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
42.195Km의 거리는 그럭키 녹녹허지 않다.
달려보지 않은 사람들은 " 감히 "란 표현으로 마주허지만 달려 본 사람들은 오직 집념과의
전쟁임을 다 알고 있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동마는 그런각오로 새롭게 다가 왔다.
3월 17일 새벽녘 6시엔 아직도 어둠이 채 걷히지도 않았지만 세계에서 전국에서 모인 서울 광화문 광장엔 그렇게 마라톤으로 무장덴 수많은 마라토너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가로등이 광장을 비춘 광화문 네가리엔 얼룩달룩헌 런너들의 옷이 그들을 용기와 끈기로
무장하게 한 원동력임을 알게 했다.
대단한 사람들의 달리미 축제장 그 자체였다.
각자의 위치에서 확성기에서 나오는 구령에 따라 스트레칭을 허고 곧바로 8시가 뎅깨로
출발총성과 함께 드디어 풀코스의 대장정 행렬은 이어졌다.
광화문을 출발해 시청앞을 지내고 서울역 앞에서 다시 남대문으로 좌회전 한 후 다시 청계천으로 들어서 시내를 몇바퀴 돌아 목적지에 도착하는 코스다.
난 처음부터 시간 단축을 헐 욕심이 없었다.
그저 묵묵히 앞만 바라보고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한 채 쉼없이 달리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으며 Km당 7분대를 유지하며 달렸다.
옆에서 헉헉거리며 달리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 저들은 내보다도 더 힘들까? "를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빨리 달리는 런너도 늦게 달리는 런너도 힘들게 달리는건 다 마찬가지리라.ㅎ
드디어 군자교를 넘어서니 123층 롯데타워가 우릴 응원해 준다.
쓰러질 듯 힘들다.
입에선 거품이 나올려고 결코 < 포기 >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리능게 목표였다.
마의 39Km도 지내고 드디어 송파4거리에 이르니 마치 날아갈 듯 기쁨이 넘쳐흐른다.
연도에서 응원해 주는 수만은 시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들어선 잠실종합운동장!
67세의 영감탱구는 젊은이들과 당당히 겨뤄 4시간 41분 09초로 골인했다.
2024. 3. 24. 날다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