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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etter Ways to Relate to Money
돈을 대하는4가지 더 나은 방법
BY SPENCER SHERMAN| NOVEMBER 26, 2023, LION`S ROAR
스펜서 셔먼, 라이언즈 로어(미국 불교잡지, 사자후) 2023년11월26일
There’s a lot of neurosis around the subject of money. Financial expert Spencer Sherman on four states of mind we can cultivate to improve our relationship with it.
돈이란 주제에 연관된 수많은 신경증이 있다. 금융전문가 스펜서 셔먼은 돈과의 관계를 개선시키려면 4 가지 마음상태를 개발하라고 한다.
When was the last time you had a positive attitude toward money? For millions of Americans, financial troubles are real and difficult. Particularly in this time of pandemic and economic contraction, many people are struggling with job loss, reduced income, fear of eviction, loss of business, and health care worries. For them, money is a painful topic because of the very real suffering it is causing them.
당신이 돈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지졌던 게 마지막으로 언제인가? 수 백만의 미국인들에게는 돈 문제가 현실적으로 힘들다. 특별히 전염병과 경제적 위축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실직과 수입감소, 퇴거의 두려움, 사업실패, 건강 염려증과 싸우고 있다. 그들에겐 돈이란 실재적인 고통의 원인이 되는 고통스러운 주제이다.
But even for those of us who are doing well, or who are not struggling, money is a challenging topic often relegated to a dark, hushed corner of our life. It’s something we don’t want to, don’t know how to, or are unwilling to discuss—it’s as taboo to ask friends how much money they earn or how much debt they have as it is to ask them who they’re voting for.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살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에게도 돈이란 종종 우리 삶의 어둡고 쉬쉬하는 구석과 연관된 도발적인 주제로 취급된다. 그건 우리가 알기 원하지도 않고,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며, 논의하기를 꺼려한다. 친구들에게 어떻게 돈을 버는지, 빚은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는 건 거의 터부시 된다. 마치 선거할 때 누구에게 표를 던지는지를 물어보지 않는 것처럼.
Loving-kindness practice cultivates a generous heart toward all beings. Then we can use our money as a tool for benefiting others.
자비심 연습은 모든 존재에 대하여 관대한 마음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돈을 타인을 도와주는 도구로 쓸 수 있게 된다.
So why bring the mind states of the divine abodes, the brahmaviharas, to such a forbidden topic? Isn’t it better to simply focus on their virtues like benevolence and compassion and leave money out of this beautiful picture? But what if bringing these four highest emotions to our money behaviors could bring these boundless positive qualities to how we behave with money? How might that change our relationship to money?
그러면 그렇게 금기시되는 주제를 왜 신들이 거주하는 영역인 梵住處범주처(=사무량심)의 마음상태로 가져오라고 하는가? 선의와 연민과 같은 덕목에 집중하면서, 이 아름다운 그림에서 돈을 빼놓는 게 더 나은 게 아닐까? 그러나 이 네 가지 최고의 감정(사무량심)을 돈과 관련된 우리의 행동양식에 연결한다면 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무한하고도 긍정적인 자질을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 그것이 돈에 대한 우리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What I appreciate about Buddhist practices, especially the four brahmaviharas, is that they foster acceptance of all that life presents. My tendency, like many of us, is to see difficulties—pandemics, political upheavals, financial problems—as things merely to survive, to get through. But what about viewing financial hardship and negative attitudes as opportunities to grow and change, to improve our lives?
특히 네 가지 범주라는 불교 수행에 대해 고마워하는 건 삶이 주는 모든 것을 받아드리는 자세를 진작시켜 준다는 점이다.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내가 지닌 경향도 전염병이나, 정치적 문제, 돈 문제를 단지 생존하기 위해서 뚫고 지나가야만 하는 종류의 난관으로 본다는 것이다.
As human beings, we have that built-in, cave-dweller bias toward fleeing in the face of threats. Instead, why not focus on things that upend our conditioning so we can respond to crisis, or scary and uncomfortable topics like money, in a more effective and transformative way?
우리에겐 위협적인 상황에 마주치면 도망가려는 경향이 내재화 된 동굴 거주 인간(穴居人)의 습성이 있다. 그런 악 조건-위기라든지, 돈문제와 같은 두렵고 불편한 문제를 거꾸로 뒤집어 더 효과적이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일에 우리는 왜 집중하지 못하는가?
