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답사기를 거의 다 썼는데 문제가 생겨서 다시 쓰게 되었다.
오 마이 갓!
삼부연 폭포 주변은 공사 중.
입구부터 길을 넓히고 공간을 확보하느라 분주하다.
넓어진 만큼 폭포는 조금 왜소해진 것 같다.
더구나 오룡터널 옆에 더 커다란 터널을 뚫고 있어서 경관이 예전 같지 않다.
오룡터널은 날 것 그대로의 예전 모습이 더 정감이 갔는데...
태화오곡을 따라 사진을 찍고
깔딱고개를 오르기 시작했다.
이 고개도 공사 중이다.
땀이 뚝뚝 떨어졌으나 정상까지 쉬지 않고 걸었다.
정상에선 군인들이 기다린다.
얼른 준비한 옥수수를 건네며 석천계곡의 역사에 대해 알려줬다.
그리곤 갈 수 없냐고 물으니.....
지금은 휴식시간이고 2시부터 사격연습이 있단다.
얼른 갔다오겠다며 뛰다시피 ㄱㅖ곡으로 향했다.
몇 년 만에 왔지만 모두 잘 있구나.
이어지는 폭포들.
그래서 나는 이곳을 폭포의 나라라고 명명했었다.
하수렴
삼수렴
석천과 석천사
소운폭포까지 들렸다가 포 소리가 나는 듯해서 발걸음을 돌렸다.
쉬지도 못하고 또 뛰었다.
고개 정상에 도착하니 보초병은 한가롭다.
6개월 남은 병장은 딸내미 나이다.
옥수수 하나를 더 건네주고 나니 배가 고프다.
신철원에서 콩국수를 먹고
김영규 선생을 만나 컴마에서 냉커피를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땀이 쏙 들어갔다.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하고 나니 4시 반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CD33A5790AE5214)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70F3A5790AE57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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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145203A5790AE6137)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8FB3A5790AE651C)
첫댓글 삼부연 폭포가 눈에 선합니다^^
그 넘어는 못가봤는데...
담에 함께 가시죠
삼부연 폭포는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이런 곳도 있었네요. 철원 출신인데도 못 가보았습니다.ㅠㅠ
용화동에서 명성산으로 가는 깔딱고개만 넘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