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사(詩中有史)
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구나!
무참철면피(無懺鐵面皮)
이장폐천궤변윤(以掌蔽天詭辯尹)
헌재변론민심분(憲裁辯論民心忿)
위헌계엄중범죄(違憲戒嚴犯重罪)
무참철면목불견(無懺鐵面目不見)
화옹<和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궤변을 늘어놓은 윤석열의
헌재에서
변론한 것을 보고
민심은 공분을 하는구나!
헌법을 위반한
계엄령은
중한 범죄를 지었는데도
참회도 없고
낯 두꺼운 철면피는
참아 눈뜨고는 못보겠구나!
역사는 반복되는가? 요즘 정치권을 보고 느낀 단상 감회다. 2024, 12, 3 반헌법적 비상계엄이 뜬금없이 황당하게 선포되고 나서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었고 구치소에 구속이 되어 국회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기소가, 되어서2025.2.6. 6차 변론까지 끝냈다. 계엄을 발포한 대통령과 계엄에 동조하고 도왔던 계엄주동자들이 헌재에 나와 증언을, 했다. 싹 다잡아 들려!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다 끌어내! 서로 증언이 상이하고 다르다고 다툰다. 요원이냐? 의원이냐? 인원이냐? 계엄이냐? 계몽이냐? 자구 말싸움이다. 계엄이 위헌이냐? 본질은 ”놔“ 두고 갑론을박(甲論乙駁)이다. 계엄의 요건도 절차도 갖추지 못하고 공분을 일으킨 윤석열 정부의 반헌법적 계엄령은 헌법재판소에서 판결할 것이다. 사실 진위여부(眞僞與否)는 증인(證人) 본인(本人)들 양심(良心) 속에 달려있다. 객관적(客觀的)인 측면에서 보면 억측궤변(臆測詭辯) 논리(論理)로 장황하게 거짓말을 늘어놓아도 금방 상식(常識)을 벗어나기 때문에, 바로 들어나서 알 수가 있다. 요즘 가장 많이 인용(引用)되는 말이 무참철면피(無慙鐵面皮)와 이장폐천(以掌蔽天)이다. 뉘우침도 부끄러움도 없고 철면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는 질책성(叱責性) 세평(世評)이다. 어찌 저리도 뻔뻔하고 안하무인(眼下無人) 후안무치(厚顔無恥)로 황당한지 모르겠다고 민심(民心)은 공분(公憤)하고 있다. 사마천(司馬遷) 사기(史記) 87권 이사열전(李斯列傳)을 보면 전국시대 초(楚)나라 출신인 이사(李斯)는 진(秦)의 태자(太子) 영정(瀛政)은 중국 최초의 통일왕조(統一王朝)를 건국했다. 그가 섬겼던 영정(瀛政)은 중국 역사상 최초의 황제, 진시황제(秦始皇帝)가 된다. 시황제가 지방 순행 중 사망하자 이사는 상(喪)을 발표하지 않고 조칙(詔勅)을 위조해 태자 부소(扶蘇)를 죽이고 호해(胡亥)를 황제로 내세웠다. 호해(胡亥)는 승상(丞相) 이사와 환관(宦官) 조고(趙高)에게 모든 정치를 맡기고 사치와 향락에 빠졌다. 이후 이사는 조고와의 권력투쟁(權力鬪爭)에서 패한다. 조고는 이사를 고문한 후 요참형(腰斬刑)에 처했다. 요참형은 작두로 허리를 잘라 죽이는 형벌(刑罰)을 당하고 삼족(三族)이 멸족(滅族)을 당했다.
사마천은 열전 말미(末尾)에 이사가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막아 속여서 스스로 형벌과 화를 입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당(唐)나라 시인(詩人) 조업(曹鄴)은 이사열전(李斯列傳)을 읽고 다음과 같은 시(詩)를 남겼다. 기암상불연(欺暗常不然) 모르는 것을 속이려 해도 항상 그렇게 되지 않는데, 기명당자륙(欺明當自戮) 다 아는 일을 속이려 하면 당연히 자신을 죽이게 된다. 난장일인수(難將一人手) 어렵구나! 한 사람의 손으로, 엄득천하목(掩得天下目) 천하의 눈을 가리려고 하는구나! 일수차천(一手遮天) 이장폐천(以掌蔽天), 사자성어(四字成語)는 여기서 나왔다. 천하 사람이 다 보고 있는 일인데 어떻게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어리석은 짓을 하느냐고 꾸짖고 있다. 이장폐천(以掌蔽天)은 당나라 시인 조업(曹鄴)이 이사(李斯) 열전(列傳)을 읽고(讀李斯傳)라는 시에서 유래했다. 시중유사(詩中有史)의 고사(故事) 유래(由來)다. 이사(李斯)는 진시황(秦始皇)이 봉건제(封建制)를 폐기(廢棄)하고 군현제(郡縣制)를 확립(確立)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사(李斯)는 순자(荀子) 밑에서 동문수학(同門修學)한 한비자(韓非子)를 시기(猜忌)하여 죽게 했고, 봉건 서적을 불태우고 유생들을 생매장(生埋葬)한 분서갱유(焚書坑儒)로도 악명(惡名)이 높다. 요즈음 대한민국도 밤중에 자다가 깜짝 놀라 비상계엄(非常戒嚴) 선포(宣布)하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하여 유리창을 부수고 선관위에 침입한 계엄군을 5천만 국민이 TV 생 중개로 다 보고 들었다. 저들의 하는 짓도 딱 그 꼴이 아닌가? 진실은 덮을 수가 없다는 말이다. 24, 12, 3, 비상계엄은 온 국민과 세계인이 두 눈 뜨고 TV 생 중개를 다 보았다.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임을 알아야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 말라. 인간만사(人間萬事)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위헌 위법 계엄을 통치 행위하고 거짓말로 포장하고 궤변으로 말장난을 해도 결국에는 자기가 쳐 놓은 덫에 자기가 덫에 묶기여 자승자박(自繩自縛) 꼴로 탄핵(彈劾)은 될 것이다. 2025. 2. 13일 최종 변론이 종결되는 즉시 탄핵소추안이 헌재에서 만장일치로 찬성이 종결되어 하루빨리 탄핵 재판이 판결이 나서 나라가 정상국가로 돌아갔으면 한다. 헌재 탄핵소추 6차 변론을 보고 느낀 단상. 여여법당 화옹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