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오늘(27일) 오전 10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관투자가와 일반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1기 정기주주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된 정준양(61) 포스코건설 사장을 3년 임기의 상임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4명의
상임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포스코 주총의 최대 관심은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의 임원들의 인사로, 계열사 사장단 인사와 맞물려 전날까지
막판 진통을 겪었다.
특히 정 내정자와 함께 치열한 회장 경쟁을 벌였던 윤석만 사장의 경우 포스코건설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우 포스코 계열사중 최대 기업인 포스코건설은 윤 회장 내정자와 함께 현 정동화 포스코건설부사장이 승진해 사장으로,
김성관 포스코 상무가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또 기획재무부문 김진일 전무가 포항제철소장으로, 조뇌하 마케팅 부문담당 상무가 승진해 광양제철소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는
한편 오창관 포항제철소장은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한다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일반적인 포스코 임원인사의 경우 주총 몇일전에 마무리되는게 관례였다"며 "하지만 이번 주총의 경우 일부
임원들이 반발하는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주총 당일 오후 5시 회장 취임식을 가진 뒤 오후 7시에는 포스코 영빈관인 포항 지곡동 청송대에서 지역 기관장들을
초청해 축하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스코 주총이후 다음달 2일에는 포스코 건설, 포철산기, 포항스틸러스등 20개 계열사(비상장법인)가, 19일에는
포스코 강판, 포스데이터, 삼정P&A, 포스렉등 4개의 포스코 상장법인 계열사들이 각각 주총을 개최한다.
한편 포스코 및 계열사 임원 내정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현 담당업무 및 직책)
△스테인리스담당 부사장 유광재(스테인리스부문 상무)
△RIST 원장 권오준(기술연구소장·전무) 부원장 윤용철(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상무)
△포철산기 사장 김수관(경영지원부문 전무) △삼정 P&A 사장 조준길(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상무)
△포철기연 사장 조창환(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상무)
△포스코기술연구소장 주웅용(유럽사무소장·상무) △유럽사무소장 우종수(기술연구소 부소장·상무)
△포항제철소 부소장: 조봉래(포항제철소 선강담당부소장·상무) 장성환(포항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상무) 연규성(광양제철소 부장)
△광양제철소 부소장: 공윤찬(광양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상무) 안병식(포항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상무) 이경목(포항제철소 제강부장)
△경영혁신실장 이종열(광양제철소 부장)
△노무외주실장 김응규(포스코파워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