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 펜데믹 이후 1년반만에, 센디에고에 있는 첫돐이 지난 친손녀를 만나기위해 새벽 5시 메릴랜드주, 벌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BWI)에 도착했다. 공항 보안검색을 받는데 45분가량 지체되어 혹시나 항공편을 놓칠가 걱정했다. 공항에는 두곳의 검색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곳만 오픈하여 보안검색을 받을 사람들이 긴 줄을 서며 코너로 몰고있다. 검색대에서 혁뛰풀고, 신벗고, 컴푸터등 전자제품은 별도로 X-ray machine 을 통과하기 위하여 놓아야 하고 TSA 검색은 정말 고역이었다. 예전에는 TSA 직원이 운전면허증 혹은 여권을 육안으로 확인한 후 통과시켜 주었지만, 오늘은 새것으로 보이는 스캔너가 TSA Gate에 등장하여 운전면허증을 스케닝머신에 입력한 후 마니터로 얼굴대조를 하며 여행자 신원확인을 했다.
2021년 10월1일 이후에는 공항검색대, 혹은 연방정부 건물을 통과해야 할 경우, 리얼 아이디 (Real Identification) 를 제시하지 않으면 항공편 여행불가 및 연방정부 건물 출입을 할수없는 불이익을 당할수 있다. 아직도 리얼 아이디(Real ID)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미국내 한인교포 혹은 미국인들은 이점을 유의하여 연방정부에서 인정하는 신분증을 각 주정부로 부터 신속히 발급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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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편(Southwest Air) 출발시간 20분 전에 터미널에 도착하여 겨우 탑승하니 모든 승객들은 이미 착석하여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펜데믹이 한창일 때는 방역 사회적거리 유지로 복도를 사이에 두고 각각 3명이 앉는 좌석의 중간좌석은 비운상태였지만 지금은 우리가 탑승한 보잉 737-700 은 빈 좌석이 없는 만원 상태였다. 연방정부 법에 의하면, 항공기 실내에서는 모든 승객과 직원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여행한지 1시간반만에 네쉬빌, 테네쉬(nashville tennessee)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센디에고행 보잉 737- 800 Max 환승 항공편으로 3시간반, 벌티모어를 출발한지 총 7시간만에 무사히 센디에고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우리가 탑승한 보잉 737-800 Max 기종은 3년간 운항정지되어 근래에 해제되어 운항이 다시 시작되었다. 하루 평균 3300대의 항공기가 미국상공을 수놓으며 운행되고 있지만, 미국내 주력 민간항공기는 보잉 737-700, 800 Max 기종이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모든 항공사들이 조종사 및 직원감축을 하며 긴축재정을 시도했지만 많은 적자를 보았다.그러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단 1명의 조종사 혹은 직원 감축을 하지않았고 유일하게 적자를 보지않은 대단한 항공사이기도 하다.
미국 항공사 조종사들은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숙달된 조종경험으로 항공기를 마치 자동자 운전하듯 안전하게 이착륙한다. 센디에고 국제 공항은 여전하다. 여행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있으며 특히 사우스웨스트 터미널은 포화상태이다. 장소를 옮기든지 확장을 하지않으면 너무 복잡해서 걷기도 힘든 상태이다. 이런 공항터미널에서 마스크 안쓴 사람들 중에서 코로나에 감염안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상항이다. 미국질병예방본부(CDC)에서 너무 일찍 방역해제한 것이 독이 될지모르겠다. 요즘 몇일동안 코로나 감염율이 조금씩 상승하고있다. 변이 바이러스 때문인지 걱정이다.
센디에고는 미국 켈리포니아주 남부에 위치한 LA에서 남쪽으로 두시간 거리에 있는 미국에서는 여덟번째 큰 도시이며, 켈리포니아에서는 두번째이다. 멕시코와 국경에 가까운 샌디에고 만을 바라보는 항만도시이며 년중 쾌적하고 아름다운 기후와 휴양도시로 안정된 치안과 비싼 물가로 부유한 백인들의 은퇴도시로 알려져 있다. 항공모함이 기항할 수 있는 큰 군항(軍港)을 비롯하여 해군, 해안경비대 및 해병대를 위한 16개의 군사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해군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군 관련 경제가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아침에 산책겸 이웃을 도보로 걸어며 이곳 주택가의 모습을 촬영하여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이곳은 센디에고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에 있는 랜초 페네스키토(Rancho Peñasquitos) 교외 커뮤니티이다. 최초의 멕시코 토지 부여인 Rancho Santa Maria de Los Peñasquitos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Peñasquitos는 스페인어로 "작은 절벽"을 의미한다.
