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 죄르지 리게티(György Ligeti,1923~2006 헝가리)
■ 분위기(Atmosphères) <분위기(Atmosphères)>(1961년)는 리게티(György Ligeti)가 작곡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기존의 음악들과는 달리 선율이나 박자가 아닌 응집된 짜임새의 음향구조를 내세움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초연과 헌정 이 작품(Atmosphères를 칭함)은<환영(幻影, Apparitions)>(1959)에 이어 리게티 스스로가 "마이크로폴리포닉(미세 다성음악)"라고 칭하고 있는 음향구조가 적용된 작품으로,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의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A Space Odyssey)>(1968년)에 사용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SWF)’의 위촉곡인 <분위기(Atmosphères)>는 한스 로버드(Hans Rosbaud)의 지휘로SWF교향악단에 의해 1961년10월22일에 도나우싱엔 페스티벌에서 세계 초연이 되었습니다.
리게티는 이 곡을 전년도 교통사고로 사망한 헝가리 출신의 동료 작곡가인 마티아스 세이버(Mátyás Seiber)를 추모하기 위해 헌정했습니다. SWF는 이 연주를 방송용으로 녹음했으며,이 녹음은 수차례에 걸쳐 상업적CD로 재발매 되었습니다. 저명한 음악비평가인 폴 그리피스는1995년 옥스퍼드 음악관련 발간물인 ‘현대음악 그 이후’에서 이 공연으로 리게티가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고 평하고 있으며,리게티 스스로도 1983년의 ‘부다페스트 인터뷰’에서 1960년 쾰른에서의 <환영Apparitions>(1959)>의 공연과 다음 해의 도나우에싱엔에서의 <분위 기(Atmosphères)>(1961)>의 연주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레오나드 번스타인의 지휘로 1964년에 뉴욕 초연이 있었으나, 미국 초연은 그 이전에 쿠바 작곡가 오렐리오 데 라 베가가 주최한 샌 페르난도 밸리 주립대 콘서트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번스타인의 지휘하에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로 1964년1월6일 뉴욕 맨해튼 센터에서 컬럼비아 마스터워크 시리즈로 녹음 되었으며, 1968년 컬럼비아 레코드, 1999년에 소니 클래식CD로 재발매 되었습니다.
◆ 음악 ▲악기 편성 4개의 플루트(모두 피콜로와 교체연주), 4개의 오보에, 4개의 클라리넷(네 번째는E♭클라리넷과 교체연주), 3개의 바순과 1개의 콘트라바순, 6개의 호른, 4개의 트럼펫, 4개의 트롬본, 1개의 튜바, 1개의 피아노(2명의 타악기 연주자에 의해 연주됨), 현악기군(14개의 제1바이올린, 14개의 제2바이올린, 10개의 비올라, 10개의 첼로, 8개의 더블베이스)로 구성.
▲ 양식(Style) <Atmosphères;분위기>는 기존처럼 선율이나 화성, 그리고 리듬과 같은 요소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미끌어져 들어가거나(glissando;글리산도를 말함)악기간 서로 융합되어 형성되는 관현악적 밀집음군(cluster)들이 만들어내는 ‘음군(音群)’을 내세움으로써 음색이 작품의 중심 초점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리게티가 말하고 있는 ‘전통적인 발전이나 리듬구성이 없고 정적임에도 스스로 충족되는 음악’ 의 개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롤드 카우프만은 리게티의 음악이 음악 구조에 있어서의 전경과 배경이라는 요소를 "진화하는 소리 마그마"로 와해시키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이 곡에서는 대체로 ‘톤 클러스터(tone clustre)’가 활용되고 있는데,톤 클러스터란 한 음계 중 다수의 인접한 음들이 제각기 모두 연주됨으로써 형성되는 밀집된 음들의 무더기(음군)를 의미한다. 대중 음악 에디션 올 뮤직 가이드에서는 이 곡을 섹션마다 톤 클러스트 중 일부 음들이 빠져나가면서 결국은 "자연음들로 이루어진 음군"를 남긴다고 설명합니다. 이 곡은 "반짝이는 빠른 비브라토,여러 개의 높은 글리산도들,서로 다른 박으로 연주되는 현악기의 하모닉스(현악기 기법 중 하나), 그리고 같은 경로를 따라 움직이지만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음표들"을 특징으로 합니다. 앙상블 소페소의 프로그램 노트를 보면<Atmosphères>를 "유럽의 음열주의에 대한 최초의 주요 대안,즉 부동성과 움직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관현악적 음향의 정적 덩어리"라고 설명합니다. 반면에 리게티와 다름슈타트 아방가르드 그룹과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Atmosphères>는 “음렬음악의 전통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음렬음악의 전통 내에서 진화하고 있으며,그 안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의 일부로 간주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Atmosphères>의 음군은 특히<Gesang der Jünglinge (소년의 노래)>(1955-56)와<Gruppen>(1955-57)에서 예시된 것처럼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의 "통계음악 형식"의 음렬법칙을 일부 준용하고 있는 것으로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 : wikipedia (리게티의 음악이론:생략): wikipedia>
◆ 영화 :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A Space Odyssey)>에 사용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이 감독한 1968년 영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심우주 장면과 모놀리스가 등장하는 장면을 위해 이 곡과 리게티의 다른 곡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신비감이 그의 비전을 음향적으로 잘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리게티의 음악이 훨씬 더 많은 청중에게 노출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사운드 트랙에 사용 된 <Atmosphères>의 녹음은 '남서 독일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어니스트 부르(Ernest Bour)에 의해 녹음되었습니다. 큐브릭은 계속해서 그의 영화 <샤이닝>과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 다른 리게티 작곡을 사용하게됩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발행한 프로그램 노트에 따르면 리게티는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2세(”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자라투르스는 이렇게 말했다“)가 공유 한 영화 사운드 트랙에서 자신의 음악이 나오는 것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 감상
◆ 분위기(Atmosphères) (8:56) 상단에
◆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Ligeti음악 (52:44) ① Atmosphères 00:00~ ② Lux Aeterna 08:43~ ③ Requiem 14:47~ ④ Adventures 41:45~ ▲ Lux Aeterna (영원한 조도) (9:48) 하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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