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65 가을소풍 후기 (2015. 11.5. 목, 산정호수/국립수목원/봉선사)
1. 시행일시 : 2015. 11. 5. (목) 오전 9시 수서역 6번출구앞
출발, 전세관광버스편 이동
2. 행선지 및 이동경로 : 수서역~ 산정호수(둘레길, 명성산
자인사)~ 포천이동갈비촌 중식(한국인 갈비집) ~
광릉 국립수목원~ 운악산 봉선사~ 수서역 도착, 조선면옥(석식)~ 해산
3. 참가자 : 강승구 강인식 권영직 김명진 김병삼 김신정 김용광 김정우 김종민 김종희
남영태 류해주 박순화 배충복 양원모 심항섭 여경구 여운선 오창권 이동윤
이명암 이수효 이순철 이양규 이영세 이찬일 이현우 이훈석 임성락 장종복
정기홍 정천량 정하용 조성인 최정림 최진만 탁승호
(이상 37명)
(출발 전날 및 당일 갑작스런 사유발생으로 6명 참가포기 발생)
4. 특기사항;
가) 이번 소풍도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우아한 상대65 고품격
가을테마 소풍으로 자평.
무리없는
이동스케쥴과 방문지 선택으로 한결 여유롭고 편안하게 지난 50년 우정을 되돌아보고 더욱 다지는
이벤트. 해가 갈수록 학창시절 때보다 더 훈훈한 우정교감과 끈끈한 유대감 결집력을 활성화시켜 준 행사.
나) 날씨도 근래 드물게 화창 쾌적(낮기온18도)하여 행사에 일조 (이것도
다 회장님의 홍복이십니다 하는
측근들의 용비어천가도 있었음). 궁예가 울고 떠난 명성산을 배경으로 수려한
산정호수 둘렛길과 자인사
풍경도 산수화 한 폭을 펼친 듯 아름아움이 기대이상. 광릉 국립수목원의 단풍도
“국립” 간판 체면에 걸맞게
수려함을 자랑.
라) 당일 아침 행사준비팀 전원 남보다 한 시간 앞서 총출동,
투철한 봉사정신 발휘, 분주하게 행사지원물품,
기념품, 증정품등 정리 배급(?)하며, 속속
도착하는 회원들께 굳모닝하랴, 럭져리 관광버스 안팍은 점차
야단법석,
상대65동기회를 사랑하는 Big supporters는
모두 참석. 자리를 빛내주어 감사, 복을 더블로 받을지어다.
오랜만에
깜작모습을 보인 정천량동문, 정기홍동문등이 엄청환영을 받고, 만년지각대장
여경구동문도 여유있게
마감시간전 탑승으로 안도. 그러나 알람벨이 고장난 정꺼내동문의 아차차 낙오….분루를 삼키며 출발.
마) 이날도 행사진행 MC는 우리65가 자랑하는 자타공인 명사회 김용광동문의 차지.
시종일관
구수하고 걸죽한 입담으로 좌중의 배꼽을 휘어잡고 엔도르핀 연속 생산공급. 지난 봄소풍때는
전창모동문이
애끗게 그의 스파링파트너가 되었지만 이날은 같은 대전고교동창이자 비상한 기억력의 소유자인
조성인동문이 스파링파트너로 급부상함. 김용광동문보다 광산김씨 내력을 더 잘아는 자타공인 족보학의
권위자. 가히
천재급으로 대전고가 배출한 걸출인물의 하나. 김용광동문은 친구 잘 둔 덕분에 무임승차 천재급
으로 동시 격상.. 혹시 우리65동기중에 족보를 잃어버렸거나 자기조상의 가계내력을
잘 모르시는 분은
조박사에게 연락 주실 것. 조씨집에 인물 났음.
바) 그리하야 김MC와 조족보 박사의 주거니 받거니
쿵착착, 너스레 시작, 우리 65동기의 보물 최정림 부회장을
시종일관 홍일점 아닌 우리와 똑같은 청일점 예우. 눈하나 깜작 않고 서슴없이 끈적화끈 찐한 “조씨”와
“말 (馬)”이 유독 많이 등장하는 유머시리즈로 폭소연발, 지루한 줄 모르고
어느새 산정호수 도착. 양질의
엔도르핀처방으로 최작가동문도 그 간의 긴병 치료에 큰 보탬이 되었으리라
믿음. 특히 최동문은 우리65동기들
이 보여준 사랑과 우정에
감사하며 이날 참가자전원에게 특별히 준비해온 선물 고급된장세트를 선사하여
귀가후 마나님들께 두둑한 칭찬을 받게하는 센스까지 발휘하였음을 첨언함.
