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소 개
♣ 소백산은 한반도의 중심에 우뚝솟아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민족의 명산으로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등 명봉들이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70년 속리산, 1984년 월악산에 이어 1987년
세 번째로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소백산의 사계는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의 야생화, 만산 홍엽의 가을
단풍과 백색 설화가 만개한 정상 풍경은 겨울 산행의 극치를 이룬다. 여성적인 산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소백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며 영남지방의 진산으로 알려져
왔다.
태백산에서 서남으로 갈린 산맥이 구름 위에 솟아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 3도의
경계를 지으면서 서남쪽으로 구불구불 백여리를 내려 뻗어 일으킨 소백산은 영주,
예천, 단양, 영월 네 고을의 배경이 되어 고장의 평화와 행복을 수호하며, 기품 있는
선비의 풍모처럼 맑고 수려한 기상의 영기 어린 성산이다.
특히, 소백산 허리를 감돌아 오르는 아흔아홉 구비의 죽령은 영남의 3대 관문 중
하나로서, 그 옛날 과거길 선비들의 수많은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봉인 비로봉(1,439.5m)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나라가
어려울 때 이 고장 선비들이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였다는
국망봉(1,421m)과, 소백산천문대가 있는 연화봉(1,394m), 그 옛날 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도솔봉(1,315m) 등 많은 산봉우리들이 연이어져 있다.
또한 1,439m 비로봉 정상의 넓은 초지가 사시사철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알프스를
연상케 하며 1,349m 연화봉에 자리한 국립천문대는 우리나라 천문공학의 요람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6월초면 소백산과 단양군 일원에서 전국적인 축제인 철쭉 향기 그윽한
소백산 철쭉제가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나. 산 행 기
오늘은 동계 눈 산행의 마지막 산행지로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경계로 위치한
소백산으로 계획을 하고, 공원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하니 아직도 7분 능선 위로는
눈이 많이 쌓여 있으며, 산불통제 기간이라 일부 등산로는 폐쇄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계획된 산행 코스를 일부 변경하여, 희방사로 하산 코스를 잡았다.
오늘05:00시 기상 발표는 어제 밤에 약간의 눈이 내렸고, 구름이 많으며 조망은
0에 가까우며, 정상에 약간의 바람은 있다고 함.
계획 된 시간에 진해를 벗어나,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동명 휴게소에서 아침겸
휴식시간을 갖고, 풍기 나들목을 나와 삼가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00시경이다.
단체로 헌적을 남기고, 10:07분경 산행을 시작하여, 비로사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오른다.
밤에 내린 약간의 눈으로 부분적으로 미끄럼 구간이 있으며, 조심조심 비로사에
도착하여, 잠시 헌적을 남기고, 달받재로 오른다.
달받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정상으로 오른편으로 달받재로 가면 초암사로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다.
일행 모두는 능선을 따라 소백산 정상으로 오르니, 서서히 눈 길이 나타나고,
미끄럼이 시작되며, 하나 둘 아이젠을 착용하며, 안전하게 산행을 한다.
6~7부 능선에 도착하니 지난 겨울에 내린 눈들이 키 높이로 쌓여있기도 하고
사람들이 눈 깊이를 제기위해 빠진 헌적도 중간중간 나타난다.
정상 부분에 가까워 지면서 짙은구름으로 인하여 가시거리는 즐어들고,
나무가지에는 서서히 눈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잔설과 같이 피어 있더니, 정상이 가까워 지면서 제법 상고대르
형성하고 있다.
더디어 정상인 비로봉에 올라 헌적을 남기고, 하나 둘 일행들이 오르면서 정상의
기쁨을 즐기면서 헌적을 남기고, 남쪽 능선으로 내려가 대피소에서 식사를 하도록
하고, 모든 일행이 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대피소에서 식사할 것을 알려 주고,
대피소로 이동하니, 일행은 아무도 없고, 다른 팀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후미 팀에게 식사 후 진행 방향을 다시 한번 더 알려주고 안부 삼거리로 이동하니
중간 팀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다. 함께 자리를 하여 식사를 하고, 선두 팀과
합류를 하기위해 발 걸음을 제촉한다.
안부 삼거리에서 연화봉으로 이동하니, 지난 겨울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바람이
얼마나 불었는지 능선부분에는 한 곳으로 눈이 몰려 키 높이 이상 쌓여있고,
지난 밤에 내린 눈에 본격적인 상고대와 눈꽃 터널을 만들어 오늘 소백산을 찾은
님들에게 볼꺼리를 제대로 보여준다.
환상의 눈꽃 터널구간과 주변에 피어난 상고대와 함께 어울려 새하얀 눈 세상을
추억으로 담으며, 일행 찾아 속도를 올려본다.
연화 1봉을 지나고, 연화봉으로 한참을 진행하니 꼬리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식사도 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였는지 한참 많에 만남이며, 연화봉에 오르니,
헌적을 남기고 있는 일행과 합류하여 함께 헌적을 남긴 후 왼편 능선을 따라
요철과 같인 등산로를 따라 희방사로 지루한 하산 길을 시작한다.
전망이 없어 하산에만 신경을 써며, 안부에 도착 후 급 경사 계곡길을 따라
한 참을 내려서니 다시 얼음구간이라 아이젠을 다시 착용하고 희방사에 도착
하여 한 바퀴 돌아보고, 희방폭포로 구름다리를 지나 계단길을 내려 서니
소백산의 자랑인 희방폭포의 거대한 빙벽과 그 사이로 봄을 제촉하는 물줄기가
흐르면서 가는 님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헌적을 남기고 관리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장으로 하산을 알려주고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다, 다시 희방사로 올라 후미를 만나 다시 주차장으로 하산
하면서 오늘 계획된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를 하고, 풍기온천으로 이동하여
온천욕을 하고, 소백산명품한우식당에서 동태찌개로 식사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다음 산행은 3월 10일(토) 경남 거제로 봄 맞이산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A코스 개금치~백암산~팔풍재(B출발점)~계룡산~선자산~예술랜드(종점)
또한 산오름의 2012년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3월 4일(일) 진해 천자봉
만남의 광장에서 10:00시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산오름과 함께한 산우님 모두를 초대하니 부담감 없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9. 사진 감상
"소백산 산행 사진은 카메라 건전지 충전불량 및 차가운 날씨관계로 헌적을 담지
못하였습니다. 함께한 산우님들의 작품을 감상 하시면서 좋은 추억을 쌓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