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3월 순천 신대지구에
외국인학교가 개교할 전망이다.
순천시는 “외국인학교 설립을 위해 메이플립 교육재단과 당초 협약사항을 변경해 새로이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올 4월 개교 예정이었던 메이플립 외국인 학교는 신대지구 준공지연에 따른 부지이전 문제 등으로 인해 착공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으나 지난해 11월 메이플립 재단에서 학교법인을 통한 외국인학교 설립의사를 밝혀
외국인학교 설립 추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시와 재단간 재협약이 탄력을 받았다.
당초 외국인학교는 국내에 거주중인 외국인 자녀와 외국에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에 한 해 입학가능하며, 내국인은
학생 정원의 30%를 넘지 않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외국에서 부모없이 단독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외국인학교에 입학이 가능해져 그만큼 학생모집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변경 협약이 체결되면 학교설립 주체가 메이플립 재단 이사장 개인에서 메이플립 교육재단이 국내에 설립하는
학교법인으로 바뀌게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협약을 변경해 다시 체결해야하는 만큼 메이플립 교육재단의 국내법에 대한 검토와 최종적인
내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학생모집여건이 당초보다 나아져 개교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일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