When I started applying the four brahmaviharas to money, I found that a sense of universal love or metta, was the natural culmination of working with the other three. For that reason, I am beginning this meditation with equanimity (upekkha), since it is the foundation for applying the other three brahmaviharas to our relationship with money. It is equanimity, the ability to find space within all the ups and downs of our money life, that allows us to access our sympathetic joy, compassion, and loving-kindness toward others.
내가 돈문제에 사범주를 적용하기 시작하자, 보편적 사랑 혹은 메타(metta)의 감정이란 게 바로 나머지 세 가지(4무량심에서 비,희,사를 말한다)가 함께 작동할 때 따라오는 자연스런 결과 임을 알았다. 그래서 평정심(捨, 우뻬카)연습을 먼저 시작했는데 이는 돈문제에 관련하여 여타 세 가지 무량심(범주)을 적용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평정심 연습이란 게 돈에 얽혀 부침하는 우리의 삶속에서 공간(여백, 거리)을 확보하는 능력인데, 그 능력이 바로 타인의 성공을 함께 기뻐해주는 마음(희, 무디타)과 연민심과 그리고 자비심으로 이끌어준다.
Equanimity
평정심
If you have equanimity, would you check the stock market each day, or what the virus is doing to housing prices and rental markets, or indulge in worst case scenarios for your finances and your local economy? Would you give up hope of finding another job, or stop seeking creative solutions to your business that’s been upended by Covid? Equanimity means taking a longer view so you’re not swayed by the micromovements of life.
만일 당신에게 평정심이 있다면 매일 주식시장을 조사하거나, 주택가격과 임대시장에 어떤 바이러스가 침투했는지, 혹은 당신의 금융자산과 지역경제에 일어날 최악의 시나리오 생각에 빠져 있겠는가? 다른 직업을 찾으려는 희망을 포기하거나, 혹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끊어진 사업에 대한 창의적 해결책 찾기를 그만둘 것인가? 평정이란 더 멀리 보는 관점을 가짐으로써 삶의 미세한 흔들림에 동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I’ve been a financial advisor for three decades, and I’ve seen clients experience gain and loss, success and failure. Those who recognize the inevitability of financial ups and downs, regardless of whether they have money or not, have an easier time staying balanced, content, and wise. Equanimity is actually the foundation of your financial plan. It’s the source of wisdom, resilience, appreciative joy, compassion, and generosity.
나는 30년 동안 재정고문으로 일하면서 고객들이 이득과 손실,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는 걸 봐왔다. 돈이 있건 없건 금융적인 기복은 불가피하다는 걸 인지하는 사람들은 균형을 잡고, 만족하면서도 현명하게 견디며 더 편안하게 지낸다. 평정이란 사실 당신의 재정 계획의 토대이다. 그건 지혜와 회복탄력성, 감사하는 기쁨, 연민과 넓은 아량의 원천이다.
Take three minutes now and journal: write down what would it be like to have an equanimous relationship with money—with debt, with spending, with your job or business, with investing, with giving and receiving. Try writing from the perspective of having already achieved this mind state of equanimity. I recommend writing without stopping until the timer sounds. Now, read over your written words and discern what feels most true.
지금 3분간 시간을 내서 일기를 쓰자. 돈에 대하여-빚을 졌거나, 소비를 한다거나, 직업과 사업, 투자와 주는 것과 받는 것에 대하여-침착하고 차분한 관계를 가진다는 게 어떤 것인지 써 보라. 이미 평정한 마음 상태가 되었다는 관점을 가지고 써 보라. 시간을 정해 놓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 써 내려가길 권한다. 그래서 당신이 써 놓은 말을 읽고 또 읽어보라. 그리고 어떤 부분이 마음을 울리는지 판단해 보라.
Now ask yourself: if I were to receive a significant windfall, how would my life stay the same and how would it change? Then ask: if my finances worsen because of the pandemic or a recession, how might I be at least as well off, if not better off? Journal your responses for three to five minutes without stopping.
이제 자신에게 물어보라. 만일 내가 굉장한 횡재를 한다면 내 삶이 똑 같을까 아니면 어떻게 변할까? 그리고 물어보라. 만일 전염병과 경기불황으로 나의 금융자산이 악화된다면 최소한 그런대로 잘 지낼까, 아니면 잘 못 지낼까? 여기서 멈추지 말고 3분에서 5분 정도 당신의 반응을 써 보라.
