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봉산 해안 탐방로
2024. 12. 27.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덕산도(德山島)는 삼척부 남쪽 23리인 교가역(交柯驛) 동쪽 바다 위에 있다.” 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에도 섬으로 묘사되어 있고 덕상(德山)이라고 적혀 있다. 이런 기록을 통해서 덕산도는 본래 섬이었는데 후이 육지와 연결되어 육계도(陸繫島)가 되었음을 였볼 수 있다. 그에 따라 이름도 덕산도에서 덕봉산으로 바뀌었다. 산 모양이 물더덩과 흡사하여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한자화해서 덕봉산으로 썼다고 전해진다. 육계화 과정은 조선 후기에 인구가 증가하여 삼림이 밭으로 빠르게 개간된 시기와 관련되어 있다. 산꼭대기에 회선대 및 우물이 있어 가뭄이 들 때 기우를 지낸다. 산 아래는 마읍천(麻邑川)이 흐르고 그 좌측에는 맹방해수욕장이, 우측에는 덕산해수욕장이 있다.
덕봉산의 설화
선조(宣祖)때의 일이다. 이 덕봉산에는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밤마다 스스로 소리내어 우는 대(自鳴竹)” 있다는 소문 퍼졌다. 이웃 맹방리(孟芳里)에 사는 홍견(洪堅)이란 사람은 자명죽은 얻기 위하여 덕봉산 신령에게 제사를 올린후 7일간 밤중에 산신령에에 빌었더니 자명죽을 찾아 내었다. 1572년 선조 5년에 별시(別試)가 있었는데, 이 대나무로 화살을 밤들어 사용해 무과(武科)에 급제하였다고 전해진다.
덕봉선 유래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물독의 방언)과 흡사하여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덕번산(德蕃山)이었다가 현재와 같이 덕봉산으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양양에 삼형제 산봉우리가 있었는데, 해상으로 떠서 남쪽으로 흘러오다가 그 중 맏이는 근덕면 덕산리 해수욕장에 있는 덕봉산이고, 둘째가 원덕읍 호산리에 있는 해망산이며, 셋째는 울진에 있는 비래봉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