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85세로 우리에게 늘 친근하고 익숙했던 가수 현 미(본명 김 명선)씨가 오늘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얼마전에 어느 기독교 방송국에 출연하여 찬양을 부르고 선교 방송국을 격려했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이렇게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실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한번 넘어진적이 있어서 허리가 구부정한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했었는데 혹시나 이번에도 넘어진 탓에 그 충격으로 그리 되신것은 아닌가도 싶네요. 아마도 홀로 계셨기에 위급함을 감당할수 없었지 않았나 싶기도 하여 안타깝습니다. 평소에 천국을 사모하셨던 분이라 세상을 떠나실 때 외롭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늘의 주님이 천사를 보내주셔서 그 영혼을 천국에 편히 모셔 오도록 하셨을 것입니다.
이제는 천국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 믿기를 바라며 그렇게 기도하셨을 사람들을 이제는 천국에서 더욱 힘껏 기도하실 것입니다. 남북통일을 위해서도 주님 가까이서 힘써 기도하시겠지요.
현미님의 유명한 곡인 '떠날 때는 말없이'와 '보고 싶은 얼굴'이 떠오릅니다.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신 고인이 이제는 이 세상에서 '보고 싶은 얼굴'이 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천국의 백성이 된 사람은 죽음 이후에 천국에서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진정한 평안을, 그리고 영원한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요한복음20:19).
여기서 평강은 영어의 peace로 때에 따라서는 평안도 되고 평화도 됩니다.
예수께서 우리 모두의 죄의 짐을 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셔서 그 피흘리심으로 온 인류의 죄값을 대신 갚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 예수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했던 도마를 찾아 오셔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 하셨지요.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한복음20:27).
도마는 예수님의 제자답게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한복음20:28).
현미 선생님도 예수님을 도마처럼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구주시라고 분명 고백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방송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 즉 복음을 힘껏 전하셨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85세, 더욱 사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누구든지 언젠가는 꼭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불변의 법칙이자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황망하게 혹은 황급하게 찾아올 죽음에 앞서 모든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때늦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 즉 구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고 장차 천국에 들어갈 시민권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평안을 준비하십시오.