사) 키가 큰 남영태동문을 선두로 산정호수 둘레길과 자인사 한시간 반 산책후 유명한 이동갈비촌으로
자리를
옮겨 전원 숯갈비구이로 점심. 정기홍동문(3병)과 유병만동문(2병)이
제공한 고급양주를 곁들여 입맛을 다시며
다시 국립수목원으로 출발. 소풍가서 단체로 갈비 뜯은 예가 많지는
않을 듯. 기네스북 등재 고려중 ㅎㅎ.
식후에 다시
마이크잡은 김MC가 이수효동문과 김종민동문의 정체불명 윤리위원장 자리 반환을 놓고 티격태격
유쾌한 설전도
후식 디저트감. 김선수가 의외의 재기발랄 순발력있는 카운터펀치로 선전(善戰) ㅎㅎ.
막판 귀경길 광릉 출발전 춘원이광수추모비가 있는 운악산 봉선사를
들러 한글현판 큰법당등 이색사찰 구경의 보
너스기회 추가후 수서역에 무사도착.
아) 이번 행사에 선약으로 직접 참가하지 못해 아쉬워하던 눈웃음이
착한 정방우동문이 수서 조선면옥에서 가진 거액
의 저녁식사 스폰서를 자청, 갈비가 소화되기도 전에 다시
모든 회원들의 배를 호강시켜줌. 일행모두의 갈채. 정동
문
하시는 일 모두 잘 될겁니다.
자) 이날의 하이라이트; 차기회장 추대건.
65동기회의
활성화와 대동단결에 혁혁한(?) 위업과 공적을 쌓은 것으로 평가받고 항시 겸손성실진실모드와 철저
한 봉사, 사명감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오창권회장의 2년연임후 사의표명에 따라, 경영학과 내부의 치열한(?) 경쟁
을 뚫고 65문화해설사 박순화동문이 차기대권 수혜자로 만장일치 옹립추대되며 평화적 정권교체의 선례확립.
그러나 발표직후부터
박동문 주변 문전성시, 미래권력에 한자리 차지하기 위한 눈도장찍기와 문꼬리잡기에 busy
busy. ㅋㅋㅋ. 세상 이치가 원래 그런 법이여.. 어쨋튼 싱글벙글 함박입 박순화동문의 옹립을
경축, 경하.
우리모두 신임 박회장을 잘 모십시다.
한편
모범운전수 역할을 무난히 수행해온 오회장은 일부의 3선개헌운동 사전차단 은 물론 일부 측근들의
아니되옵니다도 마다하고 홀가분하게 죽장에 삿갓쓰고 그의모교 경복고
동창회 차기회장으로 영전(?), 다시
진면목을 보이기로 하였다는 소식.
여러분의 진심어린 격려 노고 치하에 감사 또 감사합니다.
차) 이날 참가자 전원에겐 기념품으로 식상한 타월대신 고급우산이 증정되어 스마트한 선택이었다는
칭찬받음.
카) 끝으로 이번 행사에 사전답사는 물론 행사물품쇼핑등 헌신적 봉사를 마다하지 않은 권영직대장, 바쁜회사일에도
불구하고 차량지원과 쇼핑에 사무실제공 플러스 고급양주 2병까지
협찬한 유병만동문(저녁식사 합류), 두말이
필요없는 김용광동문의
헌신봉사, 사전답사 전문가 남영태동문, 최정림동문등의 적극후원에
거듭 감사드림.
또한
이번행사에 사정상 참석치 못한 동기여러분께 우리끼리만 행사를 즐겨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다음 기회엔
꼭 건강하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창권회장님의 유쾌한 소풍 후기 잘 읽었습니다^^ 역시 탁월한 유머감각! 물 흐르듯 유장한 글솜씨!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생 과찬에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부족한 저에게 많은 호응과 협조를 아끼지않으신 동문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오회장님의 훌륭한 기획력과 추진력에 찬사를 드리고 2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고마워 해야할. 따름입니다. 수고 많았어요.
재치있고 뇌가 섹시한 필치 !!!!! 멋지고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을 벼르고 있었는데, 꼭 65여행 때만 사고쳐서 면목이 없구만이라! 모두 즐거운 여행을 하셨다니 참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도 깔끔하게 준비하여 무사히 마치도록 힘 써주신 吳 首奉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건해동문이. 함께 자리를 못하여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성원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거듭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