Here is a contemplation you can recite to cultivate equanimity:
여기 평정심을 개발할 수 있는 명상 문구를 제시한다.
I have enough money and resources.
I do enough for myself and others.
I am enough just as I am.
I can and am responding wisely to whatever the winds of change bring.
나는 돈과 자원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나는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 충분히 잘하고 있다.
나는 나인 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더라도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고, 또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Sympathetic Joy수희심
This brings us to mudita, or sympathetic joy. Do you ever feel jealous of someone who seems successful with money, who seems to be in the flow with earning, spending, and giving? Does their success make you feel angry or inferior or fill you with self-pity?
이 수행은 무디타, 공감적 기쁨(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따라서 기뻐하는 것)을 불러 일으킨다. 당신은 돈벌이에 성공한 사람들과 돈을 벌고 쓰고 기부를 잘 하는 흐름에 든 사람들을 부러워한 적이 있는가? 그들의 성공이 당신으로 하여금 화나게 하거나,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껴지거나 혹은 자기 연민에 빠지게 하는가?
To reach a less conditioned and reactive relationship with money, to reach my highest aspirations, I had to accept and learn to transform my jealousy of others. This is a counterintuitive practice and it might be challenging in the first few days, but stay with it!
돈과의 관계에서 더 적게 매이고, 더 적게 반응하게 되려면-그리고 나의 가장 고상한 원을 이루기 위해서는-다른 사람의 성공을 받아들이며, 그들의 성공을 시기하는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 이것은 직관에 반하는 연습으로 처음 며칠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지만 계속해 보라.
Visualize a person whose financial success you are jealous of, feel the meaning of these words, and repeat:
당신이 부러워하는 돈벌이에 성공한 그 사람을 마음속에 떠올리면서, 다음 문구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반복하라.
May your financial success continue to expand.
May your happiness never cease.
May you never have money worries.
당신에게 돈으로 성공하는 일이 계속 늘어나기를.
당신의 행복이 결코 그치지 않기를.
당신에게 돈 걱정이 없기를.
I did this twice daily for a week, and my feelings of jealousy toward such a person started to change. I felt different in my body, and the strain of jealousy on my mind began to ease. I actually started feeling joy when I heard about this person’s successes. I recognized that my jealousy had been restricting my creative energy and limiting my own well-being.
나는 일주일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이 수행을 했다. 그랬더니 어떤 사람에 대한 질투의 감정이 변하기 시작했다. 내 몸 안에서 다른 걸 느꼈는데, 마음 속에 있던 질투라는 긴장감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이 인물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실제로 기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내 질투심이 나의 창조적 에너지를 제약하고 나의 평화로운 삶에 제동을 걸었다는 걸 깨달았다.
Compassion 연민심
Now that we have practiced how to be with those who have more than we do, let’s cultivate compassion, karuna, for those who have less. Our freedom lies in our ability to be at peace with all money matters. So how do we turn toward economic and racial injustice without tipping into anger or pity or denial?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는 법을 연습해왔으니, 이제 나보다 적게 가진 사람들을 향해 연민심, 카루나를 개발합시다. 우리가 자유롭다는 것은 돈 문제에 대해 평화로울 수 있는 능력에 있다. 그래서 성내거나 동정하든지 혹은 부인하지 않으면서 경제적, 인종차별적 부정한 현실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We begin with self-compassion and forgiveness for our own money conditioning and past money decisions. This strengthens us to witness the suffering of others, keep our hearts open, and develop the energies of kindness and equanimity. Karuna practice invites us to remove the space that separates us from those who have less (or more) than we have. Through compassion for ourselves we open to the suffering of others.
자신이 돈에 매여 있는 조건과 자신이 과거에 돈에 대해 내렸던 결정에 대해 연민심을 보내며 용서하는 데서 시작해보자. 이렇게 하면 타인의 고통을 바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겨서, 마음을 열게 하여, 다정함과 평정한 마음의 에너지를 개발해준다. 카루나(연민)의 연습은 나와 나보다 더 적게(혹은 더 많게) 가진 사람들을 분리시키고 있는 공간(거리감)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자기 자신에 대해 연민심을 가짐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의 고통에도 마음이 열리게 된다.
Metta 자비심
Finally, this brings us to metta—loving-kindness, benevolence, generosity—which is traditionally listed as the first of the brahmaviharas.
