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7:24 지혜는 명철한 자 앞에 있거늘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에 두느니라.
수련회를 마치기 직전에, 경남 창원으로 출장가시기 전, 양산시청에 잠깐 들르실 일이 있었던 황덕흥 집사님의 차를 얻어타고 양산시청까지 갔다.
출근을 위한답시고 일찍 나섰지만, 정작 내 출근 시간 이전에, 남부산교회 중고등부는 밀양을 떠나 부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조금만 늦겠다고 전화만 했으면 잔소리만 듣고 끝날 수 있었건만.,.
아쉬운 생각이 컸지만... 사실 내일 일을 자랑할 수 없는 것이고, 1초 앞 일도 모르는 것이니...
그래도 양산시청과 롯데백화점 동래점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타고 김경수 형제와 함께 잠언을 묵상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황덕흥 집사님으로부터 1980년대의 청년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말씀을 나누다, 원대한 비젼의 허망함과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진리의 복음은 영토확장하듯이, 공격적으로 전파되어야 할 때도 있지만,
지금 바로 내 곁에서, 내가 머물고 있는 이 도성에서, 내 자신 가운데 충만해야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진리는 이미 가까이 있다. 내 주변에 있다. 내가 머물고 있는 이 도성에 있다.
여기서 찾지 못하면 저기서도 찾지 못할 것이다.
쇼핑하듯이 이곳 저곳 기웃거린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며,
찾지 못한 사람이, 사업 확장하듯, 해외 여행하듯 나가서 전파할 것은 더더욱 아니다.
열방을 품기 전에, 부산의 성시화를 논하기 전에, 내 앞에 명철함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볼 일이다.
첫댓글 토우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