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외봉사단 연합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단원으로 해외봉사를 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연합회이다. 이 연합회에서 각 단원들을 통해 그 나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인데
지난번 신청한 것이 도착하여 이를 수여하게 됬다.
한국기준으로 보면 많은 돈이 아니다. 미화 100 달러이니 한국돈 12만원이다.
그것도 그냥 한번만 주는 것인데 이들에게는 많은 돈이기는 하다.
내 경우는 이 학생의 아버지가 동네 학교에서 일한다는데 월급이 6,000 따카이니
미화 100 불이면 여기 돈으로 7,780 따카이다. 부친의 한달 월급보다 많은 돈을 받는 셈이다.
이 서류를 받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실에 이 장학증서가
도착했는지 도착 했으면 내가 그걸 찿으러 8시간을 버스로 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행기로
더더욱 갈수가 없으니 특송화물편으로 보내 달라하였다. 그랬더니 그런 것이 사무실 비용으로
보낼수있는지 알아보고 않되면 단원 개인 돈으로 지불 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이런 말을 들으니 일단 기가 막힌다. 이게 내 돈 들여서 하는 일인가?
그렇잖아도 장학금을 주는데 천단위로 잘라 주는게 좋다 싶어 내돈을 더 보태서
8천따카로 줄 참인데. 이런 행정적인 지원 마져도 않되는 곳 인가 하니 너무 기가 막히기만 했다.
이웃 나라인 미얀마의 동기 단원들은 이 증서를 돈이 한국의 내 통장으로 입금된게 보름 이상은 됬는데
거의 같은 시기에 증서도 받았다는데 방글라데시는 이제야 확인하니 도착이 않되었다고 하고
이렇게 비슷한 지역에 어데는 일찍가고 여기는 늦게오고. 여기에다 내돈 들여서 갖고 가야되는
상황이기도 한다니.
KOVA로 이메일을 띄웠다. 왜 우리는 아직도 증서가 안 오는가 하고.
그리고 사무소와 먼거리에 있는데 내돈으로 특송요금 내고 가져가야되는 경우가 있을 거라 하는데
코바에서 그런 지원을 코이카에서 못 받는 것인가 하고. 신청하고 할때는 메일의 답이 바로바로 오더니
이 메일에 대해서는 며칠이 되도 답장이 없었다 한참 후에 출장 중이고 다른 일로 답변이 늦었다면서
메일로 증서를 보내왔다. 내가 묻는 답은 없고. 그럼 이걸 프린트해서 줘야되나. 분명히 카바도 있고
현금을 줄 코바의 봉투같은 것도 있을 터인데. 그래서 옆나라 미얀마의 동기들에게 그런거 사진을
보내 달라했다. 아니나 다를까 카바가 있는데 그걸 여기서 만들수는 없었다.
사진을 받고 한 날 우리 다카 사무소에 카톡으로 재차 도착여부를 문의 했더니
외교행낭이 대사관에 오늘 도착하는 편이 있는데 아마 거기에 있을거 갔단 이야기를 한다.
있으면 꾸리어 편으로 보내달라고 다시한번 하였다. 돈이야 나중에 내가 지불 하는 한이 있어도.
보냈다고 연락 오고 다음날 학장방에서 우편물 도착하였으니 와 보라는 전갈이 왔다.
뜯어보니 이런 서류들이 같이 들어가 있었다. 학장에게 내일 이 학생에게 전달 하자하고
학장이 학생에게 연락 해 놓기로 하였다. 그리고 4년제 학부생 교육책임자인 부학장과
학사일정 책임자인 모헌셔칼 교수까지 부르기로 하였다. 하여튼 도착을 하였으니 돈은
내가 좀 보태서 8천따카로 만들었다.
우리가 보면 작은 돈이지만 이들이 보는 시각은 큰 돈으로 보고 모두들 고맙다고
한국의 따뜻한 도움에 감사하단 말들을 모두 한다. 이 학생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바라는 대로 좋은 선생님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를 했다.
이 학생의 비젼은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다.
이 나라에서는 현찰을 주고 받고 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모두 수표로 거래를 하는데
이렇게 현금을 주니 이것을 갖고 다니는게 걱정이되는지 학장이 잘 당부를 한다.
증서를 전달하고 현금봉투를 전달한 후에 열어서 현금을 확인 해 보라 하였다.
증서 카바 사이에 현금을 넣는걸 보곤 학장이 별도로 주머니에 잘 넣고 가라한다.
이제 우리 모두 기념촬영을 하자하고 같이들 섰다.
이런 일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전달하는 내 마음도 뿌듯하다. 대한민국이 뿌듯함을 느낀다.
이런 이벤트를 함에있어서 상호 기관들이 서로 협조하는 그런 조직이 있기를 바란다.
그건 네것이니 네가 알아서 하고 라는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이니 큰집인 코이카가
혐조해서 하는 것 이런게 상생의 협력이 아닐까. 직원들의 머리에 이건 안될거요라는 말이
안나오고 아 그래요 사무실 비용으로 처리 할께요 라는 말이 거침없이 나오는그런 조직문화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