특히 대한민국 서울 도심에서는 정부가 APT 가격의 기하상승을 막지 못하여 젊은 세대로 부터 불신 당하고 있다는 고국의 뉴스를 접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미국도 점점 인프레이션이 심해지며 물과 상승으로 건축자재비용이 올라 건축이 중단된 곳도 많으며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여 들은 많지만 매물로 나온 주택이 적어,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3년전의 이곳의 주택가격과 현재의 주택가격을 비교해보면 주택당 평균 미화 30만 달러(한화 3억원) 이상 그동안 35% 이상 올랐다. 그래서 주택 1곳이 마켓에 나오면 20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더많은 프래미엄을 얻혀 주택을 구입하려고 경쟁을 하며, 파는 사람이 요구하는 가격보다 훨씬 더 주어야하는 실정이다. 요즘은 주소만 입력하면 모든 셀러 집에 설치된 시설, 구조, 세금과 집에 관한 History, 구입가격과 파는가격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인터넷으로 얻을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이제는 은행에 저축하여 재산을 불리는 것은 옛말이고 주택 혹은 주식투자로 재산을 모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되었다.
나는 아들가족이 센디에고에 거주하고는 있지만, 내가 거주하는 미국 동부지역이 사계절이 있고 오대호수 주변으로 물걱정을 하지않아서 좋다. 이곳 켈리포니아주는 동부지역보다 건물은 적고 집값은 2배이상으로 비싼 편이다. 사막위에 지은 집, 지진과 산불등이 일어나면 최악의 재난을 당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하이택 기업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있으니 집가격이 뛰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부부가 전문직업인(년 수입 1억8천만원 이상)이 아니면 아예 주택을 구입할 수 없는 이곳이 살기좋은 곳일지 의문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얼마전 CNN 뉴스를 통하여 캘리포니아, 네바다, 아리조나주에 대형 송수관을 통하여 식수난을 해결해 주는 미드호수의 수위가 점점 내려가 현재는 최악의 상태라고한다. 유일한 코로라도 강물이 미드호수로 유입되어 후보 댐(Hoover Dam)을 통하여 전력과 식수난을 해결해주는 중요한 역활을 하는 곳이다.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에 미드호수가 바닥이 난다면 그래도 캘리포니아는 살기좋은 곳일지 의문이다. 1935년 후버 댐이 완공된 후 미드호수에 물을 저장하는데 6년반이 걸렸다고 한다. 현재의 미드호수의 수위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는데는 몇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곳 켈리포니아의 전기세와 수도세는 우리가 거주하는 동부보다 2.5배 이상 비싸다. 그리고 백만불 이상되는 주택들이 지하실도 없으며 집의 공간이 그리 넓지않다. 미국에서는 휘발류를 개스(Gas)라고 부른다. 현재 이곳의 개스 한겔론당 4불50센트(환화 5,215원) 이다. 1갤론(US Gallons)을 리트(Liters)로 환산해보니 1대 3.79 정도된다. 미국 중동부에는 갤론당 2불82센트이다. 물가는 어떨까? 한국 그로스리를 방문하여 물가를 비교해보니 모든 채소가격은 동부 지역보다 훨씬 저렴하다. 그 이유는 센디에고 같은 경우는 맥시코가 가까와 싼 가격으로 공급이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외의 생필품 가격은 훨씬 비싼편이다. 아직도 이곳의 한인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는 현금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세금을 내지않으니 결국 탈세가 되는 것이다. 축복의 나라, 미국까지 이민와서 정당하지 않은 이런 짖그리를 왜 아직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트럼프는 알라스카로 부터 미국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으로 코로나 펜데믹 전에도 개스가격은 평균 2불15센트를 유지했었다. 지난해 코로나로 한창 어려울때는 1갤론당 1불대까지도 내려갔었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서 송유관 설치를 중단시켰고 한국처럼 산을 깍아내리고 태양광 설치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가 거주하는 메릴랜드 고속도로 주변을 운전하면서 이러한 태양광 설치된 광경을 자주 볼때마다 울화가 치민다. 아름다운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죄일까?
미국동부와 이곳의 시차는 3시간으로 센디에고 아들집에 도착한지 5일동안 계속 새벽4시반이면 눈이 뜨인다. 이 시간은 동부는 아침 7시30분이다. 주일 오후, 센디에고의 부유층이 거주한다는 라호야 (Lajolla, San Diego) 해변가를 방문했다.
센디에고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유명한 해변가 라호야 (La Jolla) 코브(Cove)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아 올립니다.
펠레컨 새,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볼수 있는 새들이 이곳에도 서식하고 있다.
글/ 사진 손영인
첫댓글 영어권에 살다보니 한글 표현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점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