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 에서 아침 7시50분에서 8시 20분까지 인간극장이 방영된다.
오늘은 순호네 만물트럭이야기인데.. 풍과 당뇨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어렷을적 큰 교통사고로 머리가 다쳐 행동과 판단력이 떨어진 임신한 부인과 도서지역을 돌아 다니며 여러 생활도구를 팔러 다니며 마을 집들을 고쳐주는 일을 하러 다니는 순호씨 이야기이다.
오늘 순호씨 멘트가 기억나서 적어 본다.
" 나를 힘든 상황으로 몰아 넣은 것이 가족이지만 원망하거나 싫어할 수가 없어요. 내가 가족을 가져 보니까 안사람이 애기가 나만을 쳐다 보니까 열심히 일해야죠. :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는데...아! 이 놈의 참을 수 없는 한 치도 안 되는 기억력이여....)
20세 부터 가장의 역할을 하면서도 순박하고 어른에 예의있고 안사람에게 화 안 내고 성실하게 일하고 잘 웃고...
부디 큰 성공이 있기를 .....
첫댓글 저도 그 프로 중간에서 부터 보았는데 순호씨 살아가는 모습이 부럽더라구요. 세속의 눈으로 보면 불편하고 이득이 별로 없는 삶이지만 만족하고 살아가는 삶이 그렇더라구요. 각 도서를 돌아다니면서 장사하므로 맛있는 음식은 다 얻어 먹는 다는 멘트가 머리를 끄덕이게 하더군요. 성실하게 성심을 다하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었어요. 아버지의 불편한 몸에서 나오는 사려깊고 격조 있는 언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참! 원장님이 한치도 안되면 그럼 저는 반치도 안되는 기억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