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된 TV프로그램,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스위스에서 방문한 형제 및 조카로 구성된 팀이 서울을 여행하면서 쳇GPT를 몇번씩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핸드폰에 저장된 쳇GPT에 필요한 정보에 대한 질문을 입력하자 금방 답이 돌아 왔습니다. 기대하는만큼 이상의 유익한 정보가 제공이 되어서 흐믓해하는 모습을 보였지요. 그러나, 사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답변은 이러했습니다. '감정적인 것이라 답변이 곤난하다'는 식의 전달이었습니다. 그래서, 방문자들이 멋적어하며 웃음 짓는 모습을 보였지요.
방대한 양의 지식 정보, 이른바 '빅데이타'(Big Data)를 통해서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도록, 그러니까 필요한 지식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체계를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인 셈이지요.
ChatGPT는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줄임말입니다. 우리말로 해석을 해본다면, '대화의 생성형에 대응한 미리 훈련된 변형기기', 이렇게 풀어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질문에 대한 대화가 입력이 되면, 거기에 대하여 미리 훈련된 알고리즘, 즉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답변에 해당하는 지식 정보를 출력시켜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transformer란 '변형시키는 사람 또는 물건, 즉 기기'를 뜻하지요. 그러니까 질문에 해당하는 언어를 그에 최적의 답으로 언어를 바꾸어 주는 그런 기기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여기서 언어란 곧 지식 또는 정보라고 할 수 있지요.
인간의 지능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활동을 인간에 의하여 만든 지능, 즉 인공 지능을 이용하여 해결하려고 하는 인간의 활동인 셈입니다. AI란 인공 지능을 뜻하지요. Artificial Intellligence, 즉 '인공적인 지적인 능력'을 의미합니다. '아르터휘셜'(artificial)은 '인공의, 인조의'란 뜻 외에 '모조의'란 뜻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부여하신 고유한 지능을 넘어서 인간이 제멋대로 지능을 모조품으로 제작하였다는 뜻과 같은 의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인간이 신적인 능력을 뛰어넘는 도발적이고 반역적인 악행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마치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비웃는것 같은 인간의 무례함과 교만함을 엿볼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인류의 유용성을 높히기 위해서 ChatGPT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발명을 통해서 인류는 하나님을 찾는 일에 소극적이되고 부정적인 관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그 피조물인 사람과 가까이 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알고 찾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죄인된 인류를 그처럼 사랑하셔서 구원의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3:16).
인간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여 선과 악을 알게 되어 지식을 선하게도, 또 악하게도 사용할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화약이나 우랴늄 방사능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어 그 지식을 선한쪽으로만 사용했더라면 인류의 평화와 행복에만 기여할 수 있었겠지만, 악을 사용할줄 아는 타락한 본성에 의하여 인간은 화약과 방사능을 가지고 해로운 탄약과 폭탄, 그리고 원자탄을 만들어낸 것이지요. 파괴하고 죽이는 악한 일에 사용하게 만든 것입니다.
인류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는 일에 열심을 내고 온 세상이 몰두하였다면 모든 지식을 이롭게 사용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열심을 내라고 하십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 네가 지식을 거부했기 때문에 나도 너희가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하겠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의 가르침을 잊어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 자녀를 잊을 것이다"(호세아4:6).
역사적으로도 로마제국이나 대영제국만 하더라도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열심을 내었을 때는 국가가 부강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교회가 세속화되고 혼합 종교적으로 우상화됨에 따라 국력은 쇠퇴하고 있음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은 그나마 지금도 많은 교회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새벽부터 열심을 내고 있으므로 국력이 망하는 길에 있지 않고 경제적으로 셰계 10위권, 국방력으로 세계 7위권이라는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인재들을 통해서 놀라운 지식의 능력을 주고 계십니다. 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세계에서 으뜸가는 새로운 지식들을 찾아내고 사용할 수 있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기특하게 보시고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1:7).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무한한 지식을 맡게셨습니다. 물론 그 지식 중에 최고이자 최대인 것은 예수를 아는 지식입니다. 예수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있으며 또한 그 예수가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는 구주가 되신다는 지식입니다. 그 사실에 관한 지식을 알고 믿는 일입니다.
그리고 만물을 창조하시는 일에 참여하신 예수님을 온 세상 만물의 주인이심을 믿고 세상 끝날까지 하나님께서 관리를 맡기신 사실을 믿는 지식이 또한 복된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갖 좋은 지식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과 민족과 국가의 주인으로 믿고 그 교회에 충성하면 주님께서 최고의 지식과 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개인도 잘 되고, 국가도 잘 됩니다. 뛰어나게 됩니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로새서2:3).
쳇GPT가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쉽게 구할 수 있겠지만 그 지식을 방대한 자료로 집어넣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임으로 그 사람들의 이념, 사상, 그리고 종교관, 도덕성, 윤리관 등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얻게 되는 지식도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나 천국과 지옥에 관한 지식, 영혼 구원에 관한 지식등이 잘못된 사람들에 의하여 입력된 지식들로 하여금 잘못 전달될까 보아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헨리 키신저는 공저로 쓴 그의 책에서 AI 이후의 세계는 더욱 인공 지능이 고도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요. 그래서 그런 세계 질서의 대전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책은 설파하고 있습니다. 키신저는 그의 책인 'The Age of AI and Our Human Future'(AI 시대와 인간의 미래)에서 진화하는 인간 지능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모든 활동 분야에서 적지않은 변화가 있으리라는 예측입니다.
우려하는 것은 인간의 고유한 심정과 윤리, 도덕 같은 인간적인 질서등이 흔들리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무시하고 박해하며 인공 지능이 우상화, 신격화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인류가 하나님 앞에 신바벨탑을 쌓아가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인간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중에 하나닙니다. 그런데 인간은 그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벨탑 사건입니다. 이 바벨탑을 '권력 탐욕에 의한 바벨탑'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싶습니다. 홍수 심판으로 살아남은 노아의 후손이 마침내 하나님께 반역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보좌까지 올라가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감히 하나님의 권좌를 빼앗겠다는 교만의 극치에 달하는 악한 생각이었습니다.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세기11:4).
노아의 후손들은 언어가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의견이 쉽게 하나가 될수 있었지요. 그렇게 말이 많다 보니까 보이는 것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보좌가 있다고 생각하는 그 하늘에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망령된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 대신에 인류가 전능한 하나님처럼 이름을 내고 싶다는 악의 극단이었습니다.
그렇게 탑을 쌓아가는 것을 보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언어를 나누이게 하셨지요. 혼잡케 하셨습니다. 언어 소통의 곤난으로 성 쌓는 일은 중단이 되었고 그들을 하나님께서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바벨이란 말은 '혼잡'을 뜻한다는 견해도 있고, 또한 심판의 장소를 뜻하는 '하나님의 문'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좌를 탐했던 바벨의 죄악이 있었는데 현대의 인공 지능의 AI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지식 자랑의 바벨' 사건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인간지능의 사용이 모든 지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마치 인류가 지식을 만들어내고 사용하고 누린다는 자기 자랑의 바벨의 성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인류가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겸손하기를 바랍니다. 그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며 예배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경배하는 지식을 찾는 일에 열심을 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는 유일한 지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chat란 명사로는 (격식을 차리지 않은)이야기, 대화라는 뜻이라고 사전은 설명을 합니다. GPT로 대화를 나누며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얻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과 쳇(chat), 즉 대화를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언제나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정다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사도행전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