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하게 울리는 핸드폰 소리.
친구야 우리 바다보러가자~~
서둘러 가방을 꾸려 기차를 탄다.
속초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파아란 가을바다.
낙산사에서 차 한잔 마시고
강릉으로 내려와 숙소 옆 바닷가를 걷는다.
소나무 숲길에서 해국도 만나며
가을 바다를 즐기는 하루.
자주 찾는 동해바다. 오늘은 속초 영금정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본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신비한 거문고 소리가 들려서 영금정이라고...
친구들아. 잘 들어 봐. 모두들 파도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언덕 위 계단 끝 영금정은 다리가 아프다고 패스~~
멀리 등대도 바라보고 너른 바위도 바라보며 가을 바다를 즐기는시간.
이제 발길을 돌려 낙산사 의상대에서 다시 바다를 바라보는데 아쉽게도 하늘이 흐려진다.
따듯한 차한잔 마시며 쉬다가 홍련암을 뒤로하고 강릉으로...
숙소 근처 사천 앞바다를 거닐며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해국향이 전해지는 솔밭길. 천천히 걸으며 우린 마냥 행복한 미소를...
봄에도 왔던 이 작은 바닷가는 온통 우리들 차지.
우리는 시간 흐르는 줄 모르며 가을바다를 바라본다.
송선례. 이견옥. 임영자 . 강혜옥
첫댓글 가을이 가기전에 다시 동해로...
바다를 엄청 좋아해 자주 다녀오는 곳.
이번엔 친구들 넷이서 다녀왔다.
마음껏 웃고 이야기 하고 맛난거 실컷 먹으며...
아직 마음은 청춘.
열심히 즐기고 있다.
비록 몸은 비실대고 있지만....ㅎ
모두들 예쁘다.
혜옥이도 보고 싶고,~~~
ㅎ 우리들 눈에는
모두 여고시절로 보이는건 아닐까?
친구들 반갑다
동해바다가 들썩였겠구나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왜 그리 빨리 흐르는지...
다시 만나고픈 친구들
모두 반갑다~
정옥아. 잘 지내지?
너무 멀리 있지만
마음은 늘 가까이 있는듯...
견옥이 얼굴 좋아보여서 좋구나.
친구들과의 나들이가 최고지...
요즘엔 견옥이가 제일 건강하단다. ㅎ
열심히 운전해서
우리를 태우고 다니지.
여러팀들과 여행을 자주 하지만 역시 친구가 제일 편하고 좋더라.
그렇지! 어느 친구가 둔내 산다했니?
임영자였던가?
그래. 맞아.
모두들 반갑네^^
내년 중앙여고 졸업 50년에
모두 얼굴 보자!!!
좋지.
영희야 너도 잘 지내지?
건강잘 챙기며 즐겁게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