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함? 아니, 결정의 힘이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3F4247558A847B1B" class="txc-image" actualwidth="702"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702" exif="{}" data-filename="movie_image.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263F4247558A847B1B9DBE"/> 처음 나왔을 때부터, 너무나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보고나서는 역시나였다!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 이 영화!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던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일단 네이버 영화소개를 보자. 스스로를 '잉여인간'이라고 부르는 호재(24),하비(22),현학(20),휘(20).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잉여로운(?) 20대 보내기를 위해 네 명의 친구들은 단돈 80만원과 카메라 1대만 들고 무작정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잉여4'는 숙박업소 홍보영상을 찍어주고 '물물교환'으로 무료숙식을 제공받아 1년간 전 유럽을 일주하겠다는 야망과 동시에, 마지막에는 뮤직비디오를 한편 만들어 보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드디어 프랑스 파리에 첫발을 내딛는 데... 하지만 처음 계획과 달리 이들을 찾아주는 곳은 한 곳도 없고,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추위를 피해 남쪽인 이탈리아 로마까지 히치하이킹을 떠나게 되고,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가며 히치하이킹을 이어가던 이들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터키의 이스탄불, 그들의 마지막 종착역인 영국의 런던까지 단 한편의 ‘홍보영상’으로 ‘전 유럽 호스텔계의 슈퍼스타’가 된 ‘잉여4’, 이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이 남았다. 뮤직비디오 제작… 남은 여행일정은 단 5일. 과연 이들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들의 파란만장한 365일간의 여정이 지금부터 시작된다.<네이버 영화소개 中에서>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단순히 4명의 청년이 적은 돈으로 유럽여행을 한 것을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은 사라졌다. 이건 리얼이다. '1박 2일','정글의 법칙'보다 더욱더 리얼이다.가감없이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감동도 있고, 갈등도 있고, 반전도 있다.역시 최고의 드라마는 우리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아닐까? 그들은 참 무모했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하지만 그렇게 배수의 진을 쳤기에 앞으로만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그리고 그들을 보면서 '일단 움직이면 길이 생긴다'라는 걸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그들은 말이 아닌 몸으로, 행동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힘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 여기까지는 내가 사실학교를 오기 전에 썼던 리뷰다.참고로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 UP과 함께 내가 사실학교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UP'과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생각하기 전에, 일단 움직이면 길이 열린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고, 2년동안 망설였던 사실학교 나코스도 일단 경험해보자!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지금 이 영화를 더듬어보자면, 이 '잉여들'은 결정의 힘을 잘 사용하고 있었다.우리가 사회적 통념이라고 불리우는 잣대로 그들을 본다면,'굉장히 무모하다',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건 정말 생각이다.(왜, 애플의 광고 중에 '미쳤다', '괴짜', '부적응자'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고 하지 않나?) "땡전 한 푼 없이 1년 동안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말에 바로 여행을 결정을 하고, 여행을 하면서 숙박업소의 홍보영상을 찍어준다면 여행경비는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안된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들은 쉽게 떠나지 못했을 것이다.그들이 일단 결정하고 떠나고 나니, 주변 상황들은 정말 그들의 편이 된다. 머뭇머뭇 거리고, 뭔가를 하기에 앞서 생각이 많은 사람들...소위 어른들이라고 불리우는 그런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과 충격을 줄 것이다.내게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나 많아서였을까? 나도 큰 감동과 충격을 받았었다. 원하는 바를 결정하고 경험하는 잉여들의 이야기,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