마지막으로 전통적으로 사범주의 제일 첫 번째인 메타 즉 자애심, 호의, 관대함으로 이끌어준다.
Metta practice cultivates a generous heart toward all beings. With metta, we can use our money as a tool for benefiting others as well as ourselves. Ask yourself: How can my investments and spending habits express more loving-kindness for the earth? How can my earning and giving be more aligned with my ethical values? How can I share my money with a more open heart? How can I speak about money more openly and transparently with my family members, friends, and clients so they feel relaxed and honest about money?
메타 수행은 모든 생명에 대하여 너그러운 마음을 개발하게 한다. 메타가 있으면 우리는 자신만 아니라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수단으로 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지구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 투자하고 소비하는 나의 습관을 통해서 얼마나 표현되고 있는가? 나의 수입과 기부하는 행위가 윤리적 가치관에 합치되는가? 내 돈을 더 열린 마음으로 누군가와 나누고 있는가?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고객과 더 열린 자세와 투명한 태도로 돈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 그리하여 그들이 돈에 대해 불안하지 않고 솔직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가?
All this starts with cultivating a welcoming attitude toward all aspects of our own current and past financial situation or background. As I have applied the brahmaviharas to my own attitudes toward money, I have seen a reduction of fear and an acceptance of the money decisions I have made. In this more relaxed place, I have tripled my charitable giving this year.
이 모든 일이 자신의 현재와 과거에 돈으로 벌어졌던 상황이나 그러한 배경의 전반적인 측면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를 개발하는 데서 시작된다. 내가 돈문제에 대해 사범주를 적용한 이래 돈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고, 돈문제에 대해 내가 내리는 결정을 수용하게 되었다. 더 편안해진 기분으로 올해에 나는 자선단체에 세 배나 많은 기부를 했다.
This dark time can be the source of greater freedom. Let us aspire to feel more peace, compassion, loving-kindness, and joy in all of our money interactions. This is an opportunity to test the dharma and cultivate calm within the storm of uncertainty. May the results be boundless and immeasurable—beyond any amount of money.
이 어둔 시기가 더 큰 자유의 원천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돈에 관련된 모든 관계에서 더 많은 평화와 연민, 자비와 수희심을 느끼도록 힘을 내보자. 지금이 다르마를 시험함으로써 불확실성이란 폭풍 가운데서 고요함을 개발할 기회이다. 그 어떤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하고 무량한 과보를 누리시기를!
Spencer Sherman, is on a mission to use the timeless wisdom of the dharma to transform and empower our relationship with money. After getting his MBA from Wharton, he founded Abacus, a financial firm with Buddhist-inspired values. He is the author of The Cure for Money Madness and the Spirit of Money Workshop. His thirty-year Vipassana and Dzogchen meditation practice informs his work with money. His upcoming workshop with Menla, "The Dharma of Money," begins September 17.
스펜서 셔먼은 시간을 뛰어넘는 다르마의 지혜로써 사람과 돈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능력을 부여해주려는 소명을 갖고 있다. 훠튼 대학교에서 MBA과정을 이수한 후에 불교적 가치를 창조하는 금융회사인 애버쿠스를 창업했다. 그가 30년 동안 위빠사나와 족첸을 수행한 이력이 직업과 돈의 관계에 대해 알려준다. 그가 주관하는 워크샵 “돈의 다르마, 멘라”가 2023년9월17일로 다가왔다.
첫댓글 돈이란 실재적인 고통의 원인이 되는 고통스러운 주제...
시간을 뛰어넘는 <<다르마의 지혜로써>>
사람과 돈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능력을 부여해주려는 소명을 갖고 있다 ...Spencer Sherman,
마 하 반 야 바 라 밀 _()_
"올해에 나는 자선단체에 3배나 많은 기부를 했다"
저는 부모님께 받은 유산이 얼마 안되지만 그것을 죽기전에 어떻게 잘 기부하고 회향하고 가느냐가 저에게는 깨달음 만큼이나 중요한 화두이고 연마할 과제입니다. 100프로
믿고 기부할 자선단체를 아직 못찾았어요. 돈새는 구멍들이 많더라구요. 기부해도 실제 불우이웃에게 가는 돈은 3분의 1도 안된대요. 제가 자원봉사했던 비영리단체도 직원들 월급과 사무실 유지비 등으로 기부금 후원금이 거의 다 나갔죠.
