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미제일감리교회 성도들에게 드린 글

[한광기]

하나님께, 그리고 구미제일감리교회의 여러 지체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필리핀 사역지의 가난한 이웃들을 위하여 귀한 물품들을 보내주신 구미제일감리교회 여러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보내주신 물품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참으로 귀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파송교회 없이 자비량으로 일하는 저희들에게 여러분들의 귀한 도움은 정말 큰 힘이 되었답니다.

저희 사역지는 필리핀의 7,107개 섬 중에서 가장 청정지역인 민도로섬이며

그래서 해발 2,800미터 정도의 깊은 산속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는 키가 작은 피그미족 같은 희귀원시부족인 망얀족(Mangyan)들이 지금도 발가벗은 채로 수 십만명이 원시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가면 큰 새인 줄 알고 잡아먹기 위해 창을 던질 정도입니다.

저희들은 이곳에서 1992년부터 이들에게, 또 다른 원시부족인 아이따와 그리고 필리핀 일반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있습니다.

전기가 없어 호롱불을 켜며 또한 물은 펌프질을 하여 사용한답니다.

대신 밤이 되면 하늘에는 찬란한 은하수가 흐르고 수 백 수 천 마리의 반딧불이 키가 커다란 야자수와 바나나나무, 망고나무사이로 반짝이며 날아다니는, 열대과일도 풍성한, 파아란 바닷가의 몹시도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이런 곳으로 귀한 수건, 치약, 옷가지, 학용품들을 보내주신 귀한 분들에게 우리의 정직한 기도를 분명히 들으시는 살아계신 주님께서 한량없으신 은혜로 갚으시고 채워주시기를 간구 드립니다.

오직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이 놀라운 평안을 전하여드립니다.

 

이들이 망얀족들입니다. 평균수명이 40세이며 지금도 10여세만 되면 결혼해 아이를 낳습니다.

발가벗고 살지만 요즘은 산에서 내려올 때 옷가지를 조금씩 걸치기도 합니다.

아래쪽 사진의 망얀 옆의 옷을 제대로 입은 사람이 한광기 선교사입니다.

또다른 원시부족인 “아이따”입니다.

이들 역시 산기슭에 움막을 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물품들은 이들에게도 전달된답니다.

저희들이 섬기는 아이따 부족 교회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전신마비로 18년 동안 꼼짝도 못하고 침상에만 누워있던 아이따 부족의 “존존”이라는 아이를

저희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일으켜 세워 주셨습니다.

이 일로 무수한 자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그 어떤 기도보다 범죄 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직분이나 부자이거나 높은 자 이거나 가난한자이거나를 따지지 아니하시고

그 누구라도 범죄 하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를 들으신다는 절대사실을 잊지 마시길 소망합니다.

 

일반인들이 거주하는 마을에 세워진 저희 선교팀의 베이스캠프입니다.

이곳에서도 현지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는데 아주 빠르게 부흥하고 있는 중입니다.

필리핀 사역지에서

한광기 이은진 한노엘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