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허클베리(부천)입니다.
우선 이번 목포와 진도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뒤집개_목포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식당을 알려주셨는데
대부분의 식당을 방문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5박 6일 중 목포와 진도 여행 중
공식적으로는 단 한 끼만 술을 마시기로 해서
출발 전 동네 식당에서 혼자 소주 보충.
닭곰탕에 소주 한 잔.
머리고기는 소주 안주하라고.
아마 12년 만에 목포 도착.
이른 저녁으로 영암 식당 떡갈비.
햄버거 스타일이 아닌 터프한 떡갈비.
제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떡갈비의 모양과 맛.
갈비탕도 옛날 스타일의 맛.
뒤집개_목포 님께서
음식은 고만고만 하다고 하셨는데
거를게 없는 반찬들...특히 묵은지는 향긋합니다.
첫 날 숙소는 케이블카를 탈까하고
북항 쪽에 잡았는데
가족들이 케이블 타기 싫다고 해서
북항 노을을 본 후 숙소로 복귀.
역시 목포는 항구다.
새벽에 혼자 슬 걸어 나왔습니다.
항구를 바라보며 캔맥주를 한 잔 하다보니
식당들이 영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문을 연 식당으로 입장.
입장 하자마자
혼자인지 물어 보시더니
짱뚱어탕이 맛있다고.
첫 손님이기도 하고
영암의 산호 식당을 방문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처음 맛보는 짱뚱어탕을 주문.
추어탕과는 또 다른 풍미 던데
굉장히 구수하더라고요.
이렇게 혼자 모닝 소주를 하고 진도로 이동했습니다.
목포와 진도 여행기는 다시 이어 가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짱뚱어탕 먹어보구 싶네유.
목포 - 대학때 89년도 졸업여행으로 몇이서 제주도가다가 들러서,
세발낙지를 시장에서 살려고 했는데- 이때까지 낙지를 먹어보지 못함
근데, 모두 낙지발이 세개보다 더 많아서
서울 촌놈이라고 사기친다고 생각해서, 사먹지를 못함.
그때 좌판의 아줌마들 얼굴 아직도 생각남 " 발이 세개가 세발낙지 아녀유?"
ㅋㅋㅋㅋㅋㅋㅋ
풋풋합니다 ㅎㅎ
ㅋㅋㅋㅋ..
저도 목포를 88년 겨울에 갔었어요.
인생 처음으로요..
그땐 고2여서 술도 못마시고 해서 목포 터미널 바로 옆의 백반집에서
이게..뭐지???? 할정도의 백반정식에 놀랐었습니다.
서울 촌놈 2명은 모든것이 신기했었네여 ..ㅎ
저도 대학교 졸업 기념으로 2000년도 친구 몇 명과 제주도 가는 길에 목포에 처음 들렸습니다~!
드뎌 장정의 첫페이지 시작이네요.
기대하고 있었던 게시글입니다.
음주에 대한 가족의견을 따라서 하셨으니..ㅎ
잦은 음주는 못되겠군요. ㅎㅎㅎ
여행과 음식엔 풍류를 느낄만한 술도 필수불가결 하지요.
하루 1병정도는 괜찮지 않았을까? 하네요.
역시 떡갈비는 호남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갈비살 벗겨서 다져서 양념해서 다시 뼈에 붙혀서 구운다는것은...왠만한 인고의 노력이 아니라면 어려운 방식이죠.
손이 이만저만 가는 그 떡갈비를 제대로 드신것 같아 보는것으로도 만족감이 돕니다.
역시 갈비엔 뼈탕이 나와줘야죠 !!!
반찬도 남도의 맛을 담고 있었다니 일타쌍피의 식탁이였네요.
부러운 밥상입니다.
짱뚱어탕은 저는 아직 접해보지 못하였는데..
다녀온 사람들의 체험으론 소주없이는 못 먹는다코 하더군요. ㅎㅎㅎ
한정식집에 곁들여 나오는 떡갈비와는 다른 전문점 다운 맛이었습니다~!
독특한 형태의 떡갈비네요.
정성과 맛이 보이는 비쥬얼.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짱뚱어탕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ㅠ.ㅠ
짱뚱어탕이 경남 쪽에서는 먹지 않나보네요
@허클베리(부천) 유니콘과 같은 존잽니다..
들어는 봤으나 본 적은 없는..
순천 벌교지역이 좀더 오리지널틱 하다고 들었습니다.
소주를 국물이라고 하더군요
짱뚱어탕(망둥어과) 경남은 하는곳을 본적이 없습니다.
장어국을 하는곳이 많고요.
부산에 고등어추어탕 하는곳은 있다고 들었습니다.(고등어를 추어탕 처럼해서 먹어요.)
남해안은 다양한 생선국들이 많아서 일까요?
@x데몬x(대구) 아~
왜냐면 짱뚱어는 뻘밭에서 살아요
순천만 뻘에서 많이 살아서
거기가 산지에요.
남해안쪽은 뻘이 없어서 짱뚱어가 살지 않아서 그래요.
물빠진 뻘에서 왔다갔다..막~ 하는데
그걸 훌치기 낚시로 뻘에 던져서 잡습니다.
물속이 아니라 물빠진 뻘에 훌치기를 던져서
보면서 낚습니다. ㅎ
@테일러_이태원 여기도 꼬시락회 라고 망둥어과 있습니다.
탕을 만들어 먹기전에 회로 다 먹어 버리죠.
세꼬시도 많이 하고 포뜨기도 많이 합니다.
정말 꼬시고 맛있습죠.
@x데몬x(대구) 제주에 가면 이곳도 가보세요.
https://youtu.be/eGRVYPl0rfg
PLAY
@테일러_이태원 진짜 순천만 여행 갔더니 데크에서 봐도 뻘에 짱뚱어가 엄청 많더라고요~!
@x데몬x(대구) 고등어추어탕 궁금하네요...고등어가 상딩히 싱싱해야 겠네요~!
짱뚱어탕 좋쵸. 지금까지 먹어본곳중 현재까지 원픽은 벌교역앞 역전식당인데 여기도 먹어보고 싶네요.
여기는 처음 연 식당이라 들어간 곳이고...잘 하는 곳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크~ 더 떡갈비 젓가락으로 쪼금씩 떼어서 소주 한잔먹고 갈비 한점 먹고 하면 두병은 깔수 있을것 같습니다
반찬에 한 잔씩 하면 사실 3병 각 이었습니다~!
근데 진짜 영암떡갈비 때깔부터 다르네요. 저거 꼭먹 해보고 싶네여.
여행 첫 날이어서 그랬는지 이번 여행 원픽 중 한 곳 입니다~!
영암떡갈비가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목포에 떡갈비 하는 곳이 많은데 그중 제일 맛이 좋습니다
행복한 여행이셨길 바랍니다
이번 목포와 진도 여행은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