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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호숫가에서
 
 
 
카페 게시글
원담 명상록 돈을 대하는4가지 더 나은 방법-셔먼 스펜서
Wondam:원담 추천 0 조회 170 24.01.12 06:28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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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12 06:46

    첫댓글 돈이란 실재적인 고통의 원인이 되는 고통스러운 주제...

    시간을 뛰어넘는 <<다르마의 지혜로써>>
    사람과 돈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능력을 부여해주려는 소명을 갖고 있다 ...Spencer Sherman,

    마 하 반 야 바 라 밀 _()_

  • 24.01.12 08:12

    "올해에 나는 자선단체에 3배나 많은 기부를 했다"

    저는 부모님께 받은 유산이 얼마 안되지만 그것을 죽기전에 어떻게 잘 기부하고 회향하고 가느냐가 저에게는 깨달음 만큼이나 중요한 화두이고 연마할 과제입니다. 100프로
    믿고 기부할 자선단체를 아직 못찾았어요. 돈새는 구멍들이 많더라구요. 기부해도 실제 불우이웃에게 가는 돈은 3분의 1도 안된대요. 제가 자원봉사했던 비영리단체도 직원들 월급과 사무실 유지비 등으로 기부금 후원금이 거의 다 나갔죠.
    제가 몇년전에 쌀 약 300만원어치를 여기저기 기부했는데..돈을 보낸게 아니라, 유기농 농업 살릴 겸해서 한살림 유기농쌀을 직접 사서 보냈거든요. 그 방법이 나름 현명했던거 같아요 ㅎ

  • 24.01.13 16:12


    스님 윗 글과 상관 없는 질문이지만.
    이 세상은 기독교 표현으로는 신이 창조한 것이고 불교 표현으로는 홀연히 셩겨난 것인데.
    왜이렇게 불평등하고 끔찍한 고통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불완전한 세상 만들어놓고
    허공계가 다하도록 중생계가 다하도록 저희보고 보리심 내어 뒷치닥꺼리 하라구요?
    제가 어릴때 가졌던 의문인데 방금 문득 생각났어요.

  • 작성자 24.01.13 18:08

    흔히들 양순님처럼 생각한다. 이해가 가지만, 그건 불자의 길이 아니요, 불자의 사유방법이 아니다. 우주가 홀연히 생겨났다는 건, 여러 면에서 살펴야 하는데, 1. 욕계, 색계, 무색계가 성주괴공하며 공겁에 들어가면 욕계가 소멸하고 색계 가운데 색구경천만 남게된다. 무색계는 시공간을 점유하지 않으므로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우주가 생성될 때 색구경천의 한 존재가 광음천으로, 거기서 범천으로 다시 욕계 인간으로 떨어지면서 차례로 생겨난다. 그래서 색구경천 하늘에서 한 존재가 출몰하여 광음천으로 내려오는 모양을 '홀연히'라고 묘사한다. 그러나 이것도 업의 법칙을 초월한 건 아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우주의 생성소멸 사이클이 성주괴공, 성주괴공,,,을 반복하므로 무시무종이라 한다. 이것은 인과적 연속성, 업이 지속되는 현상이다. 2. 그래서 인간개인의 인과적 연속성, 인간집단과 타생명의 과현미를 아는 지혜가 숙명통, 천안통인데, 부처님은 이를 꽤뚫어 보셨다. 인간세계가 불평등하고 부조리해 보이는 까닭은 지혜가 없고 업이 무거운 중생의 소견에 그렇게 보일 뿐, 삼세를 관통하는 지혜의 눈으로 보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선인락과, 악인고과, 삼세양중인과로 연속된다. -

  • 작성자 24.01.13 18:09

    그렇기에 자기 운명이나 세상 탓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지혜와 복이 부족한 까닭으로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음이니, 지혜와 복을 닦을 일이다. 나아가 세상의 부조리와 부정이 있다면 자기 능력껏 사회참여하여 개혁해가면 된다. 불교는 부조리, 부정의한 삶을 참으라고 하지 않는다. 삶의 주인공으로써 당당하게 선택과 결정을 본인의 힘으로 하고, 그 결과는 무엇이 오든지 받아드린다는 자세로 살아가라 한다. 여기서 세 가지 바른 사유방식이 바로 정사유인데 다른 생명을 해꼬지 하지 말라.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지 말라. 세상적인 삶의 테두리에서 벗어날 생각(출리심)을 하라. 그리고 바른 견해 두 가지는 나는 업의 주인공이다. 내가 원인을 짓고 그 결과를 받는다. 여기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다. 지금 괴롭다면 과거에 괴로움을 자초할 업을 지은 결과를 받는 중이며, 지금 괴롭더라도 꿋꿋히 견디면서 나름대로 선한 원인을 지으면 미래에 즐거운 결과가 올 것이 분명하다. 이것이 업자성정견이다. 또 다른 하나의 정견은 사성제를 보는 것이다. 지금 무엇이 괴로운가? 그 괴로움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하면 고통은 사라지리라. 그러니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을 가라.

  • 24.01.14 13:13

    스님 어제 저녁에 읽고 거의 이해했어요. 생소한 어휘는 두가지 '삼세양중인과' 와 '과현미' 였는데 방금 검색하니 '과거 현재 미래'의 준말이었군요 ㅋ 상세한 설명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색구경천 광음천 범천도 모르는데 나중에 검색해볼께요. 제석천왕이 손오공인건 아는데요.

  • 작성자 24.01.15 21:28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이 근두운과 여의봉을 장착한 뒤 제천대성을 자칭하면서 천상과 용궁, 염라세계를 돌아다니며 소란을 부리다가 부처님 손바닥 오행산에 갇히게 된다. 제석천왕과 손오공은 다른 인물이다. 삼세양중인과에 대해서 유투브 <김성철 교수의 마지막 강의-2강>를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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