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올바른 광선유포
명예회장 손원익
친애하는 전국의 신도 여러분!
금일 이 땅 대한민국에 말법(末法) 종조 니치렌대성인의 묘법(妙法)의 불종(佛種)을 심으신지 5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1963년7월7일 초대 고박소암회장님께서 처음으로 ‘한국일련정종학회’라는 간판으로 광포(廣布)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후 역대 회장님의 숭고한 광포 일념의 유덕을 숭고히 전개하여 그때부터 수많은 신도가 미혹에서 깨어나 자신의 정인불성을 개현하여 삶의 보람을 누리면서 광포 실현에 앞장서 오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오늘을 기념해 진심으로 축하해 맞이합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의 일련정종 신도 조직 형태는 비뚤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기에 금일을 기해서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거대한 조직으로 육성되었던 우리 연합회(동개신도회)가 이를 올바르게 바로 잡아 세워야 하는 그 책임 또한 막중하다 하겠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첫째 불퇴의 정신으로 자기 향상과 성장에 더 한층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대성인님의 광선유포의 어유명과 역대 회장님들의 이 나라 광선유포 일념의 유덕의 보람과 실천을 더욱 곤고히 할 것이며 기대에 부응하여 중단 없는 자기개발과 활동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올바른 광선유포를 위해서 더욱 힘차게 일보일보 전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신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이체동심(異體同心)하여 밖으로는 이 땅에 올바른 광선유포, 안으로는 자기 성불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각 지역에서 각자의 맡은 사명에 충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만 편집의 사심을 물리치고 오직 신심본연의 자세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삼세의 모든 부처는 묘호렌게쿄를 근본으로 하여 부처가 되셨습니다. 따라서 이 묘호렌게쿄야 말로 삼세제불(三世諸佛)이 중생에게 설하려고 하시는 구극의 말씀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신도 여러분!
광선유포의 참다운 실상은 조직 운영의 형태와 신도 개개인의 신력, 행력에 의해 융흥의 좌우가 결정될 것입니다.
그래서 광포를 위한 체계와 조직 운영의 의견들은 비슷하게 보이는 수가 많지만 그 내심들은 엄청난 차이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 예를 들어 신편어서 의법불의인 어서( 依法不依人御書)805페이지에「금과 비슷한 돌이 있고 또 실제의 금이 있으며, 구슬과 비슷한 돌이 있고 실제의 구슬이 있느니라. 우자는 금과 비슷한 돌을 실제의 금이라 여기고 구슬과 비슷한 돌을 실제의 구슬로 여기느니라..... 실제의 금과 구슬과 비슷한 돌과 실제의 구슬과 승열을 다르느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진실한 광포의 길인지 아닌지 하는 것 정도는 파악하고 참다운 조직에 의해 자신의 생명을 다 바쳐 광포를 위해 불태워 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원근(遠近)을 무릅쓰고 이 자리에 모이신 신도 여러분, 전국 일련정종 신도 여러분!
대한민국 이 땅에 묘법(妙法)을 심으신지 50주년을 맞이하여 광선유포을 위해 진실된 조직, 참된 조직, 올바른 조직에서 마음껏 활동과 자신의 성불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 광포를 위해 적극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신도 여러분의 가정에 천(天)의 가호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이만 인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