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꽃축제
정석현
새벽잠 설치며 찬바람 뺨에 담아
세월 속에 몸을 싣고
하얀 마음속으로 달려간다.
밤새 내린 흰색 그리움
눈꽃에 피어나는
대관령 준령을 굽이굽이 넘어간다.
미로를 걸으며 미래를 생각해 보는데
눈 조각의 섬세함이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되어 우릴 반기누나
펄펄 하얀 그리움 휘날리는 언덕을 오르며
광화문 얼음 성문을 지나 조국을 품에 안고
태백산의 맑은 정기 영남 문학에 담뿍 담아 본다.
우리들의 생활을 엮어 왔던
석탄 정열의 고마움을 잊을 수가 있을까만
1,000m 지하 갱 속에서도 그리움이 묻어나누나
우리들의 혼이 숨 쉬는
태백산 잘 있거라
언젠간 그리우면 다시 찾아오마.
태박산 눈꽃 축
첫댓글 소우주님은 원도 한도없이 여행하셨네요
즐거운인생 참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