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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이와 다정이를 아십니까? 이들은 어느 미혼모에 의해서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은 평범한 아이가 아닌 쌍둥이입니다. 그것도 쌈쌍둥이입니다. 그들은 서로 가슴에서 배꼽까지 붙어서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한국 최고의 의료진에 의해 16시간의 수술 끝에 분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렇지만 큰 아이인 씩씩이는 심장이 멈추어서 죽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한국 텔레비젼의 ‘궁금한 이야기’라는 프로에서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쌈쌍둥이처럼 붙어있으며 비슷한 형태의 천국 비유가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바로 ‘감추인 보화와 값진 진주’ 비유입니다.
어떤 농부가 밭에서 일하다가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고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가 그 밭을 샀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는 어떤 상인이 값진 진주를 만나서는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이 두 비유에서 쌍둥이처럼 유사한 공통점을 찾아보십시다.
첫째는 가치에 대한 인식입니다.
농부와 상인이 값진 보화와 진주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알았다는 것과 그것을 소유하려고 햇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보화와 진주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가를 알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비유들을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 비유를 통해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서 세상에 온 자신이 바로 감추어진 보화와 값진 진주라는 것을 설명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 어떤 것을 팔아서라도 얻고 소유해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유대인들은 자기 나라에 찾아오신 왕되신 예수님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알지를 못했습니다. 요한복음 1:11에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라고 성경은 슬픈 이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도 세상은 예수님을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는 왕인데,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이신데 알아보지를 못합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 어떤 보물과 진주보다 더 존귀한 자로 오셨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분의 진정한 가치를 인식하지를 못합니다.
그렇지만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생애의 최고 가치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믿는 것은 장난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것은 단순히 정신 수양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것은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것은 무슨 클럽 활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엇입니까? 예수 믿는 것은 생명을 거는 것입니다. 예수님한테 내 생명을 거는 것입니다. 그게 믿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이 어떤 것에 생명을 건다는 것은 그것이 생명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아무 것에나 생명을 걸 수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최고가치로 알고 생명을 거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이십니까? 예수님께서 자신을 두고 선포하신 말씀을 다시 기억하십시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느니라”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 예수의 가치를 인식하지 않으면 방황이요, 거짓이요, 죽음입니다.
둘째로, 두 비유의 공통점은 소유하려는 결단이 있었습니다.
위대한 가치를 지닌 이 보물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그 보물을 소유하기로 결단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농부는 자기의 모든 재산을 다 팔아서 보물이 묻혀있는 밭을 샀습니다. 또 진주를 발견한 상인도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서 진주를 샀습니다.
농부와 상인이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 발견한 보물과 진주를 소유하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어떻게 자신이 소유한 것을 다 팔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발견한 보물과 진주가 그들이 소유한 재산보다 더 커다란 가치를 지닌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특별히 그 분야에서 독특한 업적을 남기는 사람들을 보면 남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피에타’라는 영화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텔레비전에서 대담하는 가운데 던진 한 문장에서 그 사람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미래를 기다리지 않으며, 현재를 놓치지 않고 살아가려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과거에 매이지 않고, 앞으로 올 미래를 속절없이 기다리기만 하지 않고, 오늘 현재에 충실하게 살므로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새롭게 해석하며 살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사람이 한국 영화계에서 이단아로 오해와 무시 가운데서 이렇게 메세지를 던져줄 수 있는 것은 그의 가치관이 영화 속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사람의 약력을 보니까, 정규학교라고는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안이 가난하여 십대 때부터 전자부품회사를 다니다가, 20대에 서울의 한 복지시설에서 전도사로, 신학교에 다닌 전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전혀 백그라운드가 될 만한 것이 없었던 사람인데 자기 속에 있는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고서, 역경을 극복하며, 자신이 목격한 문제의식을 영화로 표현하는데 생명을 걸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어디에 최고의 가치, 인생의 가치를 두고서 살아갑니까? 그것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지겠죠. 혹자는 돈입니다. 돈이면 만사가 오케이입니다. 돈만 벌 수 있다면 어떤 평판도, 모욕도, 거짓도 상관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명예입니다. 어떤 사람은 가정행복입니다. 자신의 가정만 행복할 수 있다면 어떤 대가도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여러분이 소유한 모든 것을 다 팔아서라도 얻기를 원하는 최고의 가치가 있습니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서 변하지 않는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까? 예수님을 찾아왔던 부자청년처럼 물질에 매여서 예수님의 부르심에 등을 돌리는 안타까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감추어진 보화와 값진 진주 비유에서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십시다.
