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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팸투어 포스팅(후기) 스크랩 [경남/울산맛집] 잃어버린 입맛을 살아나게하는 80년 전통 비빔밥 함양집
라이카 추천 0 조회 149 10.04.30 17: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울산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은 80년 전통에 빛나는 함양집입니다.

대를 이어서 비빔밥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함양집은 어느덧 4대째 그 맛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통비빔밥으로 유명한 집으로 이곳은 2호점으로 본점은 다른 곳에 위치해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주메뉴는 역시나 비빔밥입니다. 메뉴판은 2010년 4월 기준입니다.

그외에도 다른 음식들이 많으나 역시나 비빔밥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이곳의 비빔밥은 육회비빔밥이어서 육회를 못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익혀서 주기도 합니다. 주문하면서 말씀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반찬들이 나오지만 많은 종류는 안 나옵니다.

역시나 비빔밥의 특성상 비빔밥에 모든 재료가 들어가기에 반찬은 많이 필요없습니다.

찬들 중에서 시원시원한 김치의 맛이 가장 좋았습니다.

 

 

 

전채요리로 묵사발이 나옵니다. 한 그릇을 가지고 보통 2~3명이 나누어서 먹는 것입니다.

시원한 국물에 묵들이 부드럽게 넘어가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어 앞으로 들어올 음식을 위해 정화가 절로 되어집니다.

한여름의 더운 날, 묵사발 한 그릇에 얼음을 띄워먹으면 잠시나마 더위를 싹 잊어버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찬으로 나오는 김치를 고명으로 얹어서 먹으면 더 맛이 좋아집니다. 곁들어 먹으라고 나오는 것들은 그냥 나오는 것들이 아닙니다.

 

 

 

묵사발을 다 먹을쯤 파전이 나옵니다. 색깔이 누런색인데 무엇을 넣었는지 감조차 오질 않습니다.

해산물과 쇠고기와 함께 다져서 만들어진 파전은 적당하게 구워진 상태로 나와서 먹기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지도않았는데, 벌써부터 배가 불러오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메인 음식인 함양집만의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이곳의 비빔밥은 20여 가지의 신선한 재료와 직접 담군 고추장, 육회, 전복으로 만들어진 전통 비빔밥으로 웰빙식품이라고 합니다.

물론 육회를 드시지 못한다면 고기를 익혀달라고하면 익힌 고기로 넣어서 줍니다.

부드러운 맛에 찬들에 눈을 돌릴 틈도 없이 쓱싹 그릇을 비워버렸습니다. 80년 전통이 괜히 이어진 것만은 아닙니다.

식탁 위에 놓여진 음식들로 대강 간을 맞추어서 먹으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비빔밥을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비빔밥과 함께 나온 소고기무국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국이라 밥도 다 먹기도 전에 이미 자취를 감췄습니다.

부드러운 국물맛이 비빔밥의 매콤한 맛을 덜어주어 비빔밥과 조화를 잘 이루는 국물이었습니다.

 

 

함양집에서 사용하는 그릇을 뒤집어보면 언제쯤 제작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70년전통이니 10년전쯤 만들어졌을듯 합니다.

오래된 놋그릇을 그대로 사용하고있기에 그 맛이 변하지않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입맛이 떨어지는 시기에 비빔밥 한 그릇이면 가출했던 입맛도 돌아올 정도입니다.

 

- 주소 : 울산시 남구 달동 1263-13

- 전화번호 : 052-260-9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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