부광약품은 타르색소를 제거한 제품을 올해 1월부터 생산했으며, 2월부터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약사공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적색 102호 타르색소 제거는 식약처의 타르색소 저감화 정책에 따라 협조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이렇게 거래업체에 공문까지 발송한 것은 약사님들이 당황해하지 않도록 안내해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헥사메딘액은 치은염, 인두염, 보철에 의한 염증, 치근막 수술 후 살균소독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이며, 1ml당 8원의 보험약가가 책정돼 있는 보험적용 일반약이다.
연 매출은 2014년 IMS 데이터 기준으로 28억원을 기록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