제가 몇년전에 쌀 약 300만원어치를 여기저기 기부했는데..돈을 보낸게 아니라, 유기농 농업 살릴 겸해서 한살림 유기농쌀을 직접 사서 보냈거든요. 그 방법이 나름 현명했던거 같아요 ㅎ
스님 윗 글과 상관 없는 질문이지만.
이 세상은 기독교 표현으로는 신이 창조한 것이고 불교 표현으로는 홀연히 셩겨난 것인데.
왜이렇게 불평등하고 끔찍한 고통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불완전한 세상 만들어놓고
허공계가 다하도록 중생계가 다하도록 저희보고 보리심 내어 뒷치닥꺼리 하라구요?
제가 어릴때 가졌던 의문인데 방금 문득 생각났어요.
흔히들 양순님처럼 생각한다. 이해가 가지만, 그건 불자의 길이 아니요, 불자의 사유방법이 아니다. 우주가 홀연히 생겨났다는 건, 여러 면에서 살펴야 하는데, 1. 욕계, 색계, 무색계가 성주괴공하며 공겁에 들어가면 욕계가 소멸하고 색계 가운데 색구경천만 남게된다. 무색계는 시공간을 점유하지 않으므로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우주가 생성될 때 색구경천의 한 존재가 광음천으로, 거기서 범천으로 다시 욕계 인간으로 떨어지면서 차례로 생겨난다. 그래서 색구경천 하늘에서 한 존재가 출몰하여 광음천으로 내려오는 모양을 '홀연히'라고 묘사한다. 그러나 이것도 업의 법칙을 초월한 건 아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우주의 생성소멸 사이클이 성주괴공, 성주괴공,,,을 반복하므로 무시무종이라 한다. 이것은 인과적 연속성, 업이 지속되는 현상이다. 2. 그래서 인간개인의 인과적 연속성, 인간집단과 타생명의 과현미를 아는 지혜가 숙명통, 천안통인데, 부처님은 이를 꽤뚫어 보셨다. 인간세계가 불평등하고 부조리해 보이는 까닭은 지혜가 없고 업이 무거운 중생의 소견에 그렇게 보일 뿐, 삼세를 관통하는 지혜의 눈으로 보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선인락과, 악인고과, 삼세양중인과로 연속된다. -
그렇기에 자기 운명이나 세상 탓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지혜와 복이 부족한 까닭으로 세상이 뜻대로 되지 않음이니, 지혜와 복을 닦을 일이다. 나아가 세상의 부조리와 부정이 있다면 자기 능력껏 사회참여하여 개혁해가면 된다. 불교는 부조리, 부정의한 삶을 참으라고 하지 않는다. 삶의 주인공으로써 당당하게 선택과 결정을 본인의 힘으로 하고, 그 결과는 무엇이 오든지 받아드린다는 자세로 살아가라 한다. 여기서 세 가지 바른 사유방식이 바로 정사유인데 다른 생명을 해꼬지 하지 말라.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지 말라. 세상적인 삶의 테두리에서 벗어날 생각(출리심)을 하라. 그리고 바른 견해 두 가지는 나는 업의 주인공이다. 내가 원인을 짓고 그 결과를 받는다. 여기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다. 지금 괴롭다면 과거에 괴로움을 자초할 업을 지은 결과를 받는 중이며, 지금 괴롭더라도 꿋꿋히 견디면서 나름대로 선한 원인을 지으면 미래에 즐거운 결과가 올 것이 분명하다. 이것이 업자성정견이다. 또 다른 하나의 정견은 사성제를 보는 것이다. 지금 무엇이 괴로운가? 그 괴로움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하면 고통은 사라지리라. 그러니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을 가라.
스님 어제 저녁에 읽고 거의 이해했어요. 생소한 어휘는 두가지 '삼세양중인과' 와 '과현미' 였는데 방금 검색하니 '과거 현재 미래'의 준말이었군요 ㅋ 상세한 설명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색구경천 광음천 범천도 모르는데 나중에 검색해볼께요. 제석천왕이 손오공인건 아는데요.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이 근두운과 여의봉을 장착한 뒤 제천대성을 자칭하면서 천상과 용궁, 염라세계를 돌아다니며 소란을 부리다가 부처님 손바닥 오행산에 갇히게 된다. 제석천왕과 손오공은 다른 인물이다. 삼세양중인과에 대해서 유투브 <김성철 교수의 마지막 강의-2강>를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