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쯤, 정말 오랜만에 머리 스타일을 바꾸러 대방역 근처에 위치한 제오헤어(대방점)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예약도 하지 않고 8시쯤 약간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난감해 하시는 듯 했습니다. 물론 이점에서는 제가 어느정도 잘못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시술을 하시려고 물어보셔서 파마를 하려고 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서비스를 해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땐 정말 감사 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하는데 시술이 끝나고 한번 머리를 감긴 후 약간 문제가 생긴 듯 했습니다. 계속 머리를 만져보시고 다른 분들도 부르셔서 확인하는 듯 했습니다. 저는 거울로만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귓속말을 하시고 난 후에 저에겐 아무런 상황 설명 없이 머리를 진행하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영업 종료시간(10시)이 다가오자 머리를 감겨줄 때라던지 행동이나 표정해서 대충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소 불쾌한 마음이 들었지만 참고 계산을 했습니다. 제가 마침 30% 할인 쿠폰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해당 지점 검색도 해보고, 초반에 이야기를 나눴을 때 예상했던 금액에서 할인된 금액을 생각하며 가격을 여쭤보니 예상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말씀하셨습니다. 사실상 미용실이라는 곳이 머리 길이나 모발 상태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생각에 그 금액에 결제를 했지만 제 머릿속에는 앞으로 그 곳을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려면 아예 손님을 받지 않았던 것이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서비스 중 계속되는 다급함에 저까지 굉장히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