지난 주일, 감추어진 보화의 비유에서 농부는 밭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값진 진주의 비유에서는 상인이 좋은 진주를 기대하면서 찾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비유의 차이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연한 발견과 노력하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나다나엘이라는 사람은 빌립의 전도를 받게 됩니다. 이때에 나다나엘은 말하기를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나다나엘에게 나타나셔서 나다나엘에게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함이 없도다”라고 합니다. 이때에 나다나엘은 깜짝 놀라와 하면서 ‘어떻게 나를 아십니까?’라고 묻습니다. 이때에 예수님은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 이미 알았다”라고 합니다. 나다나엘은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깨닫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반대로 동방박사들 생각해 보십시다. 이들은 별들을 연구하는 가운데 메시야의 탄생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구세주로 나신 예수님을 찾아나셨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동방박사들은 진리를 찾아 나섰던 사람입니다. 그 결과, 아기 예수님을 만나 황금과 몰약과 유황을 선물로 드렸던 영광을 누렸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 주님을 만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전혀 의도도 없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교회에 나오게 되어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인생의 문제를 안고 진리를 찾고 구하는 가운데, 책이나 어떤 상황 가운데서 예수님을 알고 깨닫게 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되었던 간에 값진 보물과 진주를 발견한 것은 은혜요, 감사요, 축복입니다. 이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시카고 방송국의 연출가로, 인기 가수로 절정을 누렸던 죠지 베브리 쉐아(G.B. Shea)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출세하고, 돈을 벌고, 문질을 얻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점 그의 마음에서 예수님이 떠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돈을 벌면서도 마음이 허무하고, 출세를 하면서도 마음속의 불안이 떠나지 않고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성경을 읽다가 갑자기 어렸을 때 믿던 예수님에 관한 추억과 향수가 진하게 다시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뇌리 속에 “나는 어쩌면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지도 몰라”라는 고민을 하게 되고, 어떤 모임에 참석해서는 그의 전 삶을 드리기로 작정했습니다.
그 이후에 방송국에 전속 계약을 하자는 제의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받았던 출연료보다 몇 배를 더 준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이때에 제의를 거절하면서 했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전화를 너무 늦게 걸으셨습니다. 앞으로 나의 목소리와 재능 모든 것을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 나의 주인이 되신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쓰여질 것입니다”
이 사람은 나중에 자기를 위해 늘 기도하는 어머니의 친구 밀러 여사가 지은 성시를 가지고 작곡을 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찬송가입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이 분이 바로 전도 빌리 그래함과 평생을 동역하면서 찬송을 하였습니다. 한 번은 네덜란드 암스체르담에서 전 세계의 전도자들이 모여 “세계에 복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때에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설교를 하지고 가수 쉐아가 찬송을 불렀습니다. “주 예수보다 귀한 것은 없네”
주님을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쳤던 이 분의 마지막 찬송이 끝나자, 장내에 참석했던 수천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다 일어나 박수 갈채를 보내었습니다. 그때에 쉐아는 말하기를
“이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많은 갈채를 보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박수 갈채와 예수님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분에게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었던 예수, 여러분에게는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얼마짜리 핸드백을 들고 다니십니까? 요즘 한국에는 수백만원, 혹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핸드백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그 사람의 레벨, 부의 상징처럼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그런 명품 가방 하나 정도는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짝뚱 명품이 활개를 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명품가방이 명품인생을 판가름하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명품 인생은 어디에 있습니까? 명품을 걸치고 지닌 사람입니까? 세상은 그렇게 평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다릅니다. 좋은 진주를 구하는 상인처럼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 그것을 사기 위해서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 값진 진주를 소유하게 된 사람입니다. 최고가치의 값진 진주를 소유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값진 진주는 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값진 진주가 됩니까? 진주는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 진주조개의 부드러운 속살 가운데 이물질이 들어가 상처와 화를 당하여 견디므로 값진 진주가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사망과 지옥의 깊고도 어두운 고통을 친히 당하셨습니다. 그분은 상처와 화를 입으시므로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을 주는 값진 진주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에게서 인생의 값진 진주를 발견했다며 나의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소유하고, 또한 생명을 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때에 나는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눈빛이 다릅니다. 말투가 다릅니다. 걸음걸이가 다릅니다. 기도 소리가 다릅니다. 한 마디로 열정이 남다릅니다.
대학생 선교를 위해 평생을 살았던 김준곤 목사님께서 ‘백문일답’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백문일답이란 백 가지의 질문을 던져도 답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질문하겠습니다. 한번 답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우리 삶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왜 지금 여기 있습니까?
여러분의 인생 목적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절망에서 소망이 생길 수 있습니까?
지금 죽어갈 사람에게 전해 줄 말은 무엇입니까?
전 인류에게 전해야 할 복음은 무엇입니까?
이 모든 질문의 해답은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러분에게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값진 진주이기를 바랍니다.
찬송 /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102,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