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의 목민심서를 번역 출간한 蘭亭 朱英淑 님께 드리는 獻呈詩
개암 김동출
조상님 제상의 소반 위에 올린
한 그릇 잿밥처럼,
정성과 각고의 노력이
한 권 두 권 쌓여 열 권의 빛으로 피어났습니다
200년이라는 시대와 문명사적 거리감을
담대히 뛰어넘는 용기와,
한 올 한 올 바느질하듯
비단 위에 수를 놓는 정성으로,
조선 시대 茶山 丁若鏞의 올곧은 정신을
오늘날 한글의 숨결로 되살려
21세기의 시대정신을 밝혀내신 님,
그대는 문학의 등불이요,
다산의 정원에 핀 단아한 난초입니다
시대의 무게를 짊어진 글자들이
당신의 손끝에서 맑아지고,
민초의 삶을 어루만지는
목민의 가르침이 다시 살아납니다
가고파 바닷가에서
그대의 노고를 바라보며
찬사의 꽃다발을 한아름 드립니다
파도는 박수처럼 철썩이며,
하늘은 감사의 기도로 푸르게 빛납니다
蘭亭 朱英淑 님,
당신의 번역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하느님께 드려진 봉헌이며,
후대에 남겨질 영원한 유산입니다.
가고파 바닷가에서
"문학의 빛" 동인 개암 金東出이
헌정의 노래를 바칩니다.
2026년 6월 27일
첫댓글 우아아아 눈물이 다 나는군요.
헌정시를 못 보고 그냥 스칠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솔한 제 맘입니다.
베스트 셀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학인의 신문에 전